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등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기관.

[연원]

우리나라의 근대식 대학교육의 출발은 1883년 8월 정부의 필요에 따라 통역관을 양성하는 외국어 학교인 통변학교였다. 1885년에는 선교사 알렌에 의하여 광혜원이 설립되어 제중원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이는 우리나라의 최초의 의과대학이라 할 것이다.

기독교의 선교 목적으로 미국의 북감리 교회 선교사인 스크렌튼의 모친인 스크렌튼 부인에 의하여 설립된 이화학당은 현재의 이화여자대학의 모체가 되었고 1886년에 선교사 언더우드(H. G. Underwood)[1859~1916]에 의하여 경신학교가 설립되었고, 후에 연희전문학교로 발전하였다.

1897년 평양에 장로교 계통의 숭실학당이 1906년 대학 학부를 개설하여 후일에 숭실대학이 되었고 1905년 이용익에 의하여 민족사학인 보성학교(普成學校)가 설립하여 일제 하에서 보성전문학교로 개편되어 오늘날 고려대학의 전신이 되었다. 이 시기 청주에는 사학으로 대성학원이 청주상과대학으로 인가 받았다.

[변천]

청주상과대학은 인구 3만인 청주에 한강 이남 최초의 사학으로 김원근(金元根)[1886~1965], 김영근 형제가 1946년 8월 15일 미군정청 문교부에 설립인가 신청서를 제출하여 11월 18일에 정식인가를 받았다. 기존의 전문학교가 승격 개편되어 4년제로 전환된 대학은 몇 개 있었으나, 새로 설립인가를 받은 4년제 대학으로서는 청주 상과대학이 전국 제1호 대학이 되었다.

청주상과대학은 1949년 7월 20일 학생 정원 240명에서 480명으로 증원 허가를 받았고, 11월 9일에는 다시 720명으로 증원과 함께 Ⅱ부 대학인 야간부를 인가 받았다.

1950년 5월 3일부터 청주상과대학에 초급대학이 부설되었고 학부인 법학과를 증과 하였으나 초급대학은 1951년 3월 19일 제1회 졸업생을 내고 폐교 되었으며 1951년 7월 17일 청주상과대학을 청주대학으로 교명을 바꾸었다.

1981년 3월 1일을 기하여 청주대학은 개교 34년 만에 종합대학교로 승격되었는데 이는 한강 이남 최초의 사학으로서 청주대학보다 훨씬 뒤에 발족한 대학들도 이미 종합대학으로 승격되었을 뿐 아니라 매년 충북대학교 종합대학 승격에 경쟁적 위치에 있었다.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후 1981년 11월 25일 전문대학원인 산업대학원, 1984년 11월 27일에 행정대학원이 인가되었고, 법정대학을 분리 개편 하였다.

1950년 5월 1일 도립으로 4년제 청주초급농과대학(중학교 5년, 대학 2년)이 인가되었는데 이는 청주지역 최초의 관립대학이 설립되는 계기가 되었다. 대학이 설립된 후 농업과 40명, 축산과 40명 입학정원으로 학칙과 교육과정을 정비하고 학생을 모집하였으나 한국동란으로 개교하지 못했다.

1951년 청주농업학교 강의실 하나를 빌려 21명의 학생으로 개교하였으나 5개월 만인 9월에 2년제 정규초급대학 개교와 더불어 해체 되었다. 1951년 8월 31일 2년제 청주초급농과대학이 전도민의 성금으로 설립되었고 2년제 청주초급농과대학은 개교한 지 1년 5개월 만인 1953년 1월 29일 4년제 학부 대학인 청주농과대학으로 승격했다. 동시에 농학과 240명과 축산학과 160명으로 증원됐으며 임학과 160명이 신설되었다.

1956년 4월 23일 청주농과대학은 도립충북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였으며 설립 후 4년 6개월 만에 종합대학교의 주축이 될 종합 대학의 터전을 잡았다. 종합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농학계에서 약학과(60명), 1967년 6월 체육학과(60명)를 각각 인가 받았다.

이후 1956년 9월 청주시 개신동 현재의 충북대학교 자리로 이전하였으며 5·16 군사정권의 대학정비로 1962년 3월 1일자로 충북대학교가 충남대학교와 통폐합 되어 국립충청대학교 농과대학으로 격하되었다.

