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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0002
한자 氣候
영어의미역 Climate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손명원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의 기온·비·눈·바람 등 대기(大氣) 상태.

[개설]

우리나라는 자연 지리적으로 유라시아 대륙의 동안에 위치하며 남북으로 긴 형상이어서, 여름철에는 해양성 아열대 기단의 영향을 받아 온난·다습하고 겨울철에는 대륙성 한대 기단의 영향을 받아 한랭·건조한 기후가 나타난다. 칠곡군의 기후는 쾨펜(Wladimir Peter Köppen)의 기후 구분에 따르면 냉대 하계(冷帶夏季) 고온 습윤 기후 지역[Dwa]에 속하며, 소기후구(小氣候區)로 구분하면 남부 내륙형에 속한다.

[계절별 기후]

봄에는 중국 대륙으로부터 온대·이동성 고기압이 주기적으로 통과하여 온화한 날씨가 이어진다. 일교차가 크고 상대 습도도 낮아 산불이 자주 발생한다. 때때로 약화된 시베리아 고기압에서 떨어져 나온 이동성 고기압이 지날 때에는 꽃샘추위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고비 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다가올 때도 있다.

초여름에 북태평양 기단의 세력이 강화되면 오호츠크 해 기단(Okhotsk sea air mass)과 맞부딪혀 장마 전선이 형성된다. 장마는 남쪽 해안 지방에서 시작되어 북상하는데, 곳에 따라 많은 비를 내리기도 한다. 장마 전선이 한반도를 벗어나게 되면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을 받는 한여름에 접어든다. 일(日) 최고 기온이 30℃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진다. 때때로 일 최저 기온이 25℃를 넘는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한다.

가을에는 북상했던 장마 전선이 남해안으로 멀어지면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교차가 커지며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다. 또한 시베리아 기단이 강화되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겨울로 접어들게 된다. 한랭 건조한 시베리아 기단이 남하하면서 북서 계절풍이 불고 기온은 더욱 낮아지며 다시 이 기단이 따뜻한 바다를 지나면서 많은 수증기를 포함하여 눈을 내린다. 이렇게 시베리아 기단이 주기적으로 확장·축소하면서 삼한 사온(三寒四溫) 현상이 나타난다.

[기온과 강수량]

2001~2006년의 연평균 기온은 13.8~14.8℃이고, 연강수량은 834.3~1749.9㎜, 상대 습도는 55~63%이었다. 이에 비하여 2007~2012년의 연평균 기온은 14.1~15.0℃로서 0.2~0.3℃ 가량 상승하였다. 그리고 연강수량은 645.6~1,392㎜로서 200~450㎜ 정도 감소하였다. 2007~2012년의 평균 최고 기온은 19.2~20.2℃이며 평균 기온은 9.8~10.7℃이고, 평균 상대 습도는 54~59%이다. 칠곡군의 기후는 남부 내륙형으로 연교차가 크다. 2012년 연평균 기온은 14.1℃, 연간 강수량은 1,189.9㎜이다.

겨울철에는 한랭 건조한 시베리아 기단의 영향을 받아 월평균 기온이 2.6~3.6℃로 낮은 편이며, 강수량도 연강수량의 6%에 불과하여 물 부족을 겪는다. 여름철에는 온난 습윤한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을 받아 월평균 기온이 23.4~28.2℃로 무더우며, 강수량은 연강수량의 52%를 차지한다. 바람은 서풍이 우세하며, 풍속은 2월에 강하고 8월에 약하다. 안개는 낙동강이 중앙을 관통하여 9~10월에 잦다. 안개의 유형은 온난·다습한 공기가 차가운 수면 위를 지날 때 발생하는 이류무(移流霧)의 빈도가 높다. 서리는 10월 20일쯤에 내리기 시작하여 4월 15일쯤에 끝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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