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저수지가 생기면서 모두 물에 잠겨 버렸지만, 예전 마을놀이터와 같았던 저수지 일대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추억은 지금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참 다양했다. 지천저수지 댐 끝자락에서 하늘을 향해 올려다보면 발암산(鉢岩山)이 우뚝 서 있다. 저수지가 생기기 전 발암산 바로 아래에는 낙화담이라는 못이 있었다. 지금처럼 깊고 풍부하지는 않았지만 인근 산에서 내려오는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