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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720
한자 上-告祀
영어의미역 Thanksgiving Rite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집필자 정재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시작시기/연도 삼국시대
의례시기/일시 음력 10월중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음력 10월에 집안의 안녕을 위하여 가신(家神)들에게 올리는 제의.

[개설]

상달고사는 추수를 다 끝낸 후 음력 10월에 날을 잡아서 지낸다. 고사는 집안의 가신(家神)들에게 한 해 농사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내는 일종의 가신제(家神祭)라 할 수 있다. 보통 한 집의 주부가 제주(祭主)가 되어, 그 해 수확한 곡식으로 음식을 차려 놓고 가업 번성과 가족의 안녕을 빈다. 칠곡 지역에서는 이날 집안의 번성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성주단지나 삼신단지, 시준단지 등에 담아 놓은 곡식을 햇곡식으로 갈아 넣고, 밥과 떡을 해서 성주와 조왕, 용왕, 삼신 등의 가신들에게 집안의 안녕을 빈다.

[연원 및 변천]

음력 10월은 1년 농사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곡식과 과실을 수확하여 하늘과 조상께 감사의 예를 올리는 기간이다. 그래서 이달을 일 년 12달 가운데 으뜸가는 달이라 하여 ‘상달(上月)’이라 한다. 예로부터 상달에는 다양한 종교적 의례가 행해졌다. 고구려의 동맹, 예의 무천, 부여의 영고 등 제천의식이 그것이다. 그리고 고려 때에는 팔관회가 그 맥을 이은 것으로 보이며, 조선 시대에는 민가에서 고사(告祀) 형태로 전승되어,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절차]

칠곡 지역에서는 그 해에 난 곡식으로 밥과 떡을 준비한다. 이때 떡은 시루떡을 하며, 조기나 명태, 나물 등의 음식도 함께 장만한다. 고사를 지내는 날은 금줄을 쳐 놓고 대문간에 소나무 가지를 꽂아 놓는다. 이는 상주 등 부정한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이다. 고사는 밤에 시작하여 소지(燒紙)를 올리는데, 성주·조왕·삼신·수문(守門)신·측신·축신·터주신 등을 섬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에서는 무당을 불러 안택굿을 하기도 하는데, 북과 징을 치며 경을 읽어 집안의 신령들을 위로한다. 그리고 안택고사의 음식은 식구끼리만 먹고 외부인과는 나눠 먹지 않는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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