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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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있었던 마을. ‘가경골’은 ‘가경’과 ‘골’로 분석된다. ‘가경’은 한자어 ‘가경(佳景)’으로, ‘아름다운 경치나 훌륭한 풍경’을 뜻한다. 전국적으로 ‘가경골’이나 ‘골’을 한자로 바꾼 ‘가경동(佳景洞)’이란 이름이 발견되는데, 이들 대부분은 ‘아름다운 경치’와 관련된다. ‘골’은 고구려어 ‘忽’(홀·골)과 신라어 ‘(촌락)’에서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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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전동 동쪽에 있는 마을. 일명 ‘추동(楸洞)’이라고도 한다. 가래나무가 많아서 붙어진 이름이며, 또한 개 크기 만한 금덩이가 있어서 붙어진 이름 등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신빙성은 없다. 전국에 ‘가래울’이라는 마을이 많은 데 대부분이 ‘가래나무가 많은 골짜기’로 설명할 수 있다. ‘가래울’은 ‘가라골’이 ‘가래골’로 변화하고 이어서 ‘가래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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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 ‘샘위’ 북동쪽에 있는 마을. 부동(釜洞)이라고도 하며 골짜기의 지형이 가마솥처럼 생겨서 붙어진 이름이라고 볼수 있으나 그대로 믿을 수 없다. 지명의 선행요소로서 ‘가마’는 대체로 ‘큰’ 의미를 띠고 있고, ‘골’은 골짜기를 의미하므로 ‘가마골’은 ‘큰 골짜기’로 해석할 수 있다. ‘부동’은 ‘가마골’의 한자지명으로써 ‘가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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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에 있는 마을.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신문왕 9년 청주에 서원경을 두고 성을 축조하여 재발 가능성 있는 북방의 내습에 대비하고 있었다. 그 후 혜공왕 6년에 왕이 서원경을 순행하게 되었다. 왕이 순행한다는 전갈을 받은 성주는 왕을 맞을 준비를 해 놓고 요로에 연락군을 파견하여 왕의 행차과정을 파악하고 있었다. 혜공왕이 조항산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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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있는 마을. 일명 ‘시동(枾洞)’이라고도 하며 마을에 감나무가 많아서 붙어진 이름이다. 이곳은 토양과 기후조건이 감나무가 자라기에 알맞다고 한다. ‘시동’은 ‘감나무골’을 한자화한 지명이다. 지역에 따라서 ‘감나무골’을 ‘시목동(枾木洞)’으로 한자화하기도 하고, ‘감나무골’은 지역에 따라서 ‘감나뭇골’ 또는 줄여서 ‘감남골’. ‘강낭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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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에 있었던 마을. 일명, ‘관곡’이라고도 한다. ‘갓골’의 ‘갓’은 가장자리의 뜻이다. 골짜기가 산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골짜기에 마을이 형성되자 골짜기 이름을 따서 마을도 ‘갓골’이라고 한것이다. 위산양재 남쪽에 있는 마을로 중부고속도로의 오른편이며, 제2순환도로의 왼편에 해당된다. 청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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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에 있는 마을. 강당말은 ‘강당’과 ‘말’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강당’은 강의를 하는 큰집이다. 다시 말해 주성강당(酒城講堂)을 말한다. 주성강당(酒城講堂)은 목은(牧隱) 이색(李穡)[1328~1396]의 영정을 모신 목은영당 내에 있다. 이것은 평소 학동들의 교육장소로 이용되었다. 강당 자체가 마을이름으로 쓰이며, 전국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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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에 있는 마을. 강촌(綱村), 강상촌(綱常村), 강상리(綱常里) 등으로 불리고 있다. 삼강오상(三綱五常)의 정문이 있는 마을이라 하여 ‘강상촌(綱常村)’이라 줄여 부르다가 ‘강촌(綱村)’이라 했다고 하나 확실하지 않다. 전국에는 ‘강촌’이라는 지명이 널리 분포하고 있는데, 대부분 냇가나 강가에 접한 마을을 가르킨다. 그렇다면 이곳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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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현암동에 있는 마을. ‘검배’, ‘현암’이라고도 한다. ‘검은 바위’는 옛 현암초등학교 옆에 있는 바위로서 바위가 검은 색을 띠고 있어서 붙어진 이름이다. 전국에는 ‘검은 바위’ 또는 ‘검은 바우’라는 바위이름이 널리 분포한다. ‘검배’는 ‘검바위’가 줄어든 어형으로 ‘큰 바위’ 또는 ‘검은 바위’ 등으로 해석된다. ‘현암’은 현암(玄巖)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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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에 있는 마을. ‘고당’은 한자어 ‘고당(高堂)’으로 추정된다. ‘고당(高堂)’은 여러 가지 뜻이 있지만, 여기서는 ‘높은 곳에 있는 당’으로 풀이된다. 물론 ‘당’은 ‘당집’의 준말로, ‘신을 모셔 놓고 위하는 집’을 말한다. 이 마을이 무심천변 언덕 위, 높은 곳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설명이 설득력을 얻는다. 또한, 전국적으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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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현암동에 있는 마을. ‘고래기’, ‘고락리(古樂里)’라고도 한다. ‘고락리’는 절이 있어 붙어진 이름이라고 하나 그대로 믿을 수 없다. ‘고라기’의 ‘고라’는 ‘골’과 관련이 있는 어형으로 바닥이 깊게 팬 지역을 가르키고 ‘기(基)’는 지명의 후행요소로서 ‘마을’이나 ‘들’ 등을 지시한다. 따라서 ‘고라기’는 들이나 마을이 깊게 팬 곳에 자리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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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지동동에 있는 마을. ‘고락동(古樂洞)’, ‘동원리’라고도 한다. ‘고락골’은 ‘고라골’로부터 변형된 것이다. ‘고라골’의 제2 음절에 ‘l'가 첨가된 어형으로 ‘고락골’이 된 셈이다. 지역에 따라서 ‘고라골’ 또는 ‘고락골’로 나타나기도 한다. ‘고라’는 ‘골’에 ‘-이’가 개재된 어형으로 추정된다. ‘고락골’은 깊은 구렁이가 있는 골짜기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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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에 있는 마을. ‘골뜸’은 ‘골’과 ‘뜸’으로 분석된다. ‘골’은 고구려어 ‘忽’(홀·골)과 신라어 ‘’에서 기원한 것으로, ‘골짜기’나 ‘마을’을 뜻한다. ‘뜸’은 ‘듬’의 변화형으로, ‘冬非’, ‘冬音’, ‘頭無’, ‘渡迷’ 등의 형태로『삼국사기(三國史記)』,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등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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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오동동과 율량동에 있는 마을. ‘골말’은 ‘골짜기’를 뜻하는 ‘골’과 ‘마을’을 뜻하는 ‘말’이 결합된 어형으로 ‘골짜기에 있는 마을’로 해석된다. 마을이 골짜기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시의 북부에 위치한 오동동의 새터말에서 남쪽 언덕 너머에 있는 마을이다. 오근장역을 지나 남서쪽으로 1㎞ 정도 떨어져 있다. 율량동의 율봉(栗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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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석곡동에 있는 마을. ‘공려골’은 ‘공려’와 ‘골’로 분석된다. 이 마을은 달리 ‘공여골’·‘공례골’·‘공례’로도 불리는데, 이 중 ‘공례’는 ‘공례(公禮)’로 적고 있다. 그렇다면 ‘공려’나 ‘공여’ 또한 ‘공례’의 변화형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공례’는 사전에 실려 있지 않아, 그 뜻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공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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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에 있던 큰 샘 및 마을. ‘구루물’은 ‘구름물’이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운천(雲泉)이라 한다. ‘구루물’이 ‘운천(雲泉)’으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구루’를 ‘구름’으로 보는 것이다. 또한 우리말에는 ‘구름’이라는 말을 ‘많다’는 의미의 수식어(예: 구름처럼 몰려드는 사람들)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구루물’은 ‘물이 풍부한 샘’으로 해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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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장성동에 있는 마을. 궁평리(宮坪里)의 궁평(宮坪)은 궁궐이 들어설 만한 큰 규모의 들이라 해서 붙여진 ‘궁뜰’이라는 이름이 한자화한 것이라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궁뜰’의 어원에 대해서는 큰 들이라는 의미의 ‘금들’이 ‘굼들’을 거쳐 ‘궁들’로 변하고, 나중에 된소리화하여 ‘궁뜰’이 되었다는 언어학적 해석이 있다. 마을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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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에 있는 마을. 현재의 영운동 2통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는 영운동에서 금천동으로 넘어가는 소로에 있었다고 한다. 정말이라고도 한다. 궝말의 ‘궝’은 중세국어 ‘구 (구석)’으로까지 소급한다. ‘구 ’이 ‘구억’으로 변한 뒤 축약되어 ‘궉’이 되고 이어서 ‘말’의 ‘ㅁ’에 동화되어 ‘궝이 된 것이다. 구 〉구억〉궉〉궝의 변천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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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성화동에 있는 마을. ‘긴밭재’는 1차적으로 ‘긴밭’과 ‘재’로 분석된다. ‘긴밭’은 다시 ‘긴’과 ‘밭’으로 나뉜다. ‘긴-’은 ‘길다[장(長)]’의 관형형이니, ‘긴밭’은 ‘길게 늘어진 밭’으로 풀이된다. 또한 ‘재’는 ‘고개’이니, ‘긴밭재’는 ‘길게 늘어진 밭에 있는 고개’로 해석된다. 고개가 기다란 밭과 연결되어 그 고개를 그냥 ‘긴밭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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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에 있는 마을. ‘꽃작골’의 명칭에서 ‘꽃작’의 어원이 분명하지는 않으나 ‘곶(串)’과 ‘안(內)’이 결합한 ‘곶안’이라는 말이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마을이 길게 뻗어 내려온 산혈 안쪽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해석에 신빙성이 있다. ‘골’이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골짜기의 줄인 말이거나 골짜기에 위치한 마을을 뜻한다. 그러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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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에 있는 상당산성의 남쪽 문 앞. 상당산성은 청주시와 청원군의 경계에 위치한 상당산(上黨山)[419m]에 있는 산성이며 동문, 남문, 서문의 3개 문이 있다. 남문앞은 상당산성(上黨山城)의 남쪽 문 앞을 가리키는 말로, 남문은 구체적으로 공남문(拱南門)을 가리킨다. 상당산성에 있는 삼대문(三大門) 중 가장 규모가 큰 문이며, 상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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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군 청주 읍내 남쪽에 있었던 면. 청주 읍내의 남쪽에 해당한다고 하여 남주내면이라 하였다. 1914년 3월 1일 부군면(府郡面) 폐합으로 일부는 청주면에 편입되고, 일부는 사주면(四州面) 관할이 되었다. 당시에 석교리(石橋里)와 동주내면(東州內面) 문외리(門外里) 일부를 병합하여 본정1정목(本町一丁目)이라 하였으며, 옹성리(甕城里)는 동주내면 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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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군 청주 읍내 서쪽에 있었던 면. 본래 남이면, 남주내면 등과 병합되어 남이면이 되었다가, 면 일부 지역(현 석곡동과 죽림동)이 강서면에 편입된 후 다시 청주시에 편입되었다. 청주 읍내에서 남이면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지역이므로 남차이면이라고 하였다. 