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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699
한자 風物-
영어의미역 Pungmulnori Folk Play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권삼문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매구(꽹과리), 북, 장구, 징, 소고 등의 악기를 합주하는 놀이.

[개설]

풍물에는 축원굿, 판굿, 길굿, 안택굿 등이 있다. 칠곡 지방은 이러한 것이 복합적으로 전승되어 왔다. 지신밟기가 대표적인 풍물놀이인데, 정월 보름을 전후하여 행해진다. 이는 ‘마당밟기’, ‘걸궁’, ‘걸립’, ‘매구’라고도 한다. 화려하게 꾸민 풍물패를 중심으로, 양반, 색시, 꼽추, 포수 등이 어울려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춘다. 마을 내의 집집이 돌면서 가정 내의 샘, 마당, 마루, 부엌, 장독대, 뒤곁을 번갈아 가며 지신을 밟는다. 집주인은 상을 차려 음식과 곡식, 돈을 내어 놓는다. 지신밟기를 통해 모은 금품은 주로 마을 공동 사업의 경비로 쓴다.

[현황]

풍물은 현재 경로당의 노인들이 중심이 되어 정초에 지신밟기를 하는 정도이다. 마을마다 과거에 사용하던 악기가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에 보관되어 있다. 마을에 따라 10여명에서 30여명의 사람들을 모아 풍물을 친다는 곳도 있으나 전문적인 것은 아니다. 과거 쇠를 잘 치던 상쇠도 거의 노쇠하거나 사망하여 마을의 쇠가락을 전승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 가산면 석우리는 과거 선산군 장천면에 속하여 면에서 개최한 마을농악대회에서 우승까지 한 경력이 있으나, 현재는 뚜렷한 상쇠가 없고 마을의 젊은 사람이 대구 비산농악의 김수기에게 쇠를 배운 적이 있다고 한다.

이외에 최근 농업 경영인들이 모여 만든 지천면의 농악단을 들 수 있다. 50여명의 부부 회원이 모여 만든 농악단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농악단은 김천의 금릉빗내농악의 쇠가락을 배워서 나름대로 진법을 만들어서 농악놀이를 한다. 지천면 농업경영인회 농악단은 1992년 8월에 영농후계자들이 모여 ‘농악경영인회 농악단’을 조직하였다. 농악단은 월례회나 농한기 때를 이용하여 집중적으로 농악을 수련하며 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93년 칠곡문화제의 농악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그 해 제2회 경상북도 농악경연대회에서는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농악단의 주요 악기는 쇠, 징, 북, 장구이며, 공연 때는 기수를 앞세운다. 연행 과정은 ‘길굿 행진’을 시작으로 ‘굿거리’, ‘모둠굿’, ‘자진모리’, ‘휘모리’ 순으로 진행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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