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칠곡 출신의 유생.

[가계]

본관은 인동(仁同). 자는 견거(見擧), 호는 기촌(岐村). 고려 초 삼중대광신호위상장군(三重大匡神虎衛上將軍)을 지낸 장금용(張金用)을 시조로 하는 인동장씨이다. 고려 충신 장안세(張安世)의 후손이고 참의 장곤(張崑)의 아들이다.

[활동사항]

문장이 뛰어나 15세에 여헌(旅軒) 장현광(張顯光) 선생에게 시(詩)로서 인정을 받으니, “서수천년(西狩千年)에 도(道)가 동으로 왔네, 천심이 원래 한정이 없으니 중국에 출생하지 못한 것을 한(恨)하지 말라. 과화존신(過化存神)은 해외(海外)라고 다르랴!”라고 하였다. 16세에 율곡 이이(李珥)의 문하에서 수학하여 이기(理氣)와 성명(性命)의 원리를 통달했다. 효성이 지극하여 부모상에 3년 동안 무덤 옆에 움막을 짓고 시묘(侍墓)하였다. 후에 그곳을 시묘동이라 불렀다.

[저술 및 작품]

저서로 『대학연의집주(大學衍義集註)』, 『주역36궁도설(周易36宮圖設)』, 『성리론(性理論)』, 『경전주해(經傳註解)』 및 「부지암정사 창건문」 등이 있다.

[상훈과 추모]

묘비는 여헌 장현광(張顯光)이 비문을 짓고, 백포 채무(蔡楙)가 글씨를 썼다. 기산(岐山)의 봉양서원과 비안(比安)의 구천서원(龜川書院)에 제향하였다.

[묘지]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 중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