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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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Jilgusaem Well |
이칭/별칭 | 장구샘,옻샘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진식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주성동에 있었던 샘.
[명칭유래]
‘질구샘’은 ‘질구’와 ‘샘’으로 분석된다. ‘질구’는 ‘질곶’에서, 다시 ‘질곶’은 ‘길곶’에서 변한 어형이다. ‘길곶’에서 ‘길-’은 ‘길다[長]’의 어간이다. ‘곶’은 『삼국사기(三國史記)』 고구려 지명에 ‘古次·串’(곶)으로 보이는데, 원래는 ‘입(口)’을 뜻했다. 그러나 현대 지명에서 ‘곶’·‘고지’·‘구지’·‘꼬지’·‘꽁지’ 등으로 나타나, ‘들판 쪽으로 산등성이가 쭉 뻗어 나온 곳’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질구샘’은 ‘긴 곶에 있는 샘’을 뜻한다. ‘질구샘’은 ‘샘’을 ‘샴’으로 바꿔 ‘질구샴’으로도 부른다. ‘장구샘’으로 불리는데, ‘질’을 ‘길다’의 어간 ‘길-’의 방언으로 보아 한자 ‘장(長)’으로 바꾸고, ‘구’를 ‘구(救)’로 표기한 이름이다. ‘옻샘’으로도 불리는데, 물이 좋아 옻을 치료하는 데 효험이 있어 붙인 이름이다.
[위치와 교통]
상당구 주성동 새터마을 남쪽 150m 지점에 있었던 샘이다. 지금의 골프연습장 맞은편이 된다. 의암로를 따라 증평 방향으로 가다가 수름재에서 시내버스를 내린다. 여기서 동쪽으로 100m 정도 지점에 새터마을이 있다.
[현황]
주성동은 새터(15호 정도), 뚜껑샘(15호 정도), 주막거리(10호 정도), 강당말(27호 정도)로 되어 있다. 질구샘은 백화산의 한 줄기가 100m 정도 내려온 지점에 있었다. 샘 아래에 있는 질구샘구레는 물이 풍부하여 농사가 잘 되었으나, 그 아래에 있는 논은 백답(白畓)으로 농사가 잘 되지 않아 이 샘물을 이용하였다. 그러나 7~8년 전 경지정리로 인하여 샘은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