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에 살았던 힘이 센 장사와 관련된 바위 이야기.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에 가산 고을에 한 장사가 살고 있었는데, 모두들 가산장사라고 불렀다. 가산장사는 금강산 유람을 가서 주머니에 조약돌을 잔뜩 넣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가산에서 금강산에서 주워온 조약돌을 실수로 하나 굴러 떨...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물레를 돌리면서 부르는 노동요(勞動謠). 물레질은 일정한 동작을 되풀이하는 일이지만, 일의 속도는 일하는 사람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칠곡군에서 불리는 「물레질 노래」도 자유롭게 진행되는 일의 속도에 알맞게 불리기 때문에 율격이 규칙적일 필요는 없다. 여러 길쌈노래들 중 가장 기능성이 높은 노래이다. 물레질 노래에는 물레 노래 이외에도 부를...
6대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해은고택은 매일매일 손님이 끊이질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특히 인근 안동, 성주 등에서 여러 손님이 왔는데, 그 중 가장 왕래가 잦은 사람은 위당 정인보 선생이었다. 위당 정인보 선생은 이만환의 스승이며 벗이었다. 한국전쟁 이전 위당 정인보 선생은 1년에 한두 차례 해은고택을 방문했는데, 한 번 오면 20일에서 30일 정도 거쳐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