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칠곡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1906년 6월 21일에 칠곡군 왜관면 왜관동에서 태어났다. 1928년에 일본 천황을 비판하였다가 6개월간 구금되었다. 신간회(新幹會)에 가입하여, 애국성금을 모금하는 등 항일활동을 계속하다 1939년에 체포되어 징역 1년형을 받았다.

[활동사항]

1927년 2월에 신간회가 결성되자, 칠곡지회에 가입하여 무산자(無産者) 아동의 수업료 면제와 민족교육운동에 주력하였다. 1928년에 일본 천황의 즉위 축하 행사 때 천황을 비판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한 일로 경찰에 체포되어 6개월간 구금당했다. 1929년 11월에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나 애국인사들이 구속되자, 이들을 지원할 목적으로 모금활동을 폈다. 동아일보 왜관지국을 경영하는 한편, 정행돈(鄭行敦) 등과 함께 독서회라는 이름으로 비밀결사한 성진회(惺進會)에서 농촌계몽과 항일운동을 계속하다 1939년 10월에 경찰에 체포되었다. 7회에 걸쳐 구류 갱신 처분을 받은 끝에 1942년 2월 23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형을 받았다.

[상훈과 추모]

1983년에 대통령 표창,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