죽림, 월천, 석판, 검북, 중석, 하석, 공례, 북리, 사창, 석남, 석서, 석동, 덕현, 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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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운동동에 있는 마을. ‘다리골’은 ‘월골(月-)’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다리어 골’의 ‘다리’를 천체의 ‘달’, 즉 ‘月’로 보고 한자로 바꾼 지명이다. ‘다리골’을 ‘월골’로 바꾸어 놓고 이 마을의 지형이 반달 같아서 생겨난 이름으로 설명한다. 그런데 ‘다리골’의 ‘다리’는 ‘달’(月)과는 무관하고 ‘山’을 뜻하는 ‘달’과 관련되는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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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죽림동에 있는 마을. ‘대산’은 ‘대’와 ‘산’으로 분석된다. ‘대’는 지명에서 자주 사용되는 선행 요소로, 그 어원 또한 다양하다. 첫째는 한자어 ‘대(大)’와 관련되니, 고유어 ‘한’·‘항’·‘큰’·‘너븐’과 함께 사용된다. 둘째는 한자어 ‘대(垈)’와 관련되니, 고유어 ‘터’와 함께 사용된다. 셋째는 한자어 ‘대(帶)’와 관련되니, 고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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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에 있는 마을. ‘덕부실(德富室)’이라고도 한다. ‘더부실’은 ‘덕부실’의 변형으로 추정된다. ‘더부실’은 골짜기 몇 개가 겹쳐 있어서 붙어진 이름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여기서는 골짜기 이름이 아니라 마을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 것이다. ‘덕부실’은 특별한 의미는 없고 그저 음이 비슷한 한자로 바꾸어 놓은 지명에 불과하다. 부모산(父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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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에 있는 마을. 덕동(德洞)은 큰(大) 마을이거나 둔덕 위에 있는 마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터골’의 한자식 변형이라는 설이 있다. 마을의 남쪽으로 사천이 흐르며, 주변은 논밭과 숲이 둘러싸고 있는 낮은 언덕위의 소규모 마을이다. 주중동 밭터(바테) 마을의 북동쪽에 위치하며, 청원군의 경계와 맞닿아 있다. 교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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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 있었던 마을. ‘덕박골’은 1차적으로 ‘덕박’과 ‘골’로 분석된다. ‘덕박’은 다시 ‘덕’과 ‘박’으로 나뉘는데, ‘덕’은 ‘큰 덕(德)’으로 보아 ‘크다’로 해석된다. 그러나 ‘덕’은 지역에 따라 ‘덕곡’과 ‘깊은골’이 함께 쓰여 ‘깊다’를 뜻하거나, ‘덕동’과 ‘텃골’이 함께 쓰여 ‘터’를 뜻하기도 한다. ‘박’은 ‘바위’의 변화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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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오동동에 있는 마을. ‘데는그터’는 ‘데릉그테’, ‘도롱긋’, ‘데릉긋’이라고도 불리우며, 그 중에서 ‘도롱긋’이 가장 오래된 어형이다. ‘도롱’의 어원은 분명하지 않으나 ‘도룡’의 변형으로 추정되며, 이는 용(龍)이 돌아본다는 뜻이다. ‘긋’은 ‘끝’을 소리나는 대로 적은 것이며, 마지막으로 ‘터’는 장소, 자리를 뜻한다. 그러므로 ‘도롱긋’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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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전동에 있는 마을. ‘도고통골목’은 이칭(異稱)이 많다. 그 중 하나가 ‘도고머리’인데, 이는 ‘도투마리’의 변화형으로 보인다. ‘도투마리’는 베를 짤 때 날실을 감는 틀로, 그 모양이 H형이다. ‘도고머리’는 마을 모양이 도투마리를 닮아 붙은 이름이다. 그렇다면 ‘도고통골목’도 같은 범주에서 설명할 수 있다. ‘도구통(搗臼-)’은 ‘절구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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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에 있는 골짜기와 흥덕구 수의동에 있는 마을. ‘도장골’은 ‘도장’과 ‘골’로 분석된다. ‘도장’은 ‘안방[규중(閨中)]’의 중세국어이다. ‘골’은 고구려어 ‘忽’(홀·골)과 신라어 ‘’에서 기원한 것으로, ‘골짜기’나 ‘마을’을 뜻한다. 따라서 ‘도장골’은 ‘안방처럼 아늑한 골짜기나 마을’로 해석된다. 골짜기나 마을이 산줄기로 둘러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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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원평동에 있는 마을. ‘독장이’, ‘석정(石井)'이라고도 한다. ‘독정이’는 ‘독정’과 접미사 ‘-이’로 분석된다. ‘독정’의 ‘독’은 돌(石)의 방언이며 ‘정’은 한자의 ‘井’이다. 그러니 ‘독정’은 ‘돌 우물’로 해석된다. 실제로 ‘안독정이’에는 바닥이 바위인 샘이 있었다. 바윗돌에서 물이 나와 그 샘을 ‘독정’이라 한 것이며 여기에 접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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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정하동에 있는 돌을 캔 자리. ‘돌깐’은 ‘돌’과 ‘깐’으로 분석된다. ‘돌’은 ‘돌[石]’을 뜻한다. ‘-깐’은 접미사 ‘-간(間)’의 변화형으로, ‘-간’이 앞 음절 ‘돌’의 ‘ㄹ’로 인해 된소리로 실현된 것이다. ‘-간’은 ‘무엇이 있는 곳’이나 ‘무엇으로 쓰이는 곳’을 뜻한다. ‘마구간’·‘방앗간’·‘뒷간’·‘외양간’ 등에 쓰인 ‘-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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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정상동에 있는 마을. ‘돌꼬지’는 정상동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일명 ‘석화(石花)’라고도 한다. 일설에 의하면 마을에 꽃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나 이를 그대로 믿을 수는 없다. ‘돌꼬지’는 ‘돌고지’의 된소리 어형이다. ‘돌고지’는 ‘돌곶’으로 더 소급해 올라간다. ‘돌곶’에 접미사 ‘-이’가 결합된 어형이 ‘돌고지’이다.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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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의 옛 지명. ‘돌쇠’는 ‘돌’과 ‘쇠’로 분석된다. 여기서 ‘돌’은 ‘돌[석(石)]’이나 ‘돌다[회(回)]’의 어간 ‘돌-’과 관련된다. ‘쇠’는 그 어원을 정확히 말하기 어려우나, 한자 이름 ‘석소(石所)’로 볼 때 ‘소’와 관련될 가능성이 있다. ‘소’는 중세국어에서 ‘소ㅎ’으로 보이는데, ‘물이 깊은 못’을 뜻한다. 이상을 정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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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에 있는 마을. 월오동의 상월(上月)과 하월(下月)을 합하여 ‘동막골’이라 한다. 전설에 따르면, 스님들이 남석교(南石橋)를 놓기 위해 남석교로부터 동쪽인 이곳에 막을 치고 돌을 다듬었다고 하여 ‘동막(東幕)’이라 했다고도 전하나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전국에는 ‘동막골’이라는 지명이 상당히 많은데 그에 따른 유래설도 다양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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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있는 마을과 들. ‘동살미’는 ‘동살’과 ‘미’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 ‘동살미’·‘동살매’·‘동살메’ 등이 다수 발견되는데, ‘동산리’와 함께 쓰이는 지역이 있다. 따라서 ‘동살’은 ‘동산’과 관련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더욱이 ‘동산미’라는 지명도 있어 이런 추정을 뒷받침한다. 여기서 ‘동산’은 ‘마을 부근에 있는 낮은 언덕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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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에 있는 마을. ‘되태울’은 1차적으로 ‘되태’와 ‘울’로 분석된다. ‘되태’는 다시 ‘되’와 ‘태’로 나뉜다. 여기서 ‘되’는 ‘뒤’의 변화형으로, ‘태’는 ‘터[기(基)]’의 변화형으로 추정된다. ‘터’는 본래 ‘둑[제(隄)]’을 뜻하던 고구려어 ‘吐·刀’(*토)에서 비롯된 말인데, 지명에서 ‘터’외에 ‘태’·‘테’·‘퇴’·‘때’·‘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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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에 있는 마을. ‘두둘가리’는 ‘두둙가리’의 변화형이다. 즉 ‘두둙가리’에서 ‘ㄱ’이 겹침으로 해서 하나가 탈락한 어형이다. ‘두둙’은 중세국어 ‘두듥'에서 ‘ㅡ’가 ‘ㅜ’로 바뀐 어형이다. ‘두듥’은 현대국어에서 ‘두둑’·‘둔덕’으로 나타나는데, ‘두두룩하게 언덕진 곳’을 뜻한다. ‘가리’는 ‘갈다[경(耕)]’의 어간 ‘갈-’에 접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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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에 있는 마을 이름. ‘뒷너머’는 ‘뒤’와 ‘너머’가 사이시옷을 매개로 결합된 어형이다. ‘뒤’는 현대국어에서는 ‘후(後)’의 뜻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삼국사기(三國史記)』 백제 지명에서 ‘知·地’(디)가 ‘북(北)’과 대응됨을 볼 때, ‘뒤’가 ‘북’의 뜻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나 『훈몽자회(訓蒙字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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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외평동과 흥덕구 평동에 있는 마을. 시에는 두개의 이름이 나타나는데, ‘들말’은 상당구 외평에 있던 마을로 ‘쇠내’의 한 지역이다. ‘평촌(坪村)’, ‘평리(坪里)’라고도 한다. ‘들말’은 ‘들판에 조성된 마을’로 해석된다. 마을이 들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국에 ‘들말’이라는 지명이 아주 흔하다. 지역에 따라서는 ‘들마’로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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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있었던 마을. ‘떡버들나무촌’은 떡버들나무가 많은 들을 끼고 있는 마을을 일컫는다. 그 들판은 ‘떡버들나무들’이라 불렀으며, 들판 한가운데에 큰 떡버들나무가 있었으며 그 주변에도 떡버들이 많이 있었다고 한다. 떡버들나무촌의 위치는 가경천의 동안으로서 지금의 가경동(佳景洞)과 복대2동 사이가 된다. 현재는 택지개발로 인하여 과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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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지동동에 있는 마을. ‘마래골’은 ‘마래’와 ‘골’로 분석된다. ‘마래’는 ‘말’의 변화형으로, ‘말’에 ‘-아’가 붙어 ‘마라’로, 다시 ‘ㅣ’가 첨가되어 ‘마래’로 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명에서 ‘말’은 ‘말개’·‘말거리’·‘말고개’·‘말골’·‘말마루’·‘말무덤’·‘말둠벙’·‘말미’·‘말바우’·‘말배미’·‘말우물’·‘말재’·‘말티’ 등에서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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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정북동에 있는 마을. ‘머굿대’는 ‘머구’와 ‘대’가 사이시옷을 매개로 결합된 어형이다. ‘머구’는 중세국어 ‘머귀’의 변화형이다. ‘머귀’는 ‘오동나무’를 뜻한다. 이 마을을 달리, ‘오죽(梧竹)’이나 ‘동죽(桐竹)’으로 부르는 사실이 ‘머구’가 ‘머귀’의 변화형임을 암시한다. 지명에서 ‘머귀’는 ‘머’·‘머구’·‘머구나무’·‘머구남’·‘머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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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지동동과 상당구 용암동에 있는 마을. 이 지역에는 두 개의 이름이 나타나는데, ‘목골’은 ‘못골’의 변형이다, ‘못골’의 ‘못’은 ‘방죽’을 의미하고 ‘못골’은 ‘방죽이 있는 골짜기’로 해석된다. 야기서 ‘못’은 구체적으로 지동동의 ‘송말방죽’을 의미하고 있다. 이 골짜기에 마을이 들어서서 골짜기 이름으로 마을이름을 삼아 그 마을을 ‘못골’ 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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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지북동에 있는 마을. ‘못뒤’는 지북방죽 뒤에 있는 마을이이라는 뜻으로 ‘지북(池北)', ‘북촌(北村)'이라고도 한다. ‘못뒤’는 ‘연못의 뒤’라는 뜻으로, 마을이 연못 뒤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못앞’, ‘못안’, ‘못밖’, ‘못밑’ 등과 같은 지명도 있는데, 이들은 연못을 중심으로 어디에 위치하고 있느냐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다. ‘지북(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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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에 있는 마을. ‘무터골’은 ‘물터골’의 변형이다. ‘물터골’은 ‘물터’와 ‘골’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물터’ 는 ‘물이 많이 나는 자리’로 해석된다. 