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마을에서 가산산성 방향이 아닌 도로변으로 나와 팔공산[일명 한티] 방향으로 오르다 보면 옻샘이 있던 곳을 찾을 수 있다. 도로변을 따라 걸어야 하는 등 찾아가는 것이 꾀까다로워 이곳까지 선뜻 안내해 주시겠다는 사람이 없었지만 다행히 장보러 가는 부녀회의 봉고차에 실려 근처까지 갈 수 있었다. 들녘의 수풀을 헤치며 간 곳에는 언뜻 보기에 두꺼비들의 천국같이 파랗게 이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