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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시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0217
한자 鐵器時代
영어의미역 Iron Age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시대 선사/철기
집필자 박보현

[정의]

경상북도 칠곡 지역에서 쇠로 날이 달린 도구를 만들어서 사용한 시기.

[개설]

물질문화를 주로 다루는 고고학에서 사용하는 학술용어로 날 달린 도구를 쇠로 만들어서 사용하는 시기를 말하는데, 우리나라 역사 발전 단계로 보면 청동기시대의 다음 단계부터 현재까지로 확대할 수도 있으나, 역사성을 고려하면 고구려, 백제, 가야, 신라가 한반도에서 일정한 영역을 가지고 독자성을 나타내기 시작하는 바로 앞 단계까지를 가리키는데 연구자에 따라, 이 시기에 대하여 이름을 붙이는 방법에 조금씩 차이는 있다. 예를 들어 철기시대를 원삼국시대(原三國時代), 낙랑시대(樂浪時代), 삼한시대(三韓時代) 등으로도 부르고 있으나 이기(利器)의 재료를 기준으로 한다면 철기시대(鐵器時代)가 적절한 용어이다.

[생활 모습]

철기시대에는 대동강 남안의 낙랑군(樂浪郡) 설치로 말미암아 중국 한문화(漢文化)의 직접 영향을 받게 되고 한반도에 대한 정보가 중국으로 전해져서 기록으로 남게 되는 때이기도 하다. 물질문화로 보면 금은(金銀)보다는 수정과 같은 광물이 더 귀중품으로 존중받는 사회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청동기시대의 유습을 이어받아 청동 거울을 부장하는 풍습은 여전히 가지고 있는 단계이기도 하다.

[집터 구조]

집터는 네모꼴, 육각꼴이 대표적인데 출입시설, 부뚜막이 나타나고 있어서 조왕신앙(竈王信仰)이 만들어지는 시기로 인식된다. 무덤은 자연 지형을 이용하여 나무널이나 나무곽에 주검을 넣어 밀폐한 것이 대부분인데 가끔은 방대형 대를 먼저 만들고 난 후 이를 되파기하여 너무널이나 목곽을 설치한 무덤(墳丘墓)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무덤의 주변에 도랑을 돌린 예(周溝墓)도 있다.

[칠곡 지역의 철기시대]

지금까지 칠곡 지역에서는 기원 전·후에서 삼국시대에 이르는 유적은 조사된 예가 없어서 앞으로의 발굴 성과를 기대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공백 현상은 칠곡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발굴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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