이 '물터’가 있는 골짜기가 ‘물터골’이며 이로부터 ‘ㄹ'이 탈락하여 ‘무터골’이 된 것이다. ‘무터골’은 지역에 따라 ‘무테골’로도 나타난다. ‘무터골’은 본래 골짜기 이름이나 여기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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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탑동에 있었던 마을. 물레방아거리는 탑동에 있었던 마을로 물레방아와 거리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다. 물레방아가 있는 거리로 이해된다. 이 거리에 마을이 조성되자 거리 이름으로 마을 이름을 삼아 물레방아거리라 한 것이다. 전국에는 물레방아거리라는 지명이 여러 군데 있는데, 주로 들과 마을 이름으로 쓰이고 있다. 옛날에는 마을이 있었다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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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에 있었던 마을. 무심천(無心川)의 배후 저습지이고 우암산(牛岩山)[338m]의 보살사와 관음사 등의 계곡에서 물이 흘러내고 있어 도시계획이 실시되기 이전에는 논으로 이용되었던 곳이다. ‘미나리 꽝’, ‘미나리깡’이라고도 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미나리강’으로도 발음하기도 한다. ‘미나리 꽝’은 ‘미나리광’의 된소리어형이고 ‘미나리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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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외평동에 있었던 마을. ‘쇠내’는 외평동에 있던 마을로 ‘상촌(上村)’, ‘중촌(中村)’, ‘평촌(坪村)’ 지역을 아우르는 큰 마을 이었다. ‘금천(金川)’이라고도 한다. 본래 ‘쇠내’는 멀리 상당산성(上黨山城)에서 발원하여 팔결내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쇠내’의 ‘쇠’는 ‘금(金)’, ‘내’는 ‘천(川)’의 뜻이다. 그러니 ‘쇠내’는 ‘금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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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에 있는 마을. ‘바위배기’는 ‘바위’와 ‘배기’로 분석된다. 여기서 ‘배기’는 동사 어간 ‘박-’에 접미사 ‘-이’가 붙은 어형으로, ‘박아 놓은 것, 박혀 있는 곳’의 뜻이다. 지명에서 이 ‘배기’는 이형태 없이 ‘배기’ 형으로 여러 의미 영역에 나타나고 있다. 선행 요소로는 주로 나무, 돌, 장승, 솟대 등 어느 정도 길이를 가진, 박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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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과 흥덕구 강서동에 있는 마을. ‘반송(盤松)’은 ‘키가 작고 옆으로 퍼진 소나무’를 뜻하며, 마을 입구에 밑에서부터 가지가 넓게 퍼져 나간 반송 한 그루가 있어서 이 마을을 ‘반송’이라 부른 것이다. 이 마을을 ‘반송말’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반송’에 ‘마을’을 뜻하는 ‘말’을 덧붙인 어형이다. 이곳은 주중동의 동단에 위치하여 주성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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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있었던 마을. ‘발산리’는 ‘발산’에 ‘리’가 결합된 어형이다. ‘발산’을 ‘발산(鉢山)’으로 쓰고 산모양이 스님들이 사용하는 자루가 달린 그릇인 ‘바리때’와 같다고 하여 붙어진 이름이다. ‘발산’의 지명은 아주 흔한 이름이다. 이에는 ‘바리미’, ‘바라미’, ‘바래미’ 등과 같은 지명에 대응되어 쓰이기도 한다. ‘바리미’의 ‘바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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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동막동에 있는 마을. 일명, ‘백두재’, ‘백토재’라고도 하며, 백현은 ‘흰고개’라는 뜻이다. 이는 고개의 흙이 흰빛을 띠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이를 ‘백현(栢峴)’으로 보아 ‘잣고개’로 파악하려는 사람도 있다. 물론 전국에는 잣고개를 뜻하는 ‘백현’으로 쓰이는 곳도 많이 있으나 ‘흰 고개(白峴)’와는 대응되는 것이다. 백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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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외남동에 있는 골짜기와 흥덕구 상신동에 있는 마을. ‘뱅깔’은 ‘뱅’과 ‘깔’로 분석된다. ‘뱅’은 ‘뱀[사(蛇)]’의 변화형으로 추정된다. ‘뱀’의 양순음 ‘ㅁ’이 ‘골’의 연구개음 ‘ㄱ’ 영향으로 연구개음 ‘ㅇ’으로 실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뱀골’과 ‘뱅골’이, ‘뱅굴’과 ‘뱀굴’이 함께 사용되는데 이런 예가 연구개음화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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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 있는 마을. 지금의 영운동사무소 앞에 있었던 ‘벌뜸들’은 과거에 과수원과 자갈밭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벌뜰’의 ‘벌’은 ‘벌판’의 뜻이고 ‘뜰’은 ‘작은 들’이라는 의미이다. ‘벌뜰’에 있는 마을이 ‘벌뜸’이다. ‘뜸’은 ‘작은 마을’의 의미이므로 ‘벌뜸’은 벌판에 있는 작은 마을로서 벌판에 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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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오동동에 있었던 마을. 벌말의 ‘벌’은 벌판을 뜻하고, ‘말’은 마을의 뜻이니, 벌말은 ‘벌판 가운데에 있는 마을’로 해석된다. 이 벌말을 한자로 옮기면 평촌(坪村)이 된다. 상당구 오동동의 북서쪽 벌판에 있었던 마을로, 지금은 없어지고 농경지로 변하였다. 상당구 내덕동의 내덕칠거리에서 시작되는 공항로(17번국도)을 따라 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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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평촌동에 있었던 마을. ‘벌말’의 ‘벌’은 ‘벌판’을 뜻하고 ‘말’은 ‘마을’의 뜻이다. ‘벌말’은 ‘벌판가운데 있는 마을’로 보면 된다. ‘들 가운데 있는 마을’인 ‘들말’과 유사한 지명이다. 이 벌말은 한자로 보면 평촌(坪村)이 된다. 무심천(無心川)과 합류하는 월운천을 따라 남쪽으로 가면 월운천 위의 평촌교를 지나 제2순환로와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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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정상동에 있는 마을. ‘봉정’은 한자로 ‘봉정(鳳亭)’으로 쓰고 있는데, 한자풀이로 하면 봉황모양의 정자라는 뜻이다. 마을모양이 봉황이 머물러 가는 형국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국에는 봉정이라는 이름이 많은데, 대부분 봉황과 정자를 내세워 그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마을 뒷산에 큰 바위가 있는데, 봉황의 모양이며, 또는 그 아래에 정자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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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외북동에 있는 마을. ‘북리’라고도 한다. ‘북리’는 산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붙어진 이름이다. ‘웃골’은 위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지역의 사람들은 마을이 높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붙어진 이름으로 이해하고 있다. ‘북리’의 동쪽에는 동리의 규모가 크다는 뜻에서 이름이 붙어진 '큰말‘이 있고 서쪽에는 규모가 작다는 ‘작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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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분평동에 있는 마을. 분동(粉洞)은 과거의 일곱집매, 집매, 막은골, 안뜸, 웃뜸, 아랫뜸, 샛뜸을 아우르는 큰 마을의 이름이다. 분동은 ’분골‘과 마찬가지로 ’분토(粉土)가 많이 나는 마을‘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그 정확한 어원은 밝혀져 있지 않다. 분동 마을은 잠두봉(蠶頭峰)[101m]의 남쪽 기슭에 위치하며,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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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에 있었던 마을. 비석거리의 비석은 비석(碑石)이다. 따라서 비석거리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비석을 세워 놓은 큰 길거리를 가리킨다. 이곳의 비석거리는 어느 절도사(節道使)의 비석이 서있던 거리여서 비석거리라 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의 비석거리는 거리 이름이 아니라 마을 이름으로 쓰인 것이다. 비석거리에 마을이 조성되자 거리 이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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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에 있는 마을. ‘뿌르뜸’은 ‘뿌르’와 ‘뜸’으로 분석된다. ‘뿌르뜸’ 대신 ‘뿌리뜸’이나 ‘뿔뜸’으로도 부르는 바, ‘뿌르’는 ‘산부리’와 관련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뜸’은 ‘듬’의 변화형으로, ‘冬非’, ‘冬音’, ‘頭無’, ‘渡迷’ 등의 형태로『삼국사기(三國史記)』,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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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에 있는 마을. ‘사뜸’은 ‘사’와 ‘뜸’으로 분석된다. ‘사’는 ‘새(間)’의 변화형, ‘사이(間)’에서의 ‘이’ 생략형, ‘삿[간(間)])’에서의 ‘ㅅ’ 탈락형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어느 것으로 보든 그 뜻은 같다. ‘뜸’은 ‘듬’의 변화형인 바, ‘冬非’, ‘冬音’, ‘頭無’, ‘渡迷’ 등의 형태로『삼국사기(三國史記)』, 『세종실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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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 있는 마을. 사태밑은 꽃산 밑에 형성된 마을로. 새터밑, 새태밑, 사태, 새터라고도 한다. 사태밑은 사태와 밑으로 분석하여 이해할 수 있다. 사태밑의 사태는 새터의 변형으로 추정된다. 실제 이 지역을 새터라고도 하므로 사태와 새터의 관계는 부정할 수 없다. 새터는 새로 잡은 터(마을) 아니면 사이에 조성된 터(마을)로 해석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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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군 청주 읍내의 동쪽에 있었던 면. 청주 읍내에서 보았을 때, 산맥(청원군과 보은군의 경계에 있는 작은 산맥으로 추정) 안쪽에 있는 두 번째 면이므로 산내이면이라 하였는데, 1895년(고종 32) 산내이상면(동북쪽)과 산내이하면(서남쪽)으로 나누어졌다. 본래 산성(山城), 거죽(巨竹), 양지(陽地), 현암(玄巖), 차남(車南), 화문(華門), 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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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군 청주 읍내의 북서쪽에 있었던 면. 본래 청주 읍내에서 보았을 때, 우암산(牛岩山)[338m] 및 상당산(上黨山)[419m] 바깥쪽에 있으므로 산외면이라 하였는데, 1895년(고종 32) 둘로 나누어 첫 번째 면을 산외일면, 두 번째 면을 산외이면이라 하였다. 본래 초정(椒井), 우산(牛山), 내대(內垈), 평산(平山), 인본(仁本), 저곡(楮谷), 매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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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있었던 마을. ‘산정’과 ‘말’로 분석된다. ‘산정’은 ‘山井’으로 산에 있는 우물로 해석된다. 전국에 ‘산정’이라는 지명이 많은데, 산우물이라는 속지명과 함께 쓰이기도 한다. ‘말’은 ‘마을’의 뜻이다. 산정말은 산에 우물이 있는 마을로 보면 된다. 운천공원 동쪽 아래에 해당되며, 사운로 서쪽에 있는 주택지역이다. 제1순환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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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지동동에 있었던 마을. 고씨(高氏), 이씨(李氏), 장씨(張氏) 등 세 개의 성씨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살던 마을이라서 붙어진 이름이다. 이전에는 굴다리 밑에 주막이 있었던 관계로 ‘주막거리’라고도 하였다. 석남천 하류에 위치하고 있어서 비교적 저평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흥덕구의 북부지역으로서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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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에 있는 마을. 율봉(栗峰)의 위쪽(상류쪽)에 있다고 하여 율상리(栗上里), 율상, 상리라 하였다. 율봉은 역말, 율봉역이라고도 하였는데, 공문서를 전달하고 공무로 출장을 다니던 관리들에게 말을 제공하던 역원이 있던 곳이다. 