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시대 태고(太古) 보우국사(普愚國師)[1301~1382]의 맥을 잇는 한국불교 종단의 하나.

[변천]

1925년 이후 단일종단을 유지하던 불교계가 1954년 이승만(李承晩) 대통령의 유시로 분규가 시작되어 한국불교조계종(현 태고종)과 대한불교조계종(현 조계종)으로 나뉘게 되었다.

그 뒤 1962년 4월 비상종회를 통해 통합종단이 출범하였으나, 5·16 혁명정부가 「불교재산관리법」을 공포하고 종단 및 사찰의 등록제를 실시하면서 분규가 재연되고 정부는 현 태고종의 종단등록서류를 거부하였다. 이에 따라 1970년 한국불교조계종의 종명을 한국불교태고종으로 변경하였다.

[현황]

불교 분규 이후 전통사찰에서 물러나 사설사암을 창건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비교적 적은 규모의 사암으로 조직되어 있는 특징을 지닌다. 청주청원불교연합회에 가입되어 있는 태고종 소속 사찰 수는 35개소이다. 충북교구의 종무원은 사직동 반야정사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