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회장으로 새마을운동의 중심에 서다

부녀회장으로 새마을운동의 중심에 서다

돋움 굴림 바탕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B030201
분야	지리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순하

정순덕 할머니는 전라북도 고창에서 태어나 한국전쟁을 겪은 후 서울로 이사를 갔다. 서울에서 대구로 시집을 온 뒤 칠곡에 다시 이사를 왔는데, 그 당시 다부동을 기억하면 삭막하다는 느낌밖에 없다고 한다. 전쟁을 겪은 터라 대부분의 가옥들이 오두막집이었고, 담벼락마저 쓰러져 있거나 허물어져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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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하는 정순덕 할머니

1960년대 중후반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면서 다부리에서는 약 30명이 넘는 부녀회원들이 부녀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마을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부녀회를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마을 여성들은 새마을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부녀회 활동으로는 절미운동을 포함하여 읍과 면에 풀밭메기, 퇴비하기, 나무심기 등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인자 시작해가 절미운동하고 부녀회원들 이제 조직해 가지고, 공동생활하고 풀밭도 메고 퇴비도 하고 저 산에 가서 잔나무도 숨고 그럼으로써 다부동 부녀회가 널리 알려져가 정말 잘한다카는 그런 칭찬을 듣고 인정을 받게 됐지.”

오로지 새마을운동을 열심히 해야만 잘 살게 될 줄 알고 정순덕 할머니는 죽어라고 새마을운동에 매달렸단다. 그리하여 정순덕 할머니는 서울에서 온 낯선 외지인에서 점점 마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절미운동은 지금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활동 중 하나로 ‘쌀을 절약한다’는 뜻에서 시작하여 가정주부들이 실천하는 절감운동 중 하나였다.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매월 정해진 날짜에 절미 쌀을 팔아 각자의 통장에 넣어 사용하기도 하였고, 여러 가지 마을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데 쓰기도 하였다.

1970년대 초반 다부리의 절미운동은 300원에서부터 시작하였다. 3년 동안 300원씩 돈을 모아 약 1만 원이 모이면 각자에게 나눠 주었던 것이다. 지금은 매달 1만 1천 원씩 모으는데 그 중 1만 원은 저축을 하고 1천원은 마을 운영비로 쓴다고 한다. 이렇게 30년 넘게 지켜져 온 부녀회의 전통은 어버이날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하는 등 여러 형태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김옥숙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

『탁아소 운영일지』

부녀회 장부

새마을지도자 연수 후기

편지봉투

개인별 기록카드

지회별 조직현황

「업적보고서」

『군사평론』

『한국전쟁사』 복사본

부녀회 장부

『마을 현황』

회칙

『공동과제장』

회원등록카드

새마을부녀회 명부

[정보제공]

• 정순덕(여, 다부리 거주, 전 다부리 새마을부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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