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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곡과 견곡」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842
한자 虎谷-犬谷
영어의미역 Hogok Valley and Gyeongok Valley
이칭/별칭 범골과 개골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영오리
집필자 조은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풍수지리담
주요 등장인물 도씨 부자|정씨 부부|정씨 아들|며느리
관련지명 호곡|견곡
모티프 유형 견곡과 호곡에 사람이 살게 되면 반드시 집안이 망하는 등의 화를 입게 된다고 함.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영오리에 전해오는 호곡과 견곡에 얽힌 이야기.

[개설]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지형이 인간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관장한다는 풍수지리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상황]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영오 1리 뒤쪽은 범이 입을 벌리고 앉은 형의 골짜기를 ‘호곡(虎谷)[범골]’이라 부른다. 그리고 맞은 편 덕산리에는 ‘견곡(犬谷)[개골]’이라 부르는 평평한 골짜기가 있는데, 지금도 옛날의 기왓장들이 나오고 있다. 호곡을 마주보는 견곡에 사람이 살면 집안이 망한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다.

옛날 도씨 성을 가진 사람이 견곡에 집을 짓고 살았다. 도씨는 참깨를 천 석이나 하는 큰 부자였다. 개골은 범골에 약한데다가 흔히 ‘돼지’라고 일컬어지는 도씨는 더더욱 범골의 지세에 약해 결국 도씨 집안은 쫄딱 망하고 말았다. 지금도 도씨 부잣집의 기와 조각이 가끔 나오고 있다.

한편 몇 십 년 전에는 정씨 성을 가진 세 가구가 범골의 입 부위에 해당하는 곳에 집을 짓고 살았다. 정씨는 흔히 당나귀라 일컬어지는데, 당나귀가 범의 입에 물린 형상을 하고 있으니, 한 집은 부부가 다 기차에 치여 죽고, 다른 한 집은 아들이 미치광이가 되어 행방불명이 되었으며, 나머지 한 집은 며느리가 가출해 버렸다고 한다. 당시 집을 지으려고 할 때 마을 사람들이 큰 화를 입을 것이라고 말렸으나, 믿지 않고 집을 짓고 살다가 결국은 화를 당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세 가구는 철로(鐵路) 변 정비 때 없어졌다.

[모티프 분석]

이야기의 모티프는 호곡과 견곡의 지형은 사람이 살면 좋지 않은 지형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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