현재 율량밤골길이 있는 곳이 율봉이고, 그 동쪽의 중리안1길, 중리안2길이 있는 곳이 중리이며, 중리의 동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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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외평동에 있었던 마을. 이곳은 ‘쇠내’의 윗쪽에 있던 마을인데, ‘쇠내’를 기준으로 하여 위에 있기에 ‘상촌’(上村)이라 한다. ‘상촌’이라는 지명은 전국에 많이 분포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속지명 ‘윗말’, ‘윗마을’ 등과 함께 쓰이기도 한다. 17번도로의 공항로와 540번 도로가 만나는 지점의 상당산성에서 발원하여 미호천(美湖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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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있는 마을. 본래 이곳은 덤불이 무성한 숲이었다고 하는데, 한국전쟁 이후 주거지로 개발되면서 여기에 새로운 마을이 조성되자 새동네라고 하였다. 내덕동에도 새동네가 있고, 전국적으로 새동네라는 지명은 매우 흔하다. 북쪽에는 율량천이 흐르고, 제방을 따라 내북길이 개설되어 있으며, 동남단에는 제1순환로가 통과한다. 서남쪽에는 내새로, 북동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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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석곡동에 있는 마을. ‘새뱅이’는 ‘새방이’의 변화형이다. 즉 ‘새방이’가 ‘ㅣ’모음 역행동화에 의해 바뀐 어형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새방이’와 ‘새뱅이’가 함께 쓰이는 예도 있다. ‘새방이’는 ‘새방’과 접미사 ‘-이’로 분석되고, ‘새방’은 다시 ‘새’와 ‘방’으로 나뉜다. 여기서 ‘방(坊)’은 ‘동네’를 뜻하나, ‘새’는 몇 가지로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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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오동동에 있는 마을. ‘새비룡’은 ‘새’와 ‘비룡’으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으며, ‘비룡(飛龍)’은 비룡봉(飛龍峰)[76m] 기슭에 있는 마을에 붙여진 이름으로 파악된다. ‘새’의 의미는 분명하지 않은데, ‘새’를 사이(間)나 새로운(新)의 의미로 볼 수도 있다. 또한 ‘새’를 ‘사(沙)’의 변형으로 보는 견해를 따른다면, ‘새비룡’은 산(비룡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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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에 있는 마을. ‘생이’는 ‘사양이’의 변화형이다. 전국적으로 ‘사양곡’과 ‘생골’이, ‘사양이’나 ‘사양리’와 ‘생이’가 함께 쓰이는 예가 많다. ‘사양이’는 ‘사양’과 접미사 ‘-이’로 분석된다. ‘사양’ 또는 ‘생이’는 지명에서 선행 요소로 많이 발견되니, ‘사양곡’·‘사양골’·‘사양날’·‘사양동’·‘사양리’·‘사양이’·‘사양재’·‘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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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죽림동에 있는 골짜기와 마을. ‘서고노골’은 ‘석기능골’의 변화형으로 추정된다. ‘서고노골’이 ‘석기동(石基洞)’으로도 불리기 때문이다. ‘석기능골’은 ‘석기’와 ‘능골’로 분석되는데, ‘석기(石基)’는 ‘돌이 많은 터’를 뜻한다. ‘능골’은 ‘능’과 ‘골’로 나뉘는데, 대부분 ‘능(陵)’과 관련된 유래담을 지니고 있다. ‘골’은 고구려어 ‘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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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에 있는 마을. ‘상월’ 또는 ‘서운말’이라고도 한다. ‘상월’은 ‘上月 ’로 월오동 위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서원말’은 ‘서원이 있는 마을’로 해석된다. 마을에 ‘봉계서원(鳳溪書院)’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국에는 ‘서원말’이라고 불리는 마을 이름이 많다 지역에 따라서는 ‘서원마’로 나타나기도 한다. ‘서원이 있는 마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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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외하동에 있는 마을. 이곳은 서씨(徐氏)가 많이 살던 곳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지금도 이 마을에는 달성서씨(達城徐氏)가 많이 살고 있다. 물론 ‘서촌’을 ‘서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의 서촌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 듯하다. 전국에서는 ‘서촌’이라는 마을 이름이 많은데, 대부분 ‘서쪽에 있는 마을’로 이해한다. 서촌은 외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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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에 있는 마을. 이 산성 안쪽에 자리한 마을이어서 성내 또는 성안이라 한 것이다. 마을을 뜻하는 말 또는 골을 붙여 성안말, 성안골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성내(城內)는 성안의 안을 한자 내로 바꾼 지명이다. 전국에는 성안 또는 성내라는 지명이 대단히 많다. 대부분 두 지명이 함께 쓰인다. 성안과 같은 뜻으로 자안이라는 지명도 있다. 자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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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내곡동에 있는 마을. ‘소래울’은 내곡동을 가르키고 있는 말 인데 ‘안골’ 또는 ‘내곡’이라고도 한다. ‘소래울’은 ‘소래’와 ‘울’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 ‘소래’라는 지명은 들, 마을, 산 등의 이름으로 널리 쓰이는 지명이다. ‘소래’에 대해서는 ‘소라처럼 생겨서 붙어진 이름’, ‘소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 ‘지형이 좁아서 붙여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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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에 있는 마을. ‘소상’은 전국적으로 세 개가 발견된다. 그리고 ‘소상’이 붙은 ‘소상개’·‘소상곡’·‘소상골’·‘소상교’·‘소상굴’·‘소상동’·‘소상리’도 발견된다. 그러나 어느 것도 어원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본 마을이 과거 뽕나무밭이었다는 전언을 믿는다면, ‘소상’의 ‘상’은 ‘뽕나무[상(桑)]’일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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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전동에 있는 마을. ‘희여터’, ‘호여테’, ‘흐여티’, ‘향교골’, ‘행겨골’, ‘행저골’이라고도 한다. ‘소정’의 ‘정’은 정(亭)인 관계로 ‘소’의 정체는 분명하지 않다. ‘소’는 ‘소나무’의 변형일 가능성이 있는 데 그렇다면 ‘소정’은 ‘솔정’의 변형이며 ‘솔정’ 즉, 소나무 정자로 해석된다. 마을에 소나무가 있어서 붙어진 이름으로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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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외평동에 있었던 마을. ‘쇠내’는 외평동에 있었던 마을로 ‘상촌(上村)’, ‘중촌(中村)’, ‘평촌(坪村)’ 지역을 아우르는 큰 마을 이었다. 일명 ‘금천(金川)’이라고도 한다. 본래 ‘쇠내’는 멀리 상당산성(上黨山城)에서 발원하여 팔결내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쇠내’의 ‘쇠’는 ‘金’, ‘내’는 ‘川 ’의 뜻이다. 그러니 ‘쇠내’는 ‘금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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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에 있었던 마을. ‘수근바위말’은 ‘수근바위’가 있는 마을을 가리킨다. ‘수근바위’의 ‘수근’은 ‘숙다(앞으로 기울어지다)’라는 동사의 활용형으로 ‘수근바위’는 ‘앞으로 숙인 바위’로 해석된다. 바위가 남자의 성기처럼 앞으로 숙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수근바위’는 수곡동의 청주지방법원 청사 북쪽 뒤편(모충동 128-19)에 있는 바위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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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에 있는 마을. 상당산성 안에는 창말과 아랫말이 있다. 아랫말은 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동문안이라고도 한다. 아랫말은 성안의 아래쪽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문안은 상당산성의 동쪽 문 안에 있는 마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상당산(上黨山)[419m]의 정상은 492m이며, 상당산성의 주위는 대체로 400여 m의 높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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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서촌동에 있는 마을. ‘안그미’는 1차적으로 ‘안’과 ‘그미’로 분석된다. ‘안’은 물론 ‘내(內)’의 뜻이다. ‘그미’는 다시 ‘그’와 ‘미’로 나뉜다. ‘그’는 ‘신(神)’의 뜻인 ‘’에서 기원한 것으로, ‘크다’나 ‘높다’를 뜻한다. 지명에서 ‘감’·‘검’·‘금’·‘가마’·‘가매’·‘고마’·‘가미’·‘가무’·‘개마’·‘개매’ 등으로 다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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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외남동에 있는 들과 흥덕구 상신동에 있는 마을. ‘안산너머’는 ‘안산’과 ‘너머’로 분석된다. ‘안산(案山)’은 ‘주산(主山)의 책상 혹은 안석(案席)과 같은 역할을 맡고 있는, 주로 마을 앞에 있는 산’을 뜻한다. 전국적으로 ‘안산’이란 지명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흔하다. 청주시에서도 ‘안산’은 무려 열아홉 번이나 발견된다. ‘너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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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오동동에 있는 마을. ‘안새비룡’은 ‘새비룡’의 안쪽에 있다하여 붙여진 마을이름으로 ‘안새부흥’이라 하기도 한다. ‘새비룡’의 ‘비룡(飛龍)’은 ‘비룡봉(飛龍峰)[76m]’ 기슭에 있는 마을에 붙여진 이름으로 파악된다. ‘새’의 의미는 분명하지 않은데, ‘새’를 사이(間)나 새로운(新)의 의미로 볼 수도 있다. 또한 ‘새’를 ‘사(沙)’의 변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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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정하동에 있는 마을. ‘안오곰’은 ‘안’과 ‘오곰’으로 분석된다. ‘안’은 물론 ‘내(內)’의 뜻이다. ‘오곰’은 ‘오금’의 변화형으로 추정된다. 지역에 따라서는 ‘안오금’이나 ‘안오그미’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오금’은 지명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선행 요소 중 하나로, ‘오그미’나 ‘오구미’로도 보인다. 이들은 ‘오금’에 접미사 ‘-이’가 붙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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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육거리시장 안의 가구점 골목의 옛 이름. ‘약전’은 약을 파는 가게라는 뜻으로 이 골목에는 한약방이 많았고 특히 ‘청주장’이 서는 2일과 7일에는 한약재 매매가 성황을 이루었다고 한다. ‘약전’이라는 명칭은 이로써 생겨난 것이고 약전이 특별히 골목 안에 형성되자 ‘약전골목’이라고 한 것이다. 1890년 지방의 발전책으로 청주약령시로 개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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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있는 마을. 양지쪽에 있는 마을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25번 도로인 단재로에서 명암약수터로 가는 방향의 동부우회도로가 가까이 있어 교통은 편리하다. 신촌의 양지쪽 왼쪽에 있는 농촌마을로, 동부우회도로가 있어서 몇가구의 전원주택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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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탑동에 있었던 마을. 양지쪽에 있는 마을로 ‘볕이 잘드는 곳’을 가르킨다. ‘말’은 ‘마을’의 뜻이다. 마을이 양지바른 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양지말’, ‘양짓말’과 같은 의미라면 ‘음달말’, ‘음지말’, ‘음짓말’은 반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상당구 탑동과 금천동 사이를 남북으로 새내길이 지나고 있다. 지금의 현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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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에 있는 마을. ‘양선이’를 ‘양선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여기서 ‘양선’은 ‘햇빛이 빨리 비치는 곳’이라는 의미의 ‘陽先’으로 추정된다. 