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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지나칭칭나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789
영어의미역 Kwaejina chingching Folk Song
이칭/별칭 치기나칭칭나네,칭칭이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문화유산/무형 유산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집필자 김기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유희요|군창
기능구분 비기능요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 전승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놀 때 부르는 선후창 방식의 유희요.

[개설]

「쾌지나칭칭나네」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놀 때에 한 사람이 메기고 여러 사람이 받아주는 식으로 부른다. 처음에는 느릿느릿 춤을 추면서 천천히 부르다가 흥이 고조되면 빠른 장단으로 부르게 된다. 느리게 부를 때는 굿거리장단과 잘 맞고 빠르게 부를 때는 자진모리장단과 잘 맞는다. 장단은 주로 꽹과리·징·장구·북 등의 풍물 악기를 사용하여 떠들썩하게 반주하는 것이 보통이다. ‘쾌지나칭칭나네’는 주로 야외에서 하기 때문에 이런 악기들로 반주해야 효과가 난다. 이런 종류의 노래는 즉흥적으로 메기면서 부르는 현장성이 있어서 재미있기 때문이다. 고정된 가사는 많지 않고 즉흥적으로 가사를 붙여 메기는 것이 보통이다.

[채록/수집상황]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에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있다.

[구성 및 형식]

분연체 형식으로 선후창 방식이다. 한 사람이 사설(辭說)로 메기면 여럿이 “쾌지나칭칭나네”라는 후렴으로 받는, 끝이 없고 재미있는 군창(群唱)이다. 선율은 메나리 조(調)이며 장단은 처음에는 중중모리로 시작하지만 중간에 이르러 자진모리 또는 볶는 타령으로 변하면서 점차 흥이 고조된다.

[내용]

『칠곡군지』에는 「쾌지나칭칭나네」 노래가 두 곡 수록되어 있는데, 두 노래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①「쾌지나 칭칭나네」

쾌지나 칭칭나네              쾌지나 칭칭나네

나네나네 나네로다            쾌지나 칭칭나네

청춘아 하늘에 잔별도 많고     쾌지나 칭칭나네

요내 가슴에 수심도 많다       쾌지나 칭칭나네

높은 남게 앉은새는           쾌지나 칭칭나네

바람불까 염려되고            쾌지나 칭칭나네

물꼬 밑의 송어새끼           쾌지나 칭칭나네

물마를까 염려되네            쾌지나 칭칭나네

하늘같은 서방님은            쾌지나 칭칭나네

나이 먹는게 원수로다         쾌지나 칭칭나네

백발되면 못노나니            쾌지나 칭칭나네

이술한잔 먹고노세            쾌지나 칭칭나네

처째잔은 장수주요            쾌지나 칭칭나네

둘째잔은 부귀주요            쾌지나 칭칭나네

어화 청춘 소년들아           쾌지나 칭칭나네

흑발홍안 자랑마라            쾌지나 칭칭나네

일락서산 해가지고            쾌지나 칭칭나네

월출동산에 달이 떠도         쾌지나 칭칭나네

다른 사람 다오는데           쾌지나 칭칭나네

우리님은 못오시나            쾌지나 칭칭나네

가마솥에 앉은 개가           쾌지나 칭칭나네

짖어대면 오실련가            쾌지나 칭칭나네

병풍에다 새를 그려           쾌지나 칭칭나네

펄펄날면 오실런가            쾌지나 칭칭나네

헛부다 우리인생              쾌지나 칭칭나네

바람끝에 구름이라            쾌지나 칭칭나네

②「쾌지나 칭칭나네」

쾌지나 칭칭나네              쾌지나 칭칭나네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쾌지나 칭칭나네

정월이라 소박한 마음         쾌지나 칭칭나네

이월매조에 맺어놓고          쾌지나 칭칭나네

오월난초 나는 나비           쾌지나 칭칭나네

유월 꽃밭에 춤을 춘다        쾌지나 칭칭나네

칠월 홍돼지 홀로 나 앉아     쾌지나 칭칭나네

팔월 공산만 바라본다         쾌지나 칭칭나네

구월 국화 굳은 마음          쾌지나 칭칭나네

시월 단풍에 뚝 떨어진다      쾌지나 칭칭나네

울도 담도 없는 집에          쾌지나 칭칭나네

시집간지 석달만에            쾌지나 칭칭나네

진주 남간에 빨래를 가니      쾌지나 칭칭나네

반석도 좋고 물도 좋아        쾌지나 칭칭나네

집이라고 돌아오니            쾌지나 칭칭나네

서울갔던 우리낭군            쾌지나 칭칭나네

기생 첩을 옆에 끼고          쾌지나 칭칭나네

권주가를 하는구나            쾌지나 칭칭나네

시아버님 거동을 보니         쾌지나 칭칭나네

야단 벅구통 나셨구나         쾌지나 칭칭나네

시어머니 하신 말씀           쾌지나 칭칭나네

아가아가 며눌아가            쾌지나 칭칭나네

화류 정은 석달이고           쾌지나 칭칭나네

본처 정은 백년이라           쾌지나 칭칭나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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