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깽말타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703
이칭/별칭 공식 영문 명칭 없음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율리
집필자 여수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행사시기/일시 7월 월 중
행사장소 마을 주민의 집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율리안배미마을의 행사.

[개설]

농경 사회에서는 농사 주기(週期)와 맞게 풍속이 행해져 오는데, 깽말타기는 농사가 한참 진행되는 여름철에 김매기를 하고나서 하는 행사이다.

[연원 및 개최경위]

농경지에 여러 가지 잡초가 돋아나 작물과 함께 자라면 작물이 이용해야 할 햇빛·양분·수분·공간 등을 빼앗으므로 작물을 심은 후 20~30일 간격으로 잡초를 뽑거나 캐내어 없애야 한다. 벼농사에서는 모를 심은 후 20~30일 후에 호미로 김을 매고(초벌매기 또는 애벌매기), 그런 다음 20일경이 지나면 손 또는 제초기로 김을 매며, 출수기 무렵 ‘피사리’(피를 뽑아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밭농사에서는 작물을 심은 후 20~30일에 한 번씩 3회 정도 김을 매어야 한다. 이렇게 김매기가 끝나면 일꾼들이 주인집으로 풍악을 치면서 가고 주인집에서는 술을 내어와 고된 일을 도와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한다.

[행사내용]

과거 한 집의 김매기가 끝나면 “오늘 일이 끝났으니 깽말타자!”라고 말하면 주인집에서 소를 몰고 나온다. 그리고 일꾼들은 삿갓을 쓰되, 머리 윗부분을 찌그러뜨려서 눌러쓰고 버드나무 가지를 ‘X’자로 매고 도롱이를 거꾸로 입는다. 복장을 갖추고 나서 소를 거꾸로 타고 주인집으로 향하며 일꾼들은 풍악을 치며 그 뒤를 따른다. 그러면 주인집에서는 일꾼들을 맞이하며 술상을 크게 대접하여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한다. 이렇게 해서 각 집마다 김매기가 끝나면 깽말을 탔기 때문에 주인집 한집 당 한번 씩은 크게 얻어먹는 셈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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