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칠곡 출신의 효부.

[가계]

본관이 벽진(碧珍)인 승지(承旨) 이언영(李彦英)의 딸이다. 본관을 광주(廣州)로 하는 판서(判書) 이원정(李元禎)의 아내이다.

[활동사항]

생활상의 예법과 제도가 있는 가문에서 성장하였고 또한 예법과 제도가 있는 가문에 시집갔는데 지극한 덕(德)과 순수하고 후한 행실로 친척들의 칭송을 받았다. 남편이 세상을 떠남에 이르러 예(禮)로서 장례식을 마쳤는데 슬퍼함이 사람들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했다. 이미 장례식을 마쳤음에도 오히려 죽을 먹으면서 고기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고, 두발을 손질하지 아니하고 항상 어려움이 생겼을 때 입던 옷을 입었다. 따뜻한 방에 침구를 펴지 않았으며 문밖에 한걸음도 나서지 않았는데 십년을 하루같이 하여 남편의 원통함이 씻어진 뒤에야 조금 긴장이 풀어졌다. 『국역 칠곡지』에 해당 기록이 전한다.

[묘소]

경상북도 영천시 대창면 신광동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