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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0829
한자 837高地戰鬪
영어의미역 837 High Ground Battle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학산리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일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6·25전쟁
발생(시작)연도/일시 1950년 8월 16일연표보기
종결연도/일시 1950년 8월 23일연표보기

[정의]

1950년 8월 16일부터 8월 23일까지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학산리유학산 동편에서 국군 제12연대 제1대대와 북한군 사이에 벌어진 전투.

[개설]

837고지674고지에서 서북 방향으로 1.3㎞에 위치해 있다. 674고지는 고지에 접근할 수 있는 능선이 서너 개에 불과하고 그나마 1개 분대 규모가 겨우 산개(散開)할 수 있을 정도로 협소하고 측방(側方)으로 우회하기도 어려운 지형이다.

[전개]

제1대대는 제1중대에 대해 우측 일선에서 인접 제11연대 제3대대와 공조하여 ‘647고지-무명고지’[790m, 837고지 동쪽 0.7㎞]를 경유하여 목표 우측에서 협공토록 하였다. 또 제2중대는 예비대로 편성하고, 제3중대는 목표 정면에 배치하였다. 8월 16일 오후 2시에 제3중대는 둔현(屯峴)에서 837고지 능선을 타고 진격하여 급경사 지점에서 산개시켰다. 제3중대 중대장은 직접 1개 분대를 인솔하고 좁은 바위 능선을 따라 목표 70~80m 앞까지 접근하여 공격을 시도하였으나 가파른 지형과 북한군의 수류탄 공격으로 인해 1개 소대를 잃는 손실을 입었다. 제1중대는 674고지 서쪽 계곡으로 접근하여 북한군이 오른쪽에서 공격하는 제11연대 제3대에만 집중하고 있을 때 측면으로 돌격해 들어갔다. 오후 6시 경 837고지를 탈환하는데 성공했으나 북한군의 역습이 가해지자 철수하였다.

8월 17일에 517고지를 점령해 있던 북한군이 제12·15연대 주보급로인 다부~왜관 간 908도로[현 국가지원지방도 79호선]를 차단해 버렸다. 제12연대는 낙오자 통제선을 908도로를 따라 설치하고 헌병대를 배치하였다. 제1·3중대는 계속하여 837고지를 공격했으나 험악한 지형과 북한군 수류탄 공격으로 인해 병력 손실이 컸고, 보급도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8월 18일 오전 8시에 국군 제1대대는 예비대로 편성한 제2중대까지 전투에 투입하여 고지 탈환을 시도했으나 북한군의 병력 증강과 미 공군기의 오폭까지 겹쳐 9부 능선에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이날 공격 병력의 2/3가 희생되는 손실을 입어 대대는 행정 요원과 신병을 보충 받아 일선 중대에 배치하였다.

8월 19일 새벽 국군은 837고지 탈환 공격을 개시하여 8시간 동안 계속하여 전투를 벌였다. 그러나 북한군의 방어에 막혀 고지 탈환을 이루지 못했다. 대대는 사단에서 신병을 보충 받아 1개 중대에 각 150명씩 보충하였다. 고지 중턱의 제2·3중대는 소대장이 각 1명뿐이고 제1중대에는 한 명도 없어 이등 중사가 소대장 대리로 임명되었다. 8월 20일 6시에 837고지 7~8부 능선에 전개한 3개 중대는 국군의 야포 포격을 지원받으면서 목표점을 향해 나아갔다. 제1중대와 제3중대는 2개 중대 병력 3백 50명을 837고지 정상 바로 밑 8부 능선 사각 지점에 집결시키고, 중대장의 신호에 따라 돌격하는 분대를 엄호하면서 1개 분대씩 돌격대기 지점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진전(陣前) 50~60m까지 접근하면 북한군의 사격에 막혀 더 이상 접근이 어려웠다. 그럼에도 국군은 10여 차례 이상 공격을 반복적으로 시도하면서 고지 탈환에 사활을 걸었다. 이 과정에서 3개 중대 병력 중 80명 미만만이 남게 되었고, 연대에서는 병력을 보충시켰으나 계속되는 공격으로 병력 손실이 커지자 더 이상 보충할 병력마저도 없게 되었다. 그에 따라 제1대대장은 3개 소총 중대로 결사대를 편성했으나 그 병력도 150명에 불과하였다.

8월 21일 새벽, 1대대장은 결사대를 직접 인솔하고, 837고지를 우회하는 작전을 펼쳤다. 유학산 동쪽 ‘820-837-790’고지를 우측의 ‘790-837-820’ 순서로 고지를 점령한다는 계획 아래 790고지로 접근하여 10시 30분 무렵 탈환하는데 성공하였다. 11시 30분 무렵에는 820고지까지 진출하였다. 고지 측방의 기습 공격을 받은 북한군의 방어는 쉽게 무너졌다. 그러나 1시간 후 북한군이 전열을 정비한 후 역습을 해와 결사대는 820고지로 철수하여 790고지를 사수하였다.

[결과]

8월 22일 아침 결사대는 837고지를 재공격을 시도했으나 고지 탈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790고지로 다시 돌아 왔다. 이날 밤 결사대는 야간 공격을 감행하여 8월 23일 오전 2시 무렵 4시간의 혈전 끝에 837고지를 탈환하는데 성공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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