충북대학은 종합대학교의 단과대학으로 격하되고(충남대학교 농과대학 폐교) 중부지역의 유일한 약학과와 체육학과 폐과되었다가 1년 만에 국립대학 설치령을 개정하여 1963년 3월 1일부터 국립충북대학교으로 원상 복귀되었다.

1977년 9월 22일 국무회의에서 국립학교 설치령이 통과됨으로써 단과대학였던 충북대학이 종합대학교로 출범하였고, 초대 정범모 총장이 임명되었다. 종합대학 승격 당시는 4개 단과대학(공과대학, 농과대학, 사범대학, 사회과학대학)에 입학정원이 1190명이었다.

1978년 남녀공학인 청주사범대학이 출발하여 1980년에 독일어, 보육, 화학, 수학교육과가 증과되어 17개 학과가 되었다. 각종 연구소가 신설되는 등 발전을 위한 노력이 경주되었고 외국과의 국제 교류도 활발하여서 하와이 로이대학, 로데스 대학,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그러나 설립자 가족의 분규로 1981년 6월 18일은 첫 번째 관선이사인 최성열 교육감이 파견되고, 1982년 7월 17일 두 번째 관선이사인 청주교육대학장 김홍숙이 파견되는 과정에서 대학은 혼란과 어려움을 겪었다.

1985년 11월 16일 관선이사를 철회하고 11대 이사장에 안재근이 취임하였고 1985년 문교부의 사범대학 인원 감축 및 학과 폐지, 연이은 학내 시위와 1981년 청주사범대학을 서원대학교으로 교명을 바꾸는 데 대한 반대 투쟁이 극심했다.

1984년 3월 1일 2년제 초급대학인 청주교육대학이 4년제 학부대학으로 승격했으며, 초대학장에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학장 출신인 이충원 교수가 임명되었다. 교육대학이 4년제로 승격함에 따라 초등교원 학력보충 기회부여를 위하여 야간제와 계절 학급의 설치 허가를 12월 15일부터 인가받아 운영하였다.

모집인원은 야간제 80명, 계절제 80명이었으나 1986년부터는 야간제 80명과 계절제 120명을 충북교육감으로 추천 받았고, 정원 외로 타도 출신 24명과 부속 국민학교 2명을 추천받아 226명으로 5학급을 설치, 운영 했다.

청주간호전문대학의 모체인 청주전문대학은 1945년 10월 1일 설립한 충청북도 청주병원 부속 간호부 양성소 중등 교육기관이으며 대학교육 단계로 승격한 것은 1962년 1월 16일부터 청주간호기술고등학교가 청주간호학교로 승격된 때부터이다. 간호학교는 의료기관의 의료 종사원 양성 뿐만 아니라 각급 학교의 간호교사 양성에도 일익을 담당하였다. 대학과정으로 승격한 간호학교의 초대 교장으로는 노성호 도립병원장이 겸무하였다.

1974년 3월 1일로 청주간호학교는 청주간호전문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으며, 당시 교장은 양인실이었다. 의료 수요의 증가, 간호인력 수출로 간호 인력이 부족하였으므로 학생 증원을 할 필요가 있어 1967년 240명으로, 1969년에는 360명으로 증원하였다.

교세의 증가로 교사가 협소하여 1978년 10월 5일 청주시 영동 84번지 당시 교육위원회 청사로부터 사창동으로 학교 전체를 이전하였다. 초급대학 학력인정 학교였던 청주전문학교가 1979년 3월 1일자로 정식 초급 대학인 청주간호 전문대학으로 승격되었으며 초대학장으로는 신도욱 교수가 취임하였다.

1982년 3월 문교부의 공립대학 육성계획에 따라 청주간호 전문대학은 국립 청주 전문대학으로 개칭되었으며, 3년제 간호학교 120명과 2년제 유아교육과 졸업 정원 40명으로 출범하였다.

1989년 10월 31일 사무자동화과 40명, 비서행정과 40명 신설되는 등 많은 발전을 하였으며 2000년 2월 캠퍼스를 증평군으로 이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