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가산의 정상부에 있는 편평한 바위.

[개설]

가산의 정상부에 위치한 가산산성의 성벽 사이에는 높이 약 10m의 바위가 솟아 있다. 바위의 윗부분은 매우 평탄하며, 면적은 약 270㎡의 바위가 있다. 사방이 툭 틔어 주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바위에는 깊이 갈라진 구멍이 있는데, 신라의 고승(高僧) 도선(道詵)이 지기(地祇)를 다스리기 위해 쇠로 만든 소와 말을 넣고 묻었다고 전해진다.

[명칭 유래]

가산의 정상부에 우뚝 솟은 바위여서 가산 바위, 가암, 또는 개산암(介山巖)이라고 한다.

[자연환경]

가산 바위는 중생대 경상계의 동명층에 속하는 보라색 셰일(shale)로 이루어져 있으나 팔공산 화강암의 관입으로 접촉변성작용을 받았다. 가산 바위는 성층면을 따라 수평으로 쪼개져 표면이 편평하며, 수직으로 쉽게 갈라져 사방이 절벽을 이룬다. 가산 바위의 한 가운데에도 폭 30㎝ 내외의 균열이 동굴처럼 뚫려 있다.

[현황]

가산은 팔공산 도립 공원의 가산지구에 속한다. 해발 845m의 가산 정상부에 위치한 가산산성의 성벽 사이에 가산 바위가 있다. 팔공산 신8경(新八景) 제5경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