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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복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600
한자 儀禮服
영어의미역 Ritual Clothes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창언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의례 때 입었던 전통 예복.

[개설]

칠곡군에서 출생 의례, 혼례, 상례, 제례 등의 의례와 관련하여 남녀노소가 입었던 전통 예복으로 요즘에도 혼례와 상례에는 전통 예복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출생 의례와 관련된 복식에는 신생아가 초칠일, 이칠일, 삼칠일 날 입는 옷과 백일, 돌날에 입는 옷이 있다. 혼례 때는 남녀의 구분이 뚜렷한 예복을 입었다. 수의는 죽은 사람에게 입히는 것으로 시신이 깨끗하게 잘 썩도록 하기 위해서 주로 삼베를 사용하여 장만하였다. 상례복은 초상을 치를 때 입는 예복으로 상주가 입는 상복과 친척이나 상례 일을 돕는 사람이 입는 복옷이 있다. 제례복은 기제사 때 남성은 유건과 도포를 착용하였으며, 여성은 흰 치마저고리를 주로 입었다.

[혼례복]

전통 혼례 때 신랑은 사모관대를 갖추고, 신부는 원삼을 입고 족두리를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신랑의 전통 예복은 속적삼, 바지, 저고리, 쌍학의 흉배가 달린 관복, 요대, 사모, 목화(木靴) 등으로 구성되었다. 신부의 전통 예복은 모시 적삼, 분홍 저고리, 바지, 홍색 치마, 원삼, 활옷으로 구성되었다. 신부의 경우 머리에 칠보단장을 한 족두리를 쓰고 댕기를 꽂았으며 갓신을 신었다.

[수의]

칠곡군에서 전통 상례 때 사용된 수의는 북삼읍 인평리 벽진이씨 문중 민묘에서 출토된 유물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벽진이씨 민묘에서는 단단령(單團領), 유직령(襦直領), 유협주음의(襦脥注音衣), 납주음의(衲脥注音衣), 유방령의(襦方領衣), 납바지, 협바지, 소매, 이불, 모자(帽子), 멱목(幎目), 악수(握手) 등이 출토되었다. 유물들은 조선시대 전기에 해당되는 것으로 당시에는 망인이 평상시 착용하던 일상복을 수의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통해서 조선 전기의 수의는 물론 일상복의 일반적인 양상을 잘 살펴볼 수 있다.

[상례복]

상례복은 여타 의례복에 비하여 전승이 잘 되고 있다. 상례의 전통 예복으로 남성의 경우 굴건, 바지, 저고리, 두루마기, 중단, 제복, 요질, 수질, 상장, 대님, 행전, 버선, 엄짚신 등이 있다. 여성의 경우 수질, 치마, 저고리, 제복, 요질, 상장, 버선, 엄짚신 등이 있다. 제복과 굴건 등의 재질은 굵은 삼베이고, 남성용 바지, 저고리, 두루마기, 중단과 여성용 치마, 저고리, 버선 등의 재질은 주로 올이 촘촘한 삼베나 광목이었다. 수질의 경우 남성의 초상에는 노끈을 달고, 여성의 초상에는 삼베 끈을 단다. 요질은 남성의 초상에는 삼을 익혀서 만든 유골 마를 좌측으로 땋고, 여성의 초상에는 짚에 삼을 감아서 우측으로 땋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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