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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664
한자 祈雨祭
영어의미역 A Shamanist Service to Pray for Rain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삼문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지역에서 가뭄이 계속되면 천지신명께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는 제사.

[개설]

가뭄이 심하면 마을 단위의 기우제를 올리기도 하고, 한 고을의 기우제를 올리기도 한다. 현재 여러 가지 수리 시설을 이용한 관개농업과 상수도의 보급에 따라 기우제는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현황]

칠곡 지역에서 유학산 기우제, 서진봉 기우제 등이 널리 알려진 기우제였으나, 지금은 행해지지 않는다. 유학산의 기우제에서는 기우제를 지내기 며칠 전부터 고을 사람들에게 금주령이 내려지고 가축의 도살을 금지하였다. 심지어 부채질 같은 부정한 행동도 금하였다. 각 마을의 대표들이 유학산에 올라 제단 주위를 정리하고 오방기(五方旗)를 세우고, 황토를 뿌려 기우제 준비를 하였다. 기우제 당일에는 고을 사람들이 모두 목욕재계하였다.

서진봉(棲鎭峯) 기우제는 북삼읍 보손리에 있는 서진산(棲鎭山)에서 올리던 기우제이다. 가뭄이 심하게 들면 마을 주민이 모두 참여하는 기우제를 올렸는데, 기우제를 지내는 3일전부터 주민 모두가 부정한 일을 피하고, 목욕을 하고 옷을 깨끗이 갈아입고 제단의 주위의 풀을 깎고 황토를 뿌리고 농기를 세우며, 제수는 소를 잡아서 준비했다. 제사 당일 밤에 제단에 떡시루를 놓고 시루 중앙에 들기름 종발을 놓고 불을 켰다. 삼실과를 놓고 제상의 중앙에는 쇠고기[등심]를 올려놓고 제상의 주변에는 소의 피를 뿌려 잡스런 기운의 범접을 금하였다. 축관이 축을 읽고, 마을 사람들은 신께 비를 내려달라고 빌었으며, 대동 소지와 가가호호 소지를 올렸다.

[축문]

칠곡군에서 올리던 기우제의 축문은 다음과 같다.

祈雨祭 祝文

維 歲次 ○○ 朔○○日 甫遜里 代表 ○○ 敢昭告于

玉皇上帝 降雨之神 下察五方 旱來極甚

伏以祈雨 雨順風調 萬物育成 時和年

使民不困 敬天報國 謹以牲幣 尊獻 尙 饗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1.05.20 내용수정 북삼면 -> 북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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