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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965
한자 漆谷道德庵羅漢殿內諸像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20-5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황정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6년 6월 29일연표보기 - 칠곡도덕암나한전내제상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09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칠곡도덕암나한전내제상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재지정
소장처 도덕암
소장처 주소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20-5 지도보기
문화재 지정번호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도덕암 나한전(羅漢殿)에 있는 불상·나한상·시자상 등 제상(諸像).

[개설]

신라 눌지왕 때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도덕암은 사적기에 인조 10년(1632)에 훈장선사가 나한전을 건립하였다는 기록이 전하며, 그 후 1970년 이상호 주지가 나한전을 중수하였다고 한다. 현재 나한전에는 본존인 석가모니불좌상, 우협시 범천의좌상, 좌협시 제석천의좌상의 석가삼존불과 그 좌우에 각각 8구씩 16명의 나한상(羅漢像)과 2구의 시자상(侍者像)이 배치되어 있는데, 그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들고 있는 지물들이 다양하여 나한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어 2006년 6월 모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09호로 지정되었다.

[형태]

여러 불상들의 형태와 크기를 살펴보면 정면 중앙의 석가모니불좌상은 높이 50.5㎝, 무릎폭 34.1㎝로 결가부좌하고 있고, 좌우 협시는 두 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있는 수인으로 의자에 앉은 상을 취하고 있다. 우협시 범천의좌상은 높이 48㎝, 어깨폭 17.6㎝며, 좌협시 제석천의좌상은 높이 61.5㎝, 어깨폭 22.7㎝이다.

나한상은 좌우측을 분리해서 각각 번호를 붙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우측 1번째 나한상은 머리, 눈썹, 수염이 모두 흰 나한으로 결가부좌한 무릎 위에 서책 1권을 들고 있다. 크기는 상높이 46.2㎝, 무릎폭 24.5㎝이다.

우측 2번째 나한상은 머리, 눈썹, 수염에 초록 채색을 한 나한으로 결가부좌한 무릎 위에 새끼 호랑이 한 마리를 안고 있다. 크기는 상높이 47㎝, 무릎폭 28㎝이다.

우측 3번째 나한상은 머리, 눈썹, 수염에 파란 채색을 한 나한으로 결가부좌한 무릎 위에 수박을 올린 소반을 들고 있다. 크기는 상높이 45㎝, 무릎폭 25㎝이다.

우측 4번째 나한상은 머리, 눈썹, 수염을 흰색으로 채색한 나한으로 오른쪽 무릎을 올리고 그 무릎 위에 오른손을 얹고 있는 모습으로 약간 측면상을 하고 하얀이를 들어내고 웃고 있는 모습이다. 크기는 상높이 44.5㎝, 무릎폭 25.7㎝이다.

우측 5번째 나한상은 머리, 눈썹, 수염에 초록 채색을 한 나한으로 결가부좌한 오른쪽 무릎 위에는 상서로운 초록색 동물 한 마리가 나한의 오른쪽 옆구리에 끼인 채 앞다리를 버덩거리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고, 왼손에는 붉은색 구슬을 든 모습이다. 크기는 상높이 44㎝, 무릎폭 27.8㎝이다.

우측 6번째 나한상은 머리, 눈썹, 수염에 파란 채색을 한 나한으로 오른쪽 무릎을 세워 오른팔을 올린 모습으로 특별한 지물 없이 오른손이 가슴높이까지 올라와 있다. 크기는 상높이 44.5㎝, 무릎폭 26㎝이다.

우측 7번째 나한상은 머리, 눈썹, 수염에 초록 채색을 한 나한으로 결가부좌하고 있으며, 지금은 들려진 지물이 없으나 오른손은 주먹을 쥔 모습이고 왼손은 손바닥을 바깥쪽으로 향하고 펼친 형상이다. 크기는 상높이 39.5㎝, 무릎폭 24㎝이다.

