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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 없어 못 파는 친환경 우렁이농법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C020303
분야 지리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남창마을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엄윤

남창마을 입구 육각정 옆에는 “벼농사 친환경(왕우렁이농법) 실증시범단지, 가산산성쌀브랜드단지, 칠곡군업기술센터”라는 현수막이 환영인사처럼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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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이농법을 자랑하는 프랭카드

칠곡군을 대표하는 브랜드 쌀로 인증 받은 가산산성쌀은 칠곡군 축제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남원2리의 대표 쌀이기도 하다. 웰빙 바람을 타고 지난 몇 년간 안전적인 먹거리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산산성쌀은 이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남창마을 이장인 사공택상 씨의 자랑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외상대는(밖으로 가져다가 파는) 사람도 있고 직거래하는 사람도 있고 농협에 갖다 주는 사람도 있고…… (중략) 많이 사가더라구요. 한번 먹어 본 사람은 또 그걸 찾더라구요.”

현재 약 50여 명이 시행하고 있는 우렁이농법에서 가장 중요한 우렁이는 한꺼번에 구입하여 이장이 아이스박스처럼 큰 박스에 담아 나눠 준다고. 농사가 끝나 탈곡을 하면 대체로 농업협동조합으로 보내기도 하지만 직접 사러 오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요즘처럼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세상에서 일부 사람들은 자기 눈으로 직접 생산 현장을 보고 농작물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그래서 친환경 우렁이농법 시범단지 현수막이 걸려 있는 것 같다.

“친환경이라 하면 쉽게 말하면 가급적이면 땅에 해로운 것들은 좀 적게 쓰고 그라먼서 같은 거 치면 상식적으로 땅이 산성화 된다는 건 다 알아요. 치면 땅이 부실부실한데, 눈으로도 표가 나니깐 잘 사용을 안 하지…….”

새마을운동 기간 전국에서 1등을 하고, 그것으로 인해 육영수 여사가 마을을 방문하고, 또 그 덕분에 근동에서는 최초로 마을에 전기가 들어왔던 추억들이 자리 잡고 있어서일까?

남창마을 사람들은 처음 우렁이농법에 대해서 듣고는 아무 반대 없이 모두 시범단지 조성에 한 뜻을 모았다고 한다. 50여 명이 우렁이농법을 한다는 것은 곧 남창마을 사람들이 모두 다 우렁이농법으로 농사를 짓는다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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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초 사공택상 씨 부부

“반대하지는 않았어요. 원래 촌이라는 곳이 정부가 강요하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 스타일이야. 그런데 그게 잘 받아지게 되어 있는 것이, 이 동네가 박 대통령 정치하실 적에 경상북도 새마을사업 1등 했는 동네라서…….”

없어서 못 팔 만큼 100% 출하가 되는 가산산성쌀은 농민과 자연 그리고 소비자 모두에게 고르게 만족을 준다. 농민은 우렁이 덕에 일손을 덜고, 땅은 해로운 농약을 치지 않으니 보호가 되고, 소비자들은 깨끗한 농토에서 자란 건강한 쌀로 먹거리 안전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제공]

  • •  사공태(남, 1933년생, 남창마을 거주)
  • •  송영수(남, 1946년생, 남창마을 거주, 남창마을 새마을지도자)
  • •  사공택상(남, 1955년생, 남창마을 거주, 남창마을 이장)
  • •  최윤자(여, 1957년생, 남창마을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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