또한, ‘양선’을 ‘양산(陽山)’의 변형으로서 ‘양지쪽에 있는 산’으로 해석하는 견해도 있다. 그리고 ‘양선이’를 ‘양촌’이라고도 하는데, 이를 한자로 쓰면 양지바른 곳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陽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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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평촌동에 있는 마을. 양지쪽에 있는 마을로 마을이 양지바른 곳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2순환로와 목련공원길이 만나는 지북교차로 근처이며, 월운천의 평촌교 아래 무심천(無心川)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 월운천을 건너 음달말과는 마주하고 있다. 도시화가 안 되어 있어 주민들은 농업을 하고 있는데, 약간의 공업과 농업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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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전동에 있는 마을. 일명, 양택이(陽宅-)라고도 한다. 양택은 풍수지리에서 마을이나 고을이 자리를 잡은 터를 말한다. 이 마을은 해가 떠서 질 때까지 햇볕이 잘 드는 지역이어서 붙어진 이름이라고 하고 있다. ‘양택이(陽宅-)’는 ‘양택’에 접미사 ‘-이’가 결함한 어형이다 이 지역일대는 낮은 구릉지로 형성되어 있으며, 구릉지의 계곡에는 석남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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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에 있는 마을. ‘어당’은 전국적으로 매우 희귀한 지명이다. 본 예에 더하여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신계리에 ‘어당이’가 있을 뿐이다. 이는 ‘어당’에 접미사 ‘-이’가 붙어 만들어진 이름이다. 본 마을이 ‘어당’으로 불리는 이유는 과거 마을에 ‘어당(魚塘)’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당’은 ‘물고기가 노는 연못’을 뜻한다. 흥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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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에 있는 마을. ‘역대’의 어원은 분명하지 않으나 ‘역대(驛垈)’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보는 것은 ‘역대’라는 지명과 함께 ‘역터’(驛-)라는 지명을 쓰는 지역이 존재하고, 또 이 지역의 남쪽 인접한 곳에 ‘율봉역(栗峰驛)'이라는 역(驛)이 있었기 때문이다. ‘역대’라는 지명은 전국에서 그렇게 많이 발견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역대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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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외남동에 있는 마을. ‘역전(驛前)말’은 역 앞에 조성된 마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역 앞의 마을은 ‘역전말’ 이외에 ‘역촌마을’, ‘역촌부락’, ‘역촌동’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물론 ‘역전(驛前)’으로 불리기도 하며, 전국에 ‘역전’이라는 마을은 대단히 많다. 이곳은 충북선 오근장역 앞에 조성되어 있으며, 예전에는 술집이 많이 모여 있어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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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에 있었던 마을. ‘연당(蓮塘)’은 연못의 한자어이며, ‘연당못’이라고도 한다. 이것을 마을이름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연당’이라는 연못이 있는 마을을 그렇게 부르기도 한다. 이곳은 현재의 운천동 청주 흥덕사지(興德寺址) 고인쇄박물관 앞에 있던 마을로서 ‘연당리(蓮塘里)’라고도 한다. 그 마을에는 ‘연당’이라는 연못이 있었다. 연당 북쪽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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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燕山郡)은 지금의 충청북도 청원군(淸原郡) 문의면(文義面)지역으로, 고려 이후 청주목(淸州牧)의 속현(屬縣). 『삼국사기(三國史記)』 권 제36 잡지 제5 지리3 웅주에 따르면, 본래 백제 때의 일모산군(一牟山郡)으로 경덕왕(景德王)이 연산군으로 고쳐 고려에도 그대로 쓴다고 하였다. 연산군의 영현(領縣)은 연기현(燕岐縣)[지금의 충청남도 연기군]과 매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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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에 있는 마을. '염통자리’는 ‘염통’과 ‘자리’로 분석된다. ‘염통’은 ‘심장’ 즉, ‘순환기 계통의 중추 기관’을 뜻한다. ‘자리’는 ‘사람이나 물체가 차지하거나 어떤 일을 할 만한, 일정한 넓이의 공간이나 장소’를 가리킨다. 따라서 ‘염통자리’는 ‘심장부’를 가리키는 말이니, ‘중심이 되는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해석된다. 어떤 장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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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성동에 있는 마을. ‘엽촌’은 ‘엽’과 ‘촌’으로 분석된다. 여기서 ‘촌(村)’은 ‘마을’이지만, ‘엽’의 뜻은 분명하지 않다. 전국적으로 ‘엽’이 선행 요소로 붙은 지명이 여럿 발견된다. 지역에 따라서는 ‘엽골’·‘엽동’이역골’과, ‘엽구산’이 ‘역구산’과, ‘엽굴운’이 ‘역구룬’과 함께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엽’은 ‘역’의 변화형으로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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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에 있는 마을. ‘영오리’는 ‘영오’와 ‘리’로 분석된다. 여기서 ‘리(里)’는 ‘마을’을 뜻하나, ‘영오’의 어원은 분명하지 않다. 과거 이 마을은 달리 ‘영운(潁雲)’ 또는 ‘영우리’로도 불렸다. 그렇다면 ‘영운’에서 ‘ㄴ’이 탈락하여 ‘영우’가 되었고, ‘영우’에서 ‘영오’로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의 어형 ‘영운(潁雲)’에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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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의 오거리 부근에 있었던 마을. ‘오거리’는 청주읍성의 서문터를 중심으로 청주우체국, 중앙어린이 놀이터, 남주동시장, 서문동 채소전 골목, 그리고, 옛 고속버스터미널 방향 등, 도로가 다섯 방향으로 분기되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서문동에 위치하고 있어 ‘서문동 오거리’라고도 부른다. ‘오거리’ 근처의 골목에 조성된 마을이어서 ‘오거리 골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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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오동동에 있는 마을. ‘오남(梧南)’이 정북동(井北洞) ‘머긋대’(오동나무) 마을의 남쪽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추정은 오히려 그 마을의 동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잘못된 추정이다. 아마도 새비룡 지역을 일컫는 ‘오동(梧東)’ 마을의 남쪽에 있다고 해서 ‘오남(梧南)’으로 불린 것으로 추정된다. ‘오남’을 ‘안터’라 부르기도 한다. 이곳은 낮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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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성화동에 있는 마을. 오류골은 성화동 북동쪽의 긴밭재마을 남서쪽에 있는 마을로 고목이 된 버드나무 다섯 그루가 있는데, 이로 인하여 오류골이라 불리어졌다. 그러나 사실은 지형이 용 다섯 마리가 엎드려 있는 형국이라 하여 오룡동이라 명명되어 왔다 한다. 오룡의 발음 오류로 변하여 현재 오류동이라 부르고 있다. 오류는 토박이말로 ‘오릿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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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지동동에 있었던 옛 마을. 이 지역은 예전에 고씨(高氏), 오씨(吳氏), 전씨, 정씨, 김씨(金氏) 등 5개의 성씨의 사람들이 모여 살던 마을이라서 붙어진 이름이다. 석남천 하류 부근의 석남천 지류에 위치하고 있어 곡저평야를 이루고 있다. 흥덕구의 북부지역으로서 중부고속도로의 서청주인터체인지가 있고, 그리고 흥덕로가 동서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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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있는 마을. ‘왕대골’은 ‘왕대’와 ‘골’로 분석된다. ‘왕대’는 다시 ‘왕’과 ‘대’로 나뉜다. ‘왕(王)-’은 접두사로, ‘아주 큼을 나타내는 말’이다. ‘왕개미’·‘왕거미’·‘왕게’·‘왕대포’·‘왕만두’·‘왕머루’·‘왕방울’·‘왕밤’·‘왕새우’ 등에 쓰인 ‘왕-’이 그것이다. 따라서 ‘왕대’는 실제 모양과는 관계 없이 ‘큰 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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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화계동에 있는 마을. ‘왕암’은 ‘왕’과 ‘암’으로 분석된다. ‘왕’은 ‘왕(旺)’으로 표기되지만, 실제로는 ‘왕(王)’이다. ‘왕-’은 접두사로, ‘아주 큼을 나타내는 말’이다. ‘왕개미’·‘왕거미’·‘왕게’·‘왕대포’·‘왕만두’·‘왕머루’·‘왕방울’·‘왕밤’·‘왕새우’ 등에 쓰인 ‘왕-’이 그것이다. ‘암(岩)’은 ‘바위’이다. ‘바위’는 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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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있는 마을. ‘용박골’은 ‘용박’과 ‘골’로 분석된다. ‘용박’은 다시 ‘용’과 ‘박’으로 나뉜다. ‘용(龍)’은 ‘몸은 거대한 뱀과 비슷하고 비늘로 덮여 있으며, 머리에는 두 개의 뿔과 귀가 있는, 상상의 동물’을 뜻한다. ‘박’은 ‘바위’의 변화형으로, 지명에서 ‘바우’·‘방우’·‘방구’·‘배’ 등으로도 나타난다. 따라서 ‘용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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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있는 마을. ‘용사태’는 ‘용’과 ‘사태’로 분석된다. ‘용(龍)’이 지형을 지시할 때는 ‘우백호(右白虎)’와 짝이 되는 ‘좌청룡(左靑龍)’으로, ‘주산(主山)에서 갈라져 나간 왼쪽 산줄기’를 말한다. ‘사태’는 ‘사태’외에 ‘사태걸’·‘사태골’·‘사태동’·‘사태둔지’·‘사태동’·‘사태리’·‘사태말’·‘사태메기’·‘사태목’·‘사태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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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안덕벌(안터벌) 북쪽에 있었던 마을. 전형적으로 청룡(靑龍)과 백호(白虎)의 지형을 갖춘 명당에 조성된 ‘용사태’는 사태마을이 왼 쪽 산줄기에 놓여 있어서 ‘청룡사태’라고 하다가 이것을 줄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광명원’은 실명한 상이용사들을 위하여 국가에서 지어준 주택지로서 상이용사들이 새로운 광명을 찾도록 한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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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외남동에 있는 마을. ‘용성’은 검둥골 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용성 구레에 샘이 있었는데 여기서 용이 승천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혹시 마을 앞의 산이 용의 형국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추정해 볼 수도 있다. 마을 앞의 산이 용처럼 아주 길게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전국에 ‘용성’이라는 지명이 대단히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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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에 있었던 마을. ‘웃말’은 ‘웃’과 ‘말’로 구분된다. 지명에서 자연물이 아닌 위치로 나타내는 말이 선행요소나 후행요소로 쓰인 예가 많다. 예를 들면 앞, 뒤, 위, 아래 등이다. 따라서 ‘웃말’은 ‘위쪽에 있는 마을’로 보면 된다. 내수동길 위쪽에 있는 마을로, 제1순환로를 따라 사직로와 만나는 사천교사거리 방향으로 가다가 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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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에 있는 마을. 일명 ‘창말’이라고도 한다. ‘웃말’은 성안의 위쪽에 있는 마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창말’의 ‘창’은 ‘倉’이다. ‘창’은 ‘곶집’을 뜻하고, ‘말’은 ‘마을’의 뜻이다. 