우측 8번째 나한상은 머리, 눈썹, 수염에 파란 채색을 한 나한으로 결가부좌하고 특별한 지물 없이 왼손은 소매 자락에 완전히, 오른손은 가슴춤의 법의 사이로 넣어 반쯤 가린 모습으로 이를 드러내고 웃는 모습이다. 크기는 상높이 46㎝, 무릎폭 27.5㎝이다.

좌측 1번째 나한상은 머리, 눈썹, 수염이 모두 흰 나한으로 결가부좌하고 특별한 지물 없이 오른손은 소매 자락에 완전히, 왼손은 들어 턱밑에 대고 있어 수염을 만지작거리는듯한 모습이다. 크기는 상높이 45㎝, 무릎폭 29.7㎝이다.

좌측 2번째 나한상은 눈썹은 희고 정수리부분은 갈색으로 채색한 나한으로 결가부좌하고 왼손으로 호랑이 앞다리를 잡아 버둥거리는 새끼 호랑이 한 마리를 안은 모습이다. 크기는 상높이 46㎝, 무릎폭 30㎝이다.

좌측 3번째 나한상은 정수리부분은 갈색이고, 눈썹, 수염은 흰 나한으로 결가부좌하고 특별한 지물 없이 양손 모두를 소매 자락 안에 숨긴 모습이다. 크기는 상높이 42.5㎝, 무릎폭 29㎝이다.

좌측 4번째 나한상은 정수리부분은 갈색이고, 눈썹, 수염은 흰 나한으로 왼쪽 무릎을 양 손을 모아 당겨 안은 모습으로 얼굴은 약간 오른쪽으로 틀어 우향(右向)하고 있다. 지물은 없다. 크기는 상높이 44㎝, 무릎폭 25.7㎝이다.

좌측 5번째 나한상은 머리, 눈썹, 수염에 초록 채색을 한 나한으로 결가부좌한 무릎 위에 황색의 상서로운 동물 한 마리가 버둥거리고 있는 모습이다. 양손으로 짐승의 앞다리를 잡고 있다. 크기는 상높이 44㎝, 무릎폭 27.5㎝이다.

좌측 6번째 나한상은 머리, 눈썹, 수염에 초록 채색을 한 나한으로 결가부좌한 무릎 위에 오른손을 얹고 있는 모습이다. 크기는 상높이 46㎝, 무릎폭 26.9㎝이다.

좌측 7번째 나한상은 머리, 눈썹, 수염이 모두 흰 나한으로 결가부좌하고 왼손에는 휘어진 지팡이같은 나뭇가지를 잡고, 오른손은 무릎 위에 얹은 모습이다. 크기는 상높이 43㎝, 무릎폭 25.6㎝이다.

좌측 8번째 나한상은 머리, 눈썹, 수염에 파란 채색을 한 나한으로 결가부좌한 무릎 위에 봉황 한 마리를 안고 있다. 크기는 상높이 46.5㎝, 무릎폭 25㎝이다.

2구의 시자상은 서 있는 상으로 1구[右]는 오른손에 홀 같은 것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크기는 전체높이 59.8㎝, 어깨폭 18.8㎝이다. 다른 1구[左]는 왼손에 홀 같은 것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크기는 전체높이 63.5㎝, 어깨폭 15.5㎝이다.

[특징]

16구의 나한상은 한쪽 무릎을 세우거나 혹은 결가부좌를 한 좌상의 모습으로 후대에 다시 칠을 하긴 했으나, 안고 있는 봉황, 호랑이, 수박을 올린 소반, 책 및 들고 있는 지물과 나한의 얼굴 표정까지 다양하여 흥미롭다.

[의의와 평가]

삼존불과 16 나한상과 2구의 시자상은 사적기의 기록과 여러 불상들의 양식, 보존상태 등에 의거하여 조선 후기 작품으로 판단되어 2006년 6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0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이 16나한상으로 인해 도덕암은 유명한 나한기도처로 알려져 나한기도만을 올리는 신행단체인 ‘나한봉참회’가 운영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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