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24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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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內德洞-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
[출산]
◦ 태몽
안덧벌에서 조사된 태몽은 아들의 경우 잘 익은 사과·밤을 치마 가득 담아 오는 꿈, 우암산(牛岩山)[338m] 밑에 서리서리 감긴 황구렁이를 본 꿈, 둑방 밑에 잉어가 펄덕이는 꿈 등이다. 딸의 경우는 복숭아나무가 달려드는 꿈, 외밤톨 주은 꿈, 요강에 뱀이 하나 들어오는 꿈 등이다.
제보자들은 한결같이 잘 익고, 색깔이 좋고, 모양이 좋은 것은 아들 꿈이고, 작고 숫자가 하나이거나 덜 익은 것은 딸 꿈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태몽이 좋아야 인생이 편하다고 믿었다.
◦ 출산
현재 원주민들의 출산 경험은 40~50년 전 일이다. 그 때 당시의 출산은 모두 자신의 안방에서 이루어졌다. 산파는 대개 시어머니나 동서 이웃집 아낙들이 맡았다.
진통이 시작되면 방의 자리를 걷고 짚을 추려 깐 다음 양회지를 편다. 아이가 태어나면 산모와 아기 쪽에서 탯줄 양쪽을 한 뼘씩 재서 명주실로 칭칭 동여 맨 후 소독한 가위로 자른다. 예전에는 너무 짧게 자르면 아이가 죽을 수도 있다고 믿었다.
그 다음 따뜻한 물에 빤 광목으로 아이 몸을 깨끗이 닦고, 배냇저고리를 입힌 후 이불로 감싸 누인다. 그런 다음 첫국밥을 차려 아이가 난 자리에 짚을 깔고 밥과 미역국을 놓고 삼신할머니께 감사를 드린 후 산모가 먹는다.
태는 마당에서 왕겨불에 태운다. 다 태운 재는 논이나 과일나무 밑에 뿌린다.
금줄은 아들일 경우 고추와 숯을 달고, 딸은 숯과 솔가지를 꽂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