그러니 ‘창말’은 ‘창이 있는 마을’로 해석된다. ‘창말’은 청주 상당산성의 ‘창’이 있던 마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국에 ‘창말’이라는 지명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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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정봉동에 있었던 옛 마을. ‘우터울’로 발음하기도 하고 ‘셋집매’라 부르기도 한다. ‘웃터울’은 ‘웃터골’의 변형이다. ‘웃터’는 위에 있는 ‘터’이고 ‘골’은 골짜기 또는 마을의 뜻으로 ‘웃터골’은 ‘웃터’가 있는 골짜기 또는 마을로 해석된다. ‘웃터굴’은 지역에 따라 ’웃터걸‘, ‘위텃굴’, ‘윗텃골’ 등으로도 나타난다. ‘셋집매’는 세 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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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성화동에 있는 마을. 본래 마을로 그저 ‘농촌’이라고도 한다. 원농촌(原農村)의 ‘원’을 ‘원(元)’으로 쓰고 있으나, 이 마을이 농촌들의 본래 마을이라는 점에서 보면 ‘원(原)’으로 써야 할 것이다. 원농촌(原農村)은 농촌동의 원 마을로 1990년 4월 1일 농촌동이 성화동으로 바뀌었다. 본래 청주군 남주내면(南州內面)의 지역으로서 저산성 산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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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에 있었던 마을. ‘원마루’의 ‘원(院)’은 고려 및 조선시대에 역(驛)과 역(驛) 사이에 두어 출장 관리들이 유숙하던 여관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청주성 남쪽 6리에 ‘인제원(仁濟院)’이 있었다는 기록이 나오는 것을 보면, ‘원마루’의 ‘원’은 ‘인제원’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원마루’의 ‘마루’는 높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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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에 있는 마을. ‘원송절’의 ‘원’은 원(原)을 말한다. ‘송절’의 원래 마을이라서 붙어진 이름이다. ‘송절’은 ‘속절’이 변한 것이다. ‘속절’의 ‘속’은 ‘내(內)’의 뜻이며 ‘절’은 ‘사(寺)’의 뜻이다. ‘속절’은 안쪽에 있는 절로 해석되어 골짜기의 깊은 곳에 절이 있어서 붙어진 이름이다. ‘솔절’은 ‘송절(松節)’로 쓰고 있으나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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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에 있는 마을. 원현리(元峴里)의 ‘원현(元峴)’은 큰 고개라는 뜻이다. 이 마을 너머로 구룡산(九龍山)[163.6m]의 한 줄기인 큰 고개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이 마을은 흔히 ‘원흥이’라고 불리운다. 구릉성 산지인 구룡산(九龍山)[163.6m] 일대에는 구룡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동쪽 계곡에는 원흥이 방죽과 산남 방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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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화계동에 있는 마을. ‘말골’, ‘큰말’이라고도 한다. 요즘은 주로 ‘화계’ 또는 ‘큰말’이라고 하고 ‘말골’이라는 지명은 잘 쓰이지 않는다. ‘원화계’의 ‘원(元)’은 원래의 마을을 지시할 때에는 그 마을 이름 앞에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말골’은 ‘말’은 ‘큰’의 뜻이며 ‘골’은 골짜기의 뜻이다, ‘말골’은 큰 골짜기로 해석된다. 이 골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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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에 있는 마을. 지역민들은 ‘월구리’를 ‘월굴(月窟)’과 접미사 ‘-이’의 결합형으로 본다. 즉 무심천(無心川)이 맑아 달이 뜨면 물빛이 굴 속까지 비친 데서 붙은 이름으로 본다. 그러나 ‘월구리’는 ‘달구리’에서 왔을 가능성도 있다. ‘달구리’는 ‘달’과 ‘구리’로 분석된다. 고구려의 옛 지명 중에 ‘德(덕)’ 또는 ‘達(달)’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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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에 있는 마을. 일명, ‘유성기’라고도 하나 ‘유성지’가 더욱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다. ‘유성지’는 ‘유성기’의 변형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마을에 유씨 성씨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 붙어진 이름으로 설명하나 신빙성이 없다. ‘유성기’의 ‘유성 ’의 어원은 잘 드려나지 않으나 ‘유성(柳城)’이 아닐까 추정된다. 이렇게 추정하는 것은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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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에 있는 마을. 이정골은 용정동 서쪽에 있는 마을로 유정골(有亭골), 유정리(有亭里)라고도 한다. 유정골과 유정리의 유정은 유정(有亭)으로 이해된다. 마을에 실제 느티나무 정자가 있으므로 유정이라는 이름이 근거가 있는 셈이다. 유정골은 마을에 느티나무 정자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유정리(有亭里)는 골을 리로 한자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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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향정동에 있는 마을. ‘원향정’, ‘으능정이’, ‘향정(香亭)’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은행정이’는 ‘은행정(銀杏亭)’에 접미사 ‘-이’가 결합한 어형이다. ‘은행정(銀杏亭)’은 은행정(銀杏亭)으로 은행나무 정자라는 뜻이다. 전국에 ‘은행정(銀杏亭)’이라는 마을이름이 대단히 많다. 대부분이 은행나무가 있어서 붙어진 정자 이름이다. ‘으능정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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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 있었던 마을. ‘음달말’은 ‘음달에 자리한 마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음지말’은 ‘음짓말’과 같은 의미이며, 양달말, 양지말, 양짓말과는 정반대의 의미이다. 상당구 수영로가 지나는 곳이다. 상당구 금천동의 효성아파트, 삼일아파트, 진흥아파트 지역이 해당되는데,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없이 많이 변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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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있는 마을. 음달말은 음달에 자리한 마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음지말, 음짓말과 같은 의미이며, 양달말, 양지말, 양짓말과는 정반대의 의미이다. 이곳 음달말은 음지쪽에 조성된 마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부우회도로가 지나는 곳으로 용암동 신촌의 음지쪽에서 마을로 돌아가는 방향 오른쪽에 있어서 접근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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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평촌동에 있는 마을. 볕이 들지 않는 음지에 마을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2순환로가 만나는 지북교차로 근처이며, 월운천의 평촌교 아래 무심천(無心川)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 월운천을 건너 양지말과는 마주하고 있다. 아직은 도시화가 되지 않는 지역이어서 대분의 주민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약간의 공업과 농업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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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화계동에 있는 마을. ‘왕암’은 마을 뒷산에 바위가 많아서 붙어진 마을이름으로 규모가 큰 ‘큰왕암’에 비하여 규모가 작다는 의미에서 ‘작은 왕암’이라고 한다. 대부분이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다. 흥덕구 화계동의 으뜸마을인 말골(큰왕암)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남쪽에는 청주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제2순환도로가 동서로 달리고 있어 교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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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현암동에 있는 마을. ‘재너머’의 ‘재’는 고개이다. 마을이 고개너머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라기 맞은 편에 있는 마을로, 청주가로수길을 따라 충청남도 연기군 조치원 방향으로 가다가 휴암과 강촌교회를 지나면 강촌에 이른다. 여기서 좌측으로 유성길을 지나 수의를 가면 현암에 이른다. 지금은 몇가구가 살고 있는데, 진다리, 고라기,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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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에 있는 마을. ‘재떨이’는 전국에서 유일한 지명이기 때문에 어원 파악이 매우 어렵다. 다만 ‘고개’를 뜻하는 ‘재’와 관련된 지명으로 추정된다. ‘재’ 또는 ‘잿’은 ‘재건너’·‘재깟’·‘재껄’·‘재끝’·‘재너머’·‘재뜸’·‘재미’·‘재밑’·‘잿고개’·‘잿골’·‘잿들’·‘잿말’ 등 많은 지명을 만들어낸다. ‘재떨이’는 소리나는 대로 적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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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오동동에 있는 마을. ‘잼말’은 ‘잿말’이 자음동화에 의해 변형된 이름으로서 ‘잳말’을 거쳐 ‘잼말’이 된다. ‘잿말’은 ‘재(고개)’와 ‘말(마을)’이 사이시옷을 매개로 연결된 어형이니 ‘고개에 있는 마을’로 해석된다. 마을이 고개 아래에 형성되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은 비룡봉(飛龍峰)[76m], 또는 비루봉)의 남동쪽 골짜기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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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과 용담동 사이에 있는 마을. ‘잿말’은 ‘재’와 ‘말’이 사이시옷을 매개로 결합된 어형이다. ‘잿말’은 네 가지로 해석된다. 첫째는 ‘재’를 ‘고개’로 보아, ‘고개 밑에 있는 마을’로 푼다. ‘영촌(嶺村)’·‘산치(山峙)’·‘치동(峙洞)’·‘현촌(峴村)’·‘티촌’이란 이름도 함께 쓰인다. 둘째는 ‘재’를 ‘잣’의 변화형으로 보아, ‘성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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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에 있는 마을. ‘잿바티’는 미평동에서 산남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밑에 조성된 마을이다. 그렇다면 ‘잿바티’는 ‘잿밭에’의 변화형으로 추정된다. 즉 ‘잿밭에’에서 부사격 조사 ‘-에’가 ‘-이’로 바뀌어 ‘잿바티’로 실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잿밭’은 ‘재’와 ‘밭’이 사이시옷을 매개로 결합된 어형이니, ‘고개 아래의 밭’을 뜻한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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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장성동에 있는 마을. 점운리(占雲里)는 옛날에 운하(雲霞: 구름과 안개)가 늘 끼어 있어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하나 그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다. 이곳은 장성동의 북동부에 위치하며, 점운리의 동쪽에는 윗궁뜰, 북쪽에는 아래궁뜰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교통로는 청남로(17번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가다가 하미평에서 남동쪽으로 갈라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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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에 있었던 마을. ‘정사간’은 ‘정’과 ‘사간’으로 분석된다. 여기서 ‘정’은 ‘진주정씨(晉州鄭氏)’를 말한다. ‘사간(司諫)’은 ‘사간원(司諫院)의 종3품 벼슬로, 1466년(세조 12)에 지원사(知院事)를 고친 이름’이다. 이 곳은 조선 성종 때 대사간(大司諫: 정3품)을 지낸 정설(鄭泄)이 낙향한 마을로, ‘정설’과 ‘대사간’을 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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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에 있는 마을. 일명 ‘삼위’라고도 한다. ‘삼위’는 ‘샘 위’의 뜻이다. 마을이 샘 위쪽에 있어서 붙어진 이름이다. 그러나 지금은 샘이 있지 않다. 샘의 위쪽에 있는 마을은 마을을 지시하는 ‘뜸’을 첨가하여 ‘샘위뜸’이라고도 한다. 정상(井上)은 ‘샘 위’에 대한 한자지명이다. 