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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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Drive Away Snake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
집필자 | 여수경 |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정월 대보름날 행하던 세시풍속.
과거 정월대보름 날 집안에 들어온 뱀을 쫓기 위해 했던 세시풍속이다. 예를 들어 칠곡군 남원 2리 남창마을에서는 정월대보름 당일 “뱀치자! 뱀치자!”라고 하며 뱀을 치는 흉내를 내면 뱀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였다.
과거 뱀이 많아서 집안까지 들어오곤 했다고 한다. 뱀치기는 당시 행하던 세시풍속으로 이렇게 하고 나면 뱀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는다고 믿었다.
14일 저녁에 거름 위에 수수깡으로 여러 가지 농기구 등을 만들어 새끼줄과 함께 꽂아 놓는다. 그리고 보름날 새벽이 되면 머리카락을 태워서 노린내가 나도록 하고 새끼줄을 가져다가 집안 마당 구석구석을 돌아다닌다. 이 때 “뱀치자!”라고 말하면서 뱀을 치는 흉내를 낸다. 그리고 새끼줄은 대문 바깥에 나가서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