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서촌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횡성’은 ‘홍성’의 변화형으로 추정할 수 있다. ‘횡성’을 달리 ‘홍성이’로도 부르는데, ‘홍성이’는 ‘홍성’에 접미사 ‘-이’가 붙은 어형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홍성’의 어원은 분명하지 않다. 다른 지역에 ‘홍성골’이 더러 있는데, 어떤 예도 어원 추정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이 마을의 경우에는 주민의 전언에 맞추어 풀이할 수밖에 없다. 과거 이 마을은 홍수를 피하던 곳이었다. 홍수가 나서 정봉 지역까지 물이 차 올라오면, 주민들은 이곳으로 몸을 피했다. 따라서 ‘홍성(洪城)’에서 ‘홍(洪)’은 ‘홍수(洪水)’와, ‘성(城)’은 ‘높은 지대’와 관련된다. 그렇다면 ‘홍성’은 ‘홍수를 피한 높은 곳’으로 풀이된다. ‘횡성’은 달리 ‘홍싱이’로도 부르는데, 이는 ‘홍성이’의 변화형으로 볼 수 있다.

[위치와 교통]

흥덕구 서촌동 남쪽에 있는 마을이다. 흥덕로를 따라 청주역 방향으로 가다가 청주역에서 시내버스를 내린다. 여기서 충청남도 연기군 조치원 방향으로 횡성이 있는데, 횡성은 안그미에 딸려 있는 마을이다.

[현황]

서촌동은 동촌(20호 정도), 서촌(80호 정도), 안그미(내거 31호 정도), 횡성(14호 정도), 신기(50호 정도)로 되어 있다. 동촌과 서촌은 서촌초등학교 근방에 붙어 있고, 안그미·횡성은 서쪽 2㎞ 지점에 있으며, 신기는 동쪽 2㎞ 지점에 있다. 횡성은 주변보다 지대가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