흥덕구 수의동 동부 가마골 동쪽 끝에 있는 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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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에 있었던 마을. ‘좌귀(坐貴)’는 예전에 귀인이 좌정하였던 곳이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되나 그 유래는 알기 어렵다. 다른 지역에서는 ‘좌기골’, ‘좌기동’에서 보듯 ‘좌기’가 더 우세하게 쓰이나 ‘좌기’의 유래 역시 알기 어렵다. ‘주아게’는 ‘좌귀’의 변형된 명칭이다. 이 마을 이름에는 ‘송귀’라는 별칭도 있는데, 이는 소나무가 많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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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에 있었던 마을. 예전에 주막이 있었던 거리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청남로와 신분평로와 안남길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 지금의 귀빈예식장 일대를 말하는데, 주막이 있던 거리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도시화로 인하여 이 일대가 상업지역과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주막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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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에 있었던 마을. 청주 상당산성의 입구에 ‘주막’이 있던 거리여서 ‘주막거리’라 한것이며, 이 거리에 마을이 형성되자 거리 이름을 따서 마을 또한 ‘주막거리’가 되었다. 명암동의 동부우회도로의 명암로를 따라 올라 산성고개를 넘어 산성입구에 가면된다. 산성고개를 넘어 산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데, 지금은 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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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에 있었던 마을. 수름재를 넘나드는 길손을 상대로 하는 주막이 생기자 그 거리를 주막거리라 한 것이며, 이 거리에 마을이 생기자 거리 이름으로 마을이름을 삼아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 의암로와 제2순환로가 만나는 주중사거리에서 36번 국도의 충주 방면으로 가다가 수름재 근처이다. 새터 남쪽에 있는 마을로 수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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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목(淸州牧)에 속한 향(鄕)의 하나. 주안향(周岸鄕)은 『세종실록(世宗實錄)』 지리지의 청주목(淸州牧)에 속한 향(鄕)으로, 달리 주애(朱崖)라고도 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청주의 동남쪽 60리에 있으며, 문의(文義)와 회인(懷仁)을 지나 있다고 하였다. 『여지도서(輿地圖書)』청주목(淸州牧) 방리(坊里)에는 주안면(周岸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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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 있었던 마을. ‘주연이’는 ‘주연’에 접미사 ‘-이’가 결합된 어형으로, 이 지역을 ‘주현(珠峴)’이라고도 하고 과거의 행정구역명이 ‘주현리(珠峴里)’였던 것을 보면 ‘주현’의 변형임에 틀림이 없다. 속지명으로 ‘구슬고개’, ‘구실고개’로도 불리는 것으로 보아, ‘구슬고개’ 밑에 마을이 생기자 그 고개 이름으로써 마을 이름을 삼아 ‘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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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에 있었던 마을. ‘주차장 거리’는 ‘주차장’과 ‘거리’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주차장은 예전의 ‘청주합동주차장’을 가리킨다. 이 주차장 앞의 거리를 자연스럽게 ‘주차장 거리’라 부르게 되었는데, 이 주차장거리를 사이에 두고 형성된 마을을 거리의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되었다. 흥덕구 서문동 구 고속버스터미날 후문 앞에 있었던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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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에 있는 마을. 율봉역이 있었던 ‘율봉’과 중리 윗쪽에 있는 ‘율상리’의 중간에 있는 마을에서 유래되었다. 상당산(上黨山)[419m]의 서사면과 서사면 아래의 구릉지에 위치하고 있어 동부는 산록사면, 서부는 구릉지를 이루고 있다. ‘중리’ 앞에는 디딜방아처럼 하나에서 두 군데로 갈라져 Y자 형상을 하고 있는 ‘방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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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 일대를 가리키는 지명. ‘중수름재’는 ‘중(中)’과 ‘수름재’로 분석된다. ‘수름재’는 고개 이름이나, 고개 주변 열두 마을을 가리키기도 한다. ‘수름재’의 어원에 대해서는 몇 가지 견해가 있다. 하나가 ‘높은 재’로 보는 설이다. 『삼국사기(三國史記)』중 고구려, 백제 지명에 보이는 ‘述’(술)·‘述尒’(수리)·‘首泥’(수니) 등은 ‘봉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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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에 있었던 마을. ‘지장골’ 명칭은 이곳에 지장사(地藏寺)라는 절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고 절터가 발견되기도 하여 ‘지장사(地藏寺)가 있던 골짜기’라는 의미가 된다. 그리고 이곳에 생긴 마을도 ‘지장골’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모충동의 벌터마을 위쪽에 위치했던 마을로서 지금의 서원대학교 후문 주변이 된다. 매봉(137m) 일대에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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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에 있었던 들. ‘진구렁’은 ‘진’과 ‘구렁’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 ‘긴개’·‘긴골’·‘긴내’·‘긴논’·‘긴배미’와 같이 ‘긴-’이 붙은 지명이 많다. 이들은 ‘길다[長]’의 관형형으로 보아 틀림이 없다. 그러나 ‘진고개’·‘진고샅’·‘진고지’·‘진골’·‘진골목’·‘진논’·‘진밭’·‘진배미’ 등과 같이 ‘진-’이 붙은 지명도 많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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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에 있는 마을. ‘진약’은 ‘자냐기’, ‘까죽나무배기’라고도 한다. ‘지냐기’는 ‘진약’에 접미사 ‘-이’를 붙인 ‘진약이’의 연철식 발음이다. ‘진약’은 ‘진약(秦約)’으로 쓰고 있으나 특별한 의미는 없다. ‘진약’은 ‘진야’와 관련되어 있다. ‘진야’는 ‘긴 벌판’아니면 ‘진 벌판’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아마도 ‘긴 벌판’으로 해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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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에 있는 길목. ‘진천나들이’는 ‘진천(鎭川)’과 ‘나들이’로 분석된다. 여기서 ‘진천’은 지명이다. ‘나들이’는 동사 ‘나들다’의 어간 ‘나들-’에 접미사 ‘-이’가 붙은 파생명사이다. ‘나들다’는 ‘드나들다’의 준말로, ‘들어왔다 나갔다 하다’를 뜻한다. 따라서 ‘나들이’는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곳’을 뜻한다. 이처럼 동사 어간에 접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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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에 있었던 샘. ‘질구샘’은 ‘질구’와 ‘샘’으로 분석된다. ‘질구’는 ‘질곶’에서, 다시 ‘질곶’은 ‘길곶’에서 변한 어형이다. ‘길곶’에서 ‘길-’은 ‘길다[長]’의 어간이다. ‘곶’은 『삼국사기(三國史記)』 고구려 지명에 ‘古次·串’(곶)으로 보이는데, 원래는 ‘입(口)’을 뜻했다. 그러나 현대 지명에서 ‘곶’·‘고지’·‘구지’·‘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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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에 있었던 마을. 질구지는 사천동에서 중심이 되는 마을이다. 진고지, 사천(斜川)이라고도 한다. 질구지는 일단 질과 구지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다. 질은 길다(長)의 어간 길이 구개음화를 겪은 어형이다. 구지는 고지에서 변한 것인데 고지는 곶(곶)에 접미사 이가 결합된 어형이다. 곶은 육지이건 해안이건 특정 부분이 돌출하여 길게 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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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에 있는 산, 또는 고개. ‘짐재’는 ‘진재’에서, ‘진재’는 다시 ‘긴재’에서 변한 어형이다. 이렇게 추정하는 근거는 지역에 따라서는 ‘진못’과 ‘짐못’이, ‘김미’와 ‘짐미’나 ‘장산(長山)’이 함께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초의 어형 ‘긴재’에서 ‘긴-’은 ‘길다[長]’의 관형사형이다. ‘재’는 ‘고개’로, 이른 시기부터 지명에 쓰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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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에 있는 마을. 창말은 산성동 성내 서편에 있는 마을로 웃말이라고도 한다. 웃말은 성안의 위쪽에 있는 마을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같은 성 안에 아랫말도 있다. 아랫말은 성안의 아래쪽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창말의 창은 창(倉)을 의미한다. 창은 곳집(곳간으로 지은 집)을 뜻하고, 말은 마을의 뜻이다. 그러므로 창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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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과 봉명동의 경계에 있었던 마을. ‘천석골’은 전설에 따르면 이곳에 서씨(徐氏)라는 천석꾼이 살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골짜기 마을에서는 가뭄이 들어도 천석(千石) 정도는 거뜬히 수확할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현재의 제1순환로와 봉명로가 만나는 봉명1동사거리의 동쪽에 있다. 사창동에 있는 중앙여자고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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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탑동에 있는 마을. 탑골은 탑동 최초의 마을이다. 탑골의 탑은 탑동 251번지[탑동로 35]에 있는 화강암으로 된 오층탑을 가리킨다. 골은 골짜기 또는 마을을 뜻하는데 여기서는 후자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따라서 탑골은 탑이 있는 마을로 해석된다. 전국에는 탑골이라는 마을 이름이 대단히 많다. 모두 탑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탑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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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있었던 마을. 토지가 아주 비옥하고 수리시설이 편리하여 매년 풍년이 들었다고 하여 붙어진 이름이다. 흥덕구 가경동의 북쪽 국도의 가장자리에 있었던 마을로 지금의 충북대학교 부속병원 위의 골짜기 이름도 ‘풍년골(豊年-)’이다. 이 골짜기에는 농사가 잘 되는 논과 밭이 있었고 지금의 충북대학교 부속병원 자리에 농업용수를 공급해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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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에 있는 마을. ‘하월’은 ‘하’와 ‘월’로 분석된다. ‘하(下)’는 ‘아래’를, ‘월(月)’은 ‘월오동’을 뜻한다. 따라서 ‘하월’은 ‘월오동 아래쪽에 있는 마을’로 해석된다. 이 마을은 달리 ‘하니말’로도 불리는데, 이는 ‘하니’와 ‘말’로 분석된다. ‘하니’는 ‘하니고개’·‘하니골’·‘하니마루’·‘하니말’·‘하니밭’·‘하니소’·‘하니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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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정동에 있는 마을. 향교와 골로 분석이 된다. 고려시대부터 시작되어 조선시대까지 지방교육을 하던 교육기관이다. 그래서 향교가 있는 골짜기로 본다. 섶밭 남쪽에 있는 골짜기이다. 청주가로수길을 따라 연기군 조치원 방향으로 가다가 군부대앞을 지나면 휴암에 이른다. 섶밭마을 남쪽에 향교골이 있다. 도고동골목, 소종, 양택이(陽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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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에 있는 마을. 향교말은 대성동의 청주향교 옆 주변에 있는 마을이다. 향교말은 ‘향교’에 ‘말’을 결합시킨 지명이다. 말이 마을을 가리키는 대표적 단어이기에 향교골보다 더 구체적인 명칭이다. 생겨골, 상저골, 생작골 또는 향교골, 행교말 이라고도 한다. 