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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458
한자 舞踊
영어의미역 Dance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여수경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인간의 감정을 음악에 맞추어 율동적인 동작으로 표현하는 문화 예술의 한 분야.

[개설]

대구광역시와 지리적으로 인접한 칠곡군에서 무용 활동은 부분적이며 소규모로 진행되었다. 시기적으로는 1970년대 한국무용을 전공한 백경원에 의해서 알려지기 시작하여, 2009년부터 문화·복지 차원에서 무용 관련 프로그램이 개설되고 있는 추세이다. 칠곡의 무용 변천사는 시기적으로 크게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먼저 1970~80년대 백경원에 의해서 무용학원이 개설되고 전파되기 시작한 무용의 초창기이다. 당시 왜관에서 칠곡군 유일의 무용학원을 개원한 백경원은 약 2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용을 가르쳤지만 경영난으로 곧 문을 닫게 된다. 이후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칠곡에서는 이렇다 할 무용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백경원의 무용학원이 구미로 이전한 1980~90년대는 칠곡군 무용의 암흑기로 구분된다. 1990년대 부터 복지회관 및 문화 강좌로 무용 교육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이후 현재까지 왜관에는 2곳의 무용학원과 문화강좌에서 다양한 무용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1970~1980년대]

칠곡군은 1972년에 한국무용을 전공한 백경원에 의해서 처음 무용학원이 설립되었다. 이전까지 왜관을 비롯한 칠곡군 전역에는 무용협회나 학원이 없었으며, 관내 어떤 학교도 무용부는 별도로 개설되지 않았다. 백경원이 왜관읍에서 1972년부터 1974년까지 무용학원을 운영할 당시 학생 수는 약 20명 내외였으며, 당시 왜관 중앙극장에서 제1회 무용발표회를 개최하였다. 무용의 불모지인 칠곡에 무용을 전파하기 위해서 시작된 백경원 무용학원은 적은 학생 수와 경영난으로 인하여 1974년 문을 닫게 된다. 그 뒤 칠곡군 내 학생들은 인접한 구미와 대구로 옮겨 무용을 배웠으나, 계속되는 학생들의 불편함에 백경원은 1년 후 왜관에 학원을 재개원하였다. 재개원 시 학생 수는 15명 내외였다. 그러나 또다시 문을 닫게 되고, 199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칠곡에는 무용학원이 개원되지 않는다.

[1980~1990년대]

‘백경원 무용학원’이 없어지고 칠곡군 내에는 무용학원이나 무용교육 등이 따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당시 백경원 무용학원에서 무용교육을 배우던 학생들 중 일부는 칠곡과 구미를 오가며 무용교육을 계속 받았으며, 당시 교육을 받은 사람들 중 일부는 2000년대에 왜관에서 무용학원을 개원하게 된다. 1990년대 중반까지 뚜렷한 무용 활동이 없던 칠곡군에서 1997년 축협과 칠곡군 종합복지회관에서 백경원을 초빙하여 한국무용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약 20~30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한국무용을 1·2년씩 가르쳤다. 1970년대 중반 이후 중단되었던 칠곡에서의 무용 활동이 재개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2000년~현재]

2005년 ‘백경원 무용학원’에서 가르침을 받은 제자 이미선의 무용학원이 개원되기 전까지 칠곡에서 무용 활동은 소규모 문화강좌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1970년대 당시 백경원 무용학원에서 가르침을 받았던 이미선은 왜관에 백경원 무용학원 이후 두 번째 무용학원을 개원하였고, 이후 1~2년 뒤에 또 다른 학원이 개원하여 현재 왜관에는 두 곳의 무용학원이 운영 중이다.

이미선이 운영하는 무용학원은 현재 30명 정도의 학생이 한국무용을 배우고 있으며 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루어진다. 이외 칠곡문화원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유치원생, 초·중·고등학생은 방과 후 매일 저녁까지 수업을 하고 있다. 매년 12월에는 무용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제1회는 칠곡문화원 3층 강당에서 했으며 그 뒤로는 현재까지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발표회를 갖고 있다. 발표회 내용은 아이들이 중심이 되어서 발레, 한국무용(창작무용, 전통무용), 현대무용을 보여준다.

2000년대에 들어서 칠곡군에서는 문화·복지차원으로 무용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기 시작하여 여러 기관에서 무용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시작한다. 칠곡군 보건소에서는 2003년 5월부터 매년 10월경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대강당 및 전정에서 건강증진예술제를 개최해 왔는데 이 때 전문무용학원 강사를 초청하여 일반인에게 에어로빅, 고전무용, 재즈댄스, 기체조, 스포츠댄스 등을 가르쳐 주었다. 2007년 행사에서는 스포츠댄스, 벨리댄스, 에어로빅 등 건강댄스발표회를 열기도 했다.

최근 2009년도부터 칠곡문화원 문화예술교육 강좌 중 1학기 프로그램으로 아리랑 장수춤 체조단 양성 교육이 실시되고 있어 군내 어르신들께서 한국무용을 배우고 있다. 장수춤은 노인층을 위한 건강체조이면서 춤사위를 통해 흥겹게 즐길 수 있는 교육 활동으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여가 활동을 제공한다. 장수춤이란 4계절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의 동작을 건강체조에 접목시키고 민요에 맞추어 무용동작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문화예술교육이 끝날 즈음에 밀양 아리랑과 진도아리랑으로 장수춤 체조를 완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참고문헌]
  • 아리랑 장수춤 체조단 소개 자료(칠곡문화원, 2009년 3월 16일)
  • 전화인터뷰(백경원 선생, 2009년 3월 16일)
  • 전화인터뷰(이미선 선생, 2009년 3월 16일)
  • 칠곡인터넷뉴스(http://www.cginews.net)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4.03.04 내용 중 명칭 변경 칠곡군 교육문화복지회관->칠곡군 교육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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