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국조전에서 음력 3월 15일에 행하는 단군 숭배 제례. 단군왕검은 기원전 2333년 단군조선을 건국한 개국신인(開國神人)이다. 단군에 대한 숭배 사상은 고려 때에 민족 공동의 시조(始祖)로 구체화하고 조선시대에는 더욱 대중화하여 세종 때부터 국조로 받들었다. 묘향산, 구월산, 평양, 강화도 등의 단군 사우(祠宇)와 단(檀)을 비롯...
조선 말기 및 일제강점기의 칠곡 출신의 친일 법조인. 김낙헌(金洛憲)은 김인흠(金寅欽)의 아들이다. 대한제국 시절 사법 분야의 관료로서 일제의 한일병합에 충실하게 협조한 법조인이다. 일제강점기 하에서도 검사·판사로 재임하면서 애국인사들을 탄압하였다. 그러한 공로로 일제로부터 중추원 부찬의 및 합병기념장을 받은 인물이다. 경상북도 안동시 오미동에서 출생하여 아버...
조선 후기 칠곡 지역 출신의 학자.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용건(勇健), 호는 남파(南坡). 진주소씨 소논동(蘇論東)의 후손이다. 진주소씨는 칠곡군 지천면 영오리에 집성을 이루어 선조의 얼을 추모하면서 400여 년 동안 세거지로 삼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면우(俛宇) 곽종석(郭鍾錫)의 문인으로 건장하고 도량이 깊었다. 1894년(고종 31)에 부패한 관리 타도, 조...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 지역에 설립된 금융조합. 금융조합은 일제가 조선 경제를 식민지적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계획되어 설립된 것인데, 농공은행을 보조하여 금융 경색을 완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설립되었다. 지방금융조합제도는 대한제국 정부가 아닌 메가다(目賀田)의 구상에 따라 재정고문부와 지부의 일본인 관리 주도로 추진되었다. 1907년부터 시작된 지방 금융조합의 활동...
일제강점기 칠곡군 지천면 출신의 월북 화가. 이쾌대는 1913년 1월 16일에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신리의 웃갓마을 39번지에서 출생했다. 대한제국 시절에 창원 고을 원(員)을 지낸 대지주였던 아버지 이경옥(李敬玉)과 어머니 윤경열 사이의 2남 4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이쾌대는 신동소학교에 입학했다가 대구 수창보통학교에 전학·졸업하였다. 휘문고등보통학교 교사였던...
조선 말기 대한제국 당시 칠곡 군수를 지낸 문신. 본관은 월성(月城). 자는 성내(聖내), 호는 일화(一和). 최석노(崔錫魯)의 아들로 대구에서 살았으며 1905년 제실회계심사관(帝室會計審査官)과 칠곡군수(漆谷郡守)를 지냈다. 1894년(고종 31)에 주사(主事)가 되었으며, 1903년 경남시찰사(慶南視察使)가 되어 지방관리의 비리를 색출하였다. 1905년 제실회계심사관(帝室會計審...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에 있는 조선 후기 양반 주택. 지붕의 망와에 ‘청 건륭 49년(1784)’ 또는 ‘도광(道光)’이라고 명문을 새긴 것이 있어 18세기 말에 처음 지은 후 19세기 중엽에 수리했음을 알 수 있다. 중사랑채 동측 토석담을 ‘담양담’이라 하는데, 이는 담양부사(潭陽府使)를 지낸 석담 이윤우의 선정(善政)에 보답하기 위해 담양 사람들이 와서 담을 쌓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