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분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706
한자 端午
영어의미역 Dano Festival
이칭/별칭 수릿날,천중절,중오절,단양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집필자 정재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행사시기/일시 음력 5월 5일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개설]

단오의 ‘단(端)’자는 처음, 곧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자는 오(五), 곧 다섯이란 뜻으로 단오는 ‘초닷새’를 말한다. 전통적으로 우리 민족은 양수(陽數)인 홀수가 겹치는 3월 3일, 5월 5일, 6월 6일, 7월 7일, 9월 9일 등을 양기(陽氣)가 가득 찬 길일(吉日)로 치면서, 그 중에서도 5월 5일은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기며 여러 가지 행사를 치렀다.

한편 단오를 수릿날이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이날 먹는 쑥떡 모양이 수레바퀴와 같다 해서 ‘수리’라는 명칭이 붙어 ‘수릿날’이 되었다는 설도 있고, 고어로 ‘수리’가 ‘고(高)·상(上)·신(神)' 등의 의미를 지녀 최고의 날, 신의 날로 불리면서 수릿날이 되었다고도 전해진다. 칠곡 지역에서는 이날 정오에 약쑥을 뜯어 말려서 약으로 쓴다. 또한 대추나무를 시집보냈으며, 여자들은 창포탕에 머리를 감고 창포 줄기로 비녀를 만들어 꽂기도 하였다. 남자들은 씨름, 여자들은 그네뛰기를 하였다.

[연원 및 개최경위]

단오는 중국 초나라 회왕 때 굴원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하여 ‘멱라수’라는 강에 몸을 던져 자살하였는데 그날이 5월 5일이었다. 그 뒤 해마다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제사를 지내게 되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로 전해져서 단오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518년(중종 13)에 설날, 추석과 함께 3대 명절로 정해지기도 하였다. 칠곡 지역에서는 단오가 큰 명절이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이날 하루는 쉬며 재미있게 보낸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풍속이 언제부터 행해졌는지 연원이 자세하지 않다.

[행사내용]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에서는 이날 여자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창포에 머리를 감고 천궁을 머리에 꽂아 치장을 한다. 그리고 성안 이대감당 근처에 큰 홰나무가 있는데 주로 여기에서 그네를 매고 논다. 그네는 주로 혼자 타지만 둘이 타는 쌍그네를 뛰는 경우도 많다. 그네는 단옷날 하루만 타고 바로 줄을 거둔다. 칠곡군 왜관읍 매원리에서는 이날 여자들이 천궁·약숙·창포 등을 넣어서 삶은 물에 머리를 감고 마을 정자나무에 그네를 매고 뛴다. 그리고 단오 전에 약쑥을 뜯어 놓았다가 단오 이슬을 맞힌 후에 말려서 약으로 쓴다.

[현황]

칠곡 지역은 현재 단오 때가 되면 참외, 오이 등 농사일로 바쁜 시기이다. 그래서 지금은 단오를 특별히 명절로 여기지 않을 뿐 아니라 풍속도 대부분 사라졌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