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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그리는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788
한자 親庭-
영어의미역 Song of Miss one´s Maiden Hom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문화유산/무형 유산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집필자 김기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서사민요|부요|유희요|시집살이노래
기능구분 비기능요
가창자/시연자 나춘희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 전승되는 시집살이와 친정에 가고 싶은 심정을 드러낸 노래.

[개설]

노래는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담화 형식으로 이루어진 서사민요이다. 친정에 가고 싶은 화자인 며느리의 목소리가 먼저 나오고 여기에 대한 시어머니의 부정적인 대응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시집살이의 어려움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러한 배경을 드러내면서 며느리는 “가고지라 가고지사 위랑상단 가고지라”고 해서 친정에 가고 싶은 마음을 달 밝은 밤을 배경으로 드러낸다.

이어서 시어머니의 목소리는 “아가아가 뭐라캤노 친정에라 가고지라/가고지면 가거라 아가아가 그케 가고지면 왜 몬가나/오동나무 적어지고 오동오동 가거라”라고 하면서 친정 가고 싶어 하는 며느리의 의사에 분명한 반대의 뜻을 보인다. 시집가면 시집의 귀신이 되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드러낸다. 이렇게 하여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상반된 대립의 목소리가 충돌하면서 노래는 며느리의 시집살이 노래라는 성격을 띤 부요이다.

[채록/수집상황]

「친정그리는 노래」는 1993년 12월 22일에 칠곡군 북삼읍 숭오리에서 나춘희[여, 75세]로부터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친정 가고 싶은 며느리의 마음과 그에 반하는 시어머니의 마음이 담화 형식을 통해 충돌하는 일종의 서사민요의 한 유형이다. 연속체 형식의 노래로 독창 방식이다. 4음절 우세를 보이며 4음보 격 노래로 2음보가 변격으로 들어 있다.

[내용]

「친정그리는 노래」는 친정에 가고 싶은 주관화된 화자가 부르는 부요이다. 노래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달도밝고 명랑하다 가고지라 가고지라 위랑상단 가고지라

아가아가 뭐라캤노 친정에라 가고지라

가고지면 가거라 아가아가 그케 가고지면 왜 몬가나

오동나무 적어지고 오동오동 가거라

올때는 친정이라 갔더니 어 오기싫은 시집살이 왜 가야되노

타래나무 꺾어쥐고 타래 타래 오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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