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칠곡군에서 높은 나무에 줄을 매달고 위에 올라 앞뒤로 흔들며 노는 놀이. 그네는 대개 농번기를 피해 음력 4월 8일을 전후하여 5월 5일 단오절에 이르는 약 한달 동안 놀았다. 그네놀이는 외그네, 쌍그네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놀 수 있으며, 누가 제일 높이 올라가느냐에 따라 승부를 정한다. 고려 말부터 전승되어, 주로 단오절에 여자들이 많이 행한 놀이다. ‘그네’...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음력 10월 중 행하던 세시풍속. 과거 음력 10월 중 했던 세시풍속이다. 옛날부터 칠곡군 동명면 남원 2리 남창마을에서는 음력 10월 20일 즈음 날씨가 가장 추워 뱃사공이 얼어 죽는 날이라고 한다. 북삼읍 율 1리 안배미마을에서는 ‘도사공 죽은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칠곡군 동명면 남원 2리 남창마을에서는 음력 10월 20일이면 뱃사공...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정초에 대문이나 방문 앞에 엄나무를 걸어 잡스런 기운의 침입을 막는 풍속. 가시나무인 엄나무 가지를 구해 대문 앞이나 방문에 걸어두면 귀신이 들어오지 못한다고 하여 걸어둔다. 이는 귀신이 들어오다가 가시가 목에 걸려 더 이상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엄나무를 거는 대신 집안에 엄나무를 심는 경우도 있다. 정초 또는 1월 16일은 ‘귀신날’이라고...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정월대보름 날 행하던 세시풍속. 과거 음력 정월 중 했던 세시풍속이다. 칠곡군 동명면 남원 2리 남창마을에서는 한 해 농사를 시작하기 전에 각 집에서 떡을 해 먹는데 이를 ‘인떡 해 먹는다’라고 말한다. 한 해의 농사일은 대체로 음력 2월 초순에 시작된다. 남창마을에서는 2월 초이레면 일이 시작되는데 이 때 농사일을 시작하기 전에 시루떡을 해 먹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