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양력 2월 4일경, 봄이 시작된다고 믿었던 날. 입춘은 양력으로 2월 4일경인데, 입춘의 ‘입(立)’은 ‘시(始)’와 같은 의미로 봄이 시작됨을 알리는 절기이다. 칠곡 지역에서는 이날 대문이나 집안 기둥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과 같은 입춘첩(立春帖)을 써 붙인다. 여기에는 한 해의 무사태평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