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산1리는 지금으로부터 약 250여 년 전 인동장씨 장만중이 인동 남산에서 ‘좌우 산천을 둘러보니 북쪽에 우뚝 솟아 있는 산과 골짜기가 좋아서 정착’하게 된 곳이라고 한다. 그 후로 마을에 정착한 사람들이 수령이 오래된 나무와 바위, 샘 등 자연 자원과 골짜기마다의 지형적 요소와 특색에 맞게 이름을 붙여서 오늘에까지 부르고 있는 것이다. 옛날 각산1리에서 약목장을 가기...
선비마을이라 마을에서 주민들끼리 어울려 놀아 본 적이 없다는 아랫마을과 달리, 서치마을의 경우 인동장씨 네가 몇 가구 살기는 하지만 산에 올라가 기우제도 지내고 정월 대보름 달집도 태우는 등 1년 내내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고 한다. 서치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으신 장상문 옹이, 해방되기 전에는 마을에 심한 가뭄이 들면 무제라고 하는 기우제를 지냈는데, 해방이 되고 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