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북도 청주 지역에 있었던 교육 기관.

[설립경위]

갑오경장(1894)이후 민족적 자각이 증대하고 근대 의식이 성장하고 을사조약으로 국운이 기울어져가고 있을 때 지방유지 및 선각자들은 교육 구국을 강조하였다. 이런 때에 청주에서도 새 학문을 지향하며 여러 사립학교가 개설되었는데, 교동에서 유해철(柳海哲)이 학교를 세우고 교장은 오장현(吳長鉉)이었다. 1909년 공식으로 학교 인가를 받았다.

[설립목적]

교육 계몽과 민족의식 고양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변천]

1909년 6월 16일에 인가 받을 당시 2인의 교사가 42명의 학생을 가르쳤는데, 교육기간은 4년이었다. 서당체제를 버리고 근대 교과를 도입하여 수신 일본어 조선어 산술 한문 역사 지리 이과 창가 등을 교육하였다. 그러나 학교 운영 경비 조달의 어려움과 일제의 간섭과 통제로 1920년 전후로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

[의의]

교육 계몽과 지식 보급에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