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868
한자 植物相
영어의미역 Flora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집필자 장병관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 식생, 분포하고 있는 식물의 종류.

[개설]

칠곡군의 식물상 분포에 관해 조사 연구된 자료는 1999년 환경부가 조사한 가산금오산 식생조사 자료가 있는데 이후 지속적으로 연구된 것은 별로 없는 실정이다. 가산[902m]을 중심으로 한 팔공산도립공원 내의 식생은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왔으며, 식물 군락은 소나무림, 신갈나무림, 굴참나무림, 소나무-굴참나무림, 소나무-졸참나무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외에도 소규모 면적으로 소나무-졸참나무림과 일본잎갈나무식림이 나타나며 특히 가산바위 일대의 일본잎갈나무식림은 생장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용재수로의 가치도 지니고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팔공산도립공원 외의 지역은 소나무림, 굴참나무림, 소나무-굴참나무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금오산 중 칠곡군에 속하는 곳은 남동쪽으로 북삼읍이다. 이곳은 신갈나무군락, 상수리나무군락 그리고 소나무군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식물 현황]

가산 조사 지역 내의 소나무림은 흉고직경 16~26㎝ 정도로 나타났고, 교목층 평균수고는 14~16m 정도의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소나무군락은 소나무와 진달래가 표징종으로 나타나는 군락이며 관목층에 철쭉꽃 초본층에 그늘사초, 기름새 그리고 단풍취가 출현한다. 신갈나무림은 흉고직경 18~34㎝ 정도로 나타났고, 교목층 평균수고는 9~13m 정도였으나 일부 지역은 최고 18m 이상의 수고를 가진 곳도 볼 수 있다. 신갈나무의 수반종으로 개옻나무, 맑은 대쑥, 둥글레, 밀나물 등이 출현되었다. 굴참나무의 경우는 흉고직경 22~34㎝, 교목층 평균수고는 12~15m이다. 관목층에 졸참나무, 진달래, 생강나무, 개벚나무, 개옻나무 등이 나타나고 있으며, 초본층에는 그늘사초, 기름새, 댕댕이덩굴, 까치수영 등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분포 범위가 너무 작아서 현존식생도 상에 표시되지 않은 서어나무림의 경우는 흉고직경 32~24㎝, 교목층 평균수고 12~13m의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관목층에 신갈나무, 생강나무, 개옻나무, 당단풍 등이 나타나며, 초본층에는 둥글레, 진황정 등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잎갈나무식림은 흉고직경 20~30㎝, 교목층 평균수고 14~16m로 나타났다. 일본잎갈나무 식림은 일본잎갈나무 이외에 쥐손이풀, 짚신나물이 식별종으로 나타나며, 식별종 외에도 관목층에 층층나무, 조록싸리, 물푸레나무 등이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초본층에 산박하, 고마리, 덩굴딸기, 좀깨잎나무 등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금오산 조사 지역 내의 신갈나무군락은 해발 600m이상 지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신갈나무의 흉고직경은 대부분 10~20㎝ 범위이고, 특히 10~15㎝인 개체들이 많았다. 군락의 계층구조를 보면 교목층의 높이와 식피율은 8~14㎝, 75~95%, 아교목층은 5~7m, 20~70%로 각각 나타났으며, 관목층과 초본층의 식피율은 20~50%, 30~70%였다. 각 계층별 주요 출현종은 교목층에 신갈나무, 고로쇠나무, 대팻집나무 아교목층에 당단풍, 털진달래, 철쭉꽃, 생강나무 관목층에 생강나무, 털진달래, 노린재나무, 철쭉꽃, 쇠물푸레 초본층에 지리대사초, 산거울, 생강나무, 실새풀, 산앵도나무, 태백제비꽃, 고깔제비꽃, 뱀고사리, 애기나리, 참나물, 큰기름새. 노랑제비꽃, 맑은 대쑥, 대사초, 털대사초 등이다.

상수리나무군락은 금오산의 남동쪽에 있는 대각사 부근에서 조사되었으며, 산지하부의 남사면에 형성되었다. 상수리나무의 흉고직경이 대부분 20㎝ 내외였으며 순림을 이루고 있다. 계층은 5층구조로 구분되었으며, 교목층의 높이와 식피율은 16m, 90%, 아교목층은 10m, 20%를 각각 나타냈다. 또한 관목1층은 4m, 10%, 관목제2층은 2m, 40%, 초본층은 0.8m, 70%를 각각 보였다. 각 계층별 주요 구성종은 교목층에 상수리나무, 아교목층에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관목제1층에 갈참나무, 자귀나무, 때죽나무, 과목제2층에 조록싸리, 개암나무, 개옻나무, 쇠물푸레, 노간주나무,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초본층에 조록싸리, 산거울, 큰기름새, 상수리나무, 땅비싸리, 매화노루발, 청미래덩굴, 세잎양지꽃, 고삼, 솔나물, 둥굴레, 댕댕이덩굴 등이다.

소나무군락은 금오산의 남사면에서 조사되었으나 실제로 상관에 의한 현존 식생도상에는 소나무-신갈나무림 혹은 소나무-굴참나무림으로 표시되었다. 군락의 계층은 대부분 4층구조를 보이고 있으나 간혹 아교목층이 결여되어 3층을 나타내는 식분도 있었다. 교목층의 높이와 식피율은 8~9m, 60~95%, 아교목층은 4~5m, 10~60%, 관목층과 초본층의 식피율은 10~40%, 20~60%를 각각 나타냈다. 각 계층의 주요 출현종은 교목층에 소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아교목층에 정금나무, 당단풍, 쇠물푸레, 신갈나무, 털진달래, 관목층에 털진달래, 쇠물푸레, 산조팝나무, 노간주나무, 국수나무, 개옻나무 초본층에 맑은대쑥, 큰기름새, 쇠물푸레, 산거울, 꽃며느리밥풀, 세잎양지꽃, 뚝갈, 솜나물, 애기풀, 원추리, 삽주 등이다.

[식생 천이]

소나무림은 앞으로 참나무류와의 경쟁이 예상되는 지역이 대부분이며, 아카시아 나무의 이입이 시작된 지역도 간혹 있었다. 소나무-굴참나무림, 소나무-졸참나무림, 굴참나무림은 앞으로 굴참나무, 졸참나무, 떡갈나무 등의 참나무류 간의 경쟁이 예상되며, 신갈나무림은 계층별 신갈나무의 분포와 치수의 발달 상태로 미루어 계속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서어나무림은 소규모로 계곡림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서어나무, 쪽동백나무, 당단풍, 팥배나무, 피나무 등의 계곡성 수종들과 혼효림을 형성할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잎갈나무식림은 앞으로 벌채 여부와 그 시기를 결정해야 할 것이며, 벌채 후 조림 수종까지 논의되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식생 등급]

칠곡 지역에는 소나무림, 소나무-굴참나무림, 소나무-졸참나무림, 굴참나무림, 신갈나무림, 일본잎갈나무식림이 분포하고 있으며, 현재 녹지자연도 8등급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팔공산도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는 이 지역은 지금까지 매우 양호한 식생을 유지하여 왔으나, 탐방객들의 수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이 때문에 발생하는 자연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다. 금오산 조사 지역의 식생은 낙엽활엽수림으로서 신갈나무군락이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녹지자연도는 8등급에 해당한다. 그리고 산지하부의 대부분은 소나무-참나무류의 혼효림으로서 수령은 대개 20~30년 정도이지만 인위적인 간섭을 고려한다면 녹지자연도 7~8등급에 해당된다.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