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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349
한자 聾巖精舍
분야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652
시대 근대/근대
집필자 김태훈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정사
양식 민도리계
건립시기/연도 1910년대
정면칸수 3칸
측면칸수 2칸
소재지 주소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석전2리 652[이암]지도보기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에 있는 정사.

[개설]

농암 정사농암(聾巖) 이상석(李相奭)[1835~1921]이 조선 말기 나라의 어지러운 형세를 보며 스스로 벼슬길을 포기하고 은둔하면서 후학에 힘쓰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건립시기는 대략 1910년대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칠곡군 왜관읍 석전 2리 귀바위 마을 복판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이택기 가옥이 있고 전면에는 너른 들이 있으며 남향하여 자리잡고 있다.

[변천]

정사는 건립 시기는 일제강점기 한일 합방 이후 호적령이 시행되던 시점인 1910~1923년 사이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농암은 1921년에 사망했고 그의 생전에 정사 건립이 완공되었던 점을 비추어 보면 대략 1910년대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상량문에서는 5칸과 들보 6개라는 설명이 있어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형태]

농암 정사는 일자형 건물로 평면 구성은 좌측에 전·후 통칸의 대청 1칸을 구성하고 가운데는 전면에 마루 후면에 온돌방을 각 1칸씩 배열했으며 우측은 전·후 통칸의 온돌방 1칸을 배열한 특이한 구성의 편당형(片堂形) 건물이다. 규모면에서 다소 작지만 ㄱ자와 ㄴ자형을 이루어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하고 있다. 대청은 측면과 후면을 판벽에 쌍여닫이 바라지창을 설치하고 연이어 측면에 대청마루 바닥에서 1尺 정도 높여 쪽마루를 부설했다. 온돌방 뒤로는 벽장이 부설되어 있고 전면에는 마루바닥에 연이어 쪽마루를 달아냈다. 대청 측면과 마찬가지로 방의 측면에는 1尺 정도 높여 쪽마루를 부설했다. 쪽마루를 대청마루 보다 한 단 높여 부설하는 것은 동선의 연장성 보다는 측면의 진입과 공간 활용 측면에서 더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가운데 방은 전면에 4분합 들문을 달아 유사시 공간 확장을 꽤했다. 우측방은 청방간(廳房間)에 외여닫이 띠살문을 내어 진입이 이루어지며 전면에는 쌍여닫이 띠살창을 내어 환기와 조명에 대응했다. 구조는 시멘트로 마감한 낮은 기단 위에 큼직한 덤벙주초를 앉힌 다음 전면에만 원형기둥을 세워 상부 가구를 받고 있다. 가구는 단촐한 5량가이며 지붕은 홑처마에 팔작지붕을 취하고 있다. 각 마루 끝에는 망와를 장식했다. 정면 어칸 상부에 ‘농암정사(聾巖精舍)’라는 현판이 걸려있으며 기단 정면에 연구(煙口)를 내었다.

[의의와 평가]

독특한 평면 구성을 취하는 농암 정사는 규모면에서 작은 건물의 평면 공간을 적절히 활용한 예라 할 수 있다. 또 대지연건이 평지성으로 인해 조망권이나 주변 자연환경이 불리함을 대숲이라는 가산을 만들어 배산임수형을 취하려 노력한 점에서 조선 후기 이후 정사류 건축의 배치 구성을 살피는 데 좋은 자료라 판단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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