향교골은 향교와 골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은 청주향교 앞에 있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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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탑동에 있는 마을. 호두나무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데, 지금도 호두나무가 고개 위에 있다. 이 거리에 마을이 생기자 거리 이름으로 마을 이름을 삼아 호두나무거리라 한 것이다. 호두나무거리는 현재 대성동 우성아파트(전 세광고등학교) 맞은 편에 위치하며, 시내에서 명암약수터로 가는 길에 탑.대성동사무소의 맞은 편 길로 올라가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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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에 있는 마을. 호무골은 용담동에 있는 마을로 호미골이라고도 한다. 호무골에 대해서는 지명 전설이 전한다. 전설에 따르면, 호무골은 호무(虎舞)골이 되어 호랑이가 춤을 춘 골짜기 또는 마을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 해석은 지나치게 작위적이어서 믿을 수 없다. 호무골에 대해서는 호무골설 이외에 호미골설이나 홀에미골설 등도 있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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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에 있는 마을. ‘호암’은 ‘호암(虎岩)’으로서 ‘호랑바위’라고도 한다. 바위가 호랑이 형상과 같이 생겨서 붙어진 이름이다. 전국에는 ‘호암’이라는 지명이 널리 분포하고 있다. 바위와 더불어 마을이름으로도 쓰인다. ‘호암’은 본래 바위 이름이지만 바위 주변에 마을이 생겨서 바위이름이 마을이름으로 쓰인 것이다. 석남천 상류의 계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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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있는 마을. ‘홍골’은 ‘홍’과 ‘골’로 분석된다. ‘홍’은 ‘홈’의 변형으로, ‘홈’은 ‘오목하고 길게 팬 부분’을 뜻한다. ‘골’은 고구려어 ‘忽’(홀·골)과 신라어 ‘’에서 기원한 것으로, ‘골짜기’나 ‘마을’을 뜻한다. ‘홍골’은 ‘홈골’이 연구개음화를 거친 결과이니, ‘홈’의 ‘ㅁ’이 ‘골’의 ‘ㄱ’ 영향으로 ‘ㅇ’으로 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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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영동에 있는 마을. ‘홍와촌(紅瓦村)’은 한자 지명으로, ‘홍와’와 ‘촌’으로 분석된다. 여기서 ‘홍와’는 ‘붉은 기와’를 뜻한다. ‘마을’은 중세국어 ‘[里]’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명에서 ‘마을’·‘말’·‘마실’·‘물’이나 한자어 ‘리(里)’·‘촌(村)’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홍와촌(紅瓦村)’은 ‘붉은 기와집 마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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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에 있는 마을. ‘화사태’의 유래는 잘 알 수 없으나 다만 ‘화’는 ‘花’일 가능성이 있고, ‘사태’는 ‘새터’의 변형이거나 ‘샅(삼각형의 안쪽 지역)’에서 파생된 단어일 수가 있다. 주중동 밭터(바테)의 남서쪽, 반송말에서는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반송말 동쪽으로 의암로[36번 국도]가 지난다. 산기슭에 위치한 마을로서 마을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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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석곡동에 있는 마을. ‘황새울’은 ‘황새’와 ‘울’로 분석된다. ‘황새’는 ‘백로와 비슷한 황샛과의 새’를 말한다. ‘울’은 ‘골’의 변화형으로, ‘골짜기’나 ‘마을’을 뜻한다. 따라서 ‘황새울’은 ‘황새가 많이 서식하는 골짜기나 마을’로 해석된다. 과거 이 마을에는 노송이 우거져 황새가 많이 살았다 한다. 이 마을은 달리 ‘황조동(黃鳥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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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서촌동에 있는 마을. ‘횡성’은 ‘홍성’의 변화형으로 추정할 수 있다. ‘횡성’을 달리 ‘홍성이’로도 부르는데, ‘홍성이’는 ‘홍성’에 접미사 ‘-이’가 붙은 어형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홍성’의 어원은 분명하지 않다. 다른 지역에 ‘홍성골’이 더러 있는데, 어떤 예도 어원 추정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이 마을의 경우에는 주민의 전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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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에 있는 마을. 범바골은 우암어린이회관 위쪽에 있는 마을로 범바위골이라고도 한다. 범바골은 범바위골에서 위가 탈락한 어형이다. 학바위골이 줄어서 학바골(용정동)이 되듯이 범바위골이 줄어들어 범바골이 될 수 있다. 범바위골의 범바위는 범의 모양을 한 바위로 해석된다. 전국에 범바위라는 바위 이름이 상당히 많다. 범의 형상을 하고 있는...
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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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주의 옛 지명.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629년(신라 진평왕 51, 고구려 영류왕 12) 가을 8월에 신라왕이 대장군 용춘(龍春)과 서현(舒玄), 부장군 유신(庾信)을 보내 고구려의 낭비성(娘臂城)을 침공하여 크게 깨뜨렸다는 기록이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권 제37 잡지 제6 지리4)에는 백제에 속했던 웅천주(熊川州)의 서원(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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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이후 청주목(淸州牧)의 속현(屬縣). 도안현(道安縣)은 현재의 충청북도 증평군 도안면이다. 『삼국사기(三國史記)』(권 제35 잡지 제4 지리2)에는 한주(漢州) 흑양군(黑壤郡)의 영현(領縣)인 도서현(都西縣)이라 하였다. 본래 고구려의 도서현(道西縣)으로 경덕왕(景德王)이 이름을 고쳐 도서현(都西縣)이라 하였다. 고려 때 도안현(道安縣)이라 하여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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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목(淸州牧)의 속현(屬縣). 백제 때 대목악군(大木岳郡), 신라 때 경덕왕(景德王)이 고쳐 대록군(大麓郡)이라 하였다. 고려 때 다시 목주군으로 고쳐 청주목에 속했던 2군(郡), 7현(縣) 중의 하나이다. 1172년(고려 명종 2) 감무(監務)를 두어 다스리게 하였으며, 성종(成宗) 때 달리 신정(新定)이라 부르기도 하였다(『고려사(高麗史)』). 목주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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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목(淸州牧)의 속현(屬縣). 『삼국사기(三國史記)』 권 제36 잡지 제5 지리3 웅주 에 신라 웅주(熊州) 연산군(燕山郡) 영현(領縣)의 하나였다고 한다. 본래 백제 때 두잉지현(豆仍只縣)으로 신라 경덕왕(景德王)이 연기현으로 고쳐 연산군에 속하게 하였다. 1018년(현종 9) 청주목(淸州牧)의 속현(屬縣)이 되었고, 1172년(명종 2) 감무(監務)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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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淸州) 속현(屬縣)의 하나. 백제 때 구지현(仇知縣)으로 불리다가 신라 경덕왕 때 금지현(金池縣)으로 고쳐 불렀으며, 웅주(熊州) 대록군(大麓郡)[충청북도 천안시 목천면]의 영현(領縣)이 되었다. 고려 때 전의현으로 고쳐 청주(淸州)의 속현(屬縣)으로 삼았다. 1395년(태조 4) 처음 감무(監務)를 두어 다스리게 하였으며, 1414년(태종 14) 연기(燕岐)를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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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이후 청주목(淸州牧)에 속한 속현(屬縣)의 하나. 진주현(鎭州縣)은 진천(鎭川)의 옛 이름으로, 『삼국사기(三國史記)』 지리(地理)에 따르면 한주(漢州) 흑양군(黑壤郡)은 달리 황양군(黃壤郡)이라고도 하였다. 본래 고구려의 금물노군(今勿奴郡)으로 경덕왕(景德王)이 흑양군으로 고쳤다. 금물노군(今勿奴郡)은 달리 만노군(萬弩郡), 수지(首知), 신지(新知)라고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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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목(淸州牧)에 속한 속현(屬縣)의 하나. 청당현(淸塘縣)은 지금의 충청북도 괴산군(槐山郡) 청안면(淸安面) 지역이다. 청당현은 달리 청연현(靑淵縣)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고려 초에 청당현으로 고쳐 청주목(淸州牧)의 속현(屬縣)으로 삼았으며, 후에 감무(監務)를 두어 도안현(道安縣)을 함께 다스리게 하였다. 1405년(태종 5) 백성이 적고 땅이 좁다하여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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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1930년대 청주의 행정구역. 제2차 갑오개혁에 따라 전국을 23부 337군으로 개편하였는데, 청주는 청주군이라 칭하며 공주부에 속하게 되었다. 제2차 갑오개혁(1894. 12. 17~1895. 7. 7) 때 칙령 98호에 따라 종래의 도(道)·부(府)·목(牧)·군(郡)·현(縣) 등의 행정구역이 폐합되어 전국이 23부 337군으로 개편되었다. 이 때 충청도는 충주부,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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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1930년 청주의 행정구역. 1914년 행정구역폐합에 따라 청주군 동면, 남면, 북주내면의 일부를 청주면으로 개칭하였으며, 1931년에 읍으로 승격되었다. 1895년~1896년 청주목이 청주군이 되면서 27면, 836동리로 편성되었고, 청사는 북주내면(北州內面) 서리(西里)에 위치하였다. 1914년 지방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청주군 동면, 남면, 북주내면의 일부를 떼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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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의 지방행정제도. 성종 대의 12목, 현종 대~고려 말까지 8목 중의 하나이다.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하였으나 국초에는 지방세력이 강대했던 반면 중앙 행정력이 극도로 미약했기 때문에 지방관을 파견하지 못하였고, 중앙에서 지방을 효율적으로 통치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태조(太祖)는 지방세력이 강한 지역에 대한 조치로 주·부·군·현의 칭호를 고치고, 적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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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1949년 청주의 행정구역. 1946년 미군정법령에 따라 청주읍을 부(府)로 승격하고 충청북도의 주·군을 청원군으로 개칭하였다. 1946년 5월 13일 미군정청법령 제84호 지방행정 변경에 따라 6월 1일에 충청북도 청주읍을 부로 승격하고 청주군은 청원군으로 개칭하였다. 이때부터 청주부와 청원군은 독립된 행정구역으로 설정하였다. 청주읍이 청주부로 승격한 지방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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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하의 청주지역 기초자치단체. 청주읍의 출범은 1931년 4월 1일 부령 제103호(1930년 12월 29일 공포)로 청주면에서 승격되면서부터 이다. 이후 1946년 6월 1일 군정법령 제84호(1946년 5월 1일 공포)로 청주읍의 중심부가 청주부로 승격됨에 따라 외곽지역을 청원군으로 개칭하여 청주·청원이 둘로 나뉘어 각각 기초자치단체를 운영하게 되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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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목(淸州牧)에 속했던 속현(屬縣)의 하나. 청천현(淸川縣)은 『삼국사기(三國史記)』(권 제34 잡지 제3 지리 1)에 따르면 상주(尙州) 삼년군(三年郡)[현재의 충청북도 보은군] 소속이었다. 본래 살매현(薩買縣)이었는데 신라 경덕왕(景德王) 때 지금의 이름으로 고쳤다.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궁예전(弓裔傳)」에 ‘靑州[或云靑川]’가 두 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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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목(淸州牧)에 속했던 속현(屬縣)의 하나. 본래 백제의 미곡현(未谷縣)으로 신라 경덕왕(景德王) 때 매곡(昧谷)으로 바꾸고 연산군(燕山郡)에 속하게 하였다. 고려 초에 회인현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1018년(현종 9) 청주목(淸州牧)에 포함된 2군(郡) 7현(縣) 중의 하나이다. 후에 회덕(懷德) 감무(監務)가 함께 관할하게 하였으나, 1383년(우왕 9) 따로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