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05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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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人文地理 |
영어음역 | inmunjiri |
영어의미역 | human geography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집필자 | 한주성 |
[정의]
지표상의 인문적 여러 요소를 분석대상으로 지역의 의의를 일반적으로 고찰·연구하는 학문 분야.
[개설]
인문지리의 아버지는 칼 리터(Carl Ritter)[1779~1859]로, 그는 지리학을 경험과학으로 규정하면서, 공간적 관점에서 지역을 총체적으로 연구하며 현상들간의 상호관련성을 객관적으로 규명하는 것으로 정의를 내렸다. 특히 리터는 지역현상을 파악하는데 역사의식을 고취하며, 자연·인간·역사와의 관련성을 규명함으로써 근대적 의미의 인문지리학을 수립하였다.
인문지리학의 연구 분야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의 다른 많은 학문 분야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인문현상 중에서 무슨 현상을 그 연구 대상으로 하느냐에 따라 경제지리학, 교통지리학, 도시지리학, 취락지리학, 사회지리학, 인구지리학, 역사지리학, 문화지리학, 정치지리학, 등 여러 가지 분야로 나누어진다.
[청주시의 지리적 위치]
청주시의 수리적 위치는 동쪽 끝이 동경 127°33′35″(충청북도 청주시 월오동 산 2-1번지), 서쪽 끝은 동경 127°22′05″(충청북도 청주시 동막동 산 97번지), 남쪽 끝은 북위 36°34′45″(충청북도 청주시 장암동 618번지), 북쪽 끝은 북위 36°43′10″(충청북도 청주시 외하동 532번지)으로 동서 간의 거리는 17.2㎞, 남북 간의 거리는 15.7㎞이다. 그리고 청주시청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3가 89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다음으로 관계적 위치를 보면, 청주시는 충청북도의 중서부에 위치하며, 청원군에 둘러싸여 있다. 청주시와 주요 도시와의 물리적 거리를 보면, 먼저 철도거리는 청주역에서 서울역까지 141.2㎞, 대전역까지는 48.4㎞, 부산역까지는 325.9㎞이다.
그리고 시간거리는 무궁화열차로 청주역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54분, 대전역까지는 42분이 소요된다. 고속도로의 거리를 보면 청주 나들목에서 서울까지는 118.6㎞이며, 부산까지는 309.4㎞, 대전까지는 33.7㎞이다. 그리고 청주공항에서 제주공항까지의 항공거리는 230마일로 소요시간은 1시간이다. 청주국제공항은 국제공항의 기능을 갖춘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 김포공항까지는 165㎞, 인천국제공항은 250㎞, 군산공항까지는 120㎞ 떨어진 국토의 내륙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청주시의 역사적 배경]
청주는 삼한시대에는 마한의 영토에 속했으나 마한의 한 부족국가였던 백제가 세력이 강해지자 백제의 상당현(上黨縣)에 속하게 되었다. 삼국시대에는 청주지역이 군사적 요충지로서 삼국의 각축지가 되면서 많은 산성들이 축성되고 소규모 취락도 발달하였으나 변경에 위치하여 큰 도시로는 성장하지 못하였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자 청주의 지리적 위치는 중앙이 되었고, 685년(신문왕 5)에는 서원소경(西原小京)으로 그 이름이 바뀌었고 지방행정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그 뒤 795년(경덕왕 16)에는 서원경(西原京)으로 승격되었고, 고려 940년(태조 23)에는 현재의 지명인 청주로 개칭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수운이 발달한 충주가 조세 및 물자수송을 위한 교통의 요지로 부상하고, 청주는 상대적으로 발전이 정체되었으며 게다가 청주에서 불충과 모반 사건이 자주 발생하여 중앙정부가 청주의 행정적인 지위를 목(牧)에서 현(縣)으로 강등하여 청주는 더욱 침체를 면하지 못하게 되었다.
고종 때인 1896년에 실시된 13도제(道制)로 행정구역이 개편됨에 따라 충청북도에서는 충주에 관찰사를 두었으나 1905년에 간선철도인 경부선이 개통되면서 청주가 크게 발달하면서 1908년에 관찰부가 충주에서 청주로 이전되었다. 그 후 1914년에는 청주군 청주면이 되었으며, 1931년에는 청주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46년에 청주읍은 청주부(淸州府)로 승격되었고, 1949년에는 부(府)가 시(市)로 개칭되었으며, 1990년에는 청주시가 상당구와 흥덕구의 두 개 구로 나누어졌다.
[청주시의 시역변천]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청주군 청주면에서 1931년 청주읍으로 승격되어 23정리(町里)가 되었으나 그 면적은 아주 좁았다. 그 후 1920년, 1931년과 1935년에 각각 청주면을 둘러싸고 있는 사주면(四州面)의 일부가 편입되어 교동, 영운, 운천, 화흥, 산북, 교서, 외덕, 내덕의 9개 리가 청주읍에 속해 그 면적은 18.29㎢가 되었다.
해방 이후 미군정하인 1946년에 청주읍은 청주부(淸州府)로 승격되었고 청주군은 청원군(淸原郡)으로 개칭되어 이때부터 청주부와 청원군은 분리 독립된 행정구역이 되었다. 1949년에는 부(府)가 시(市)로 개칭되었다. 1950년대에는 한국전쟁으로 도시 발달이 침체되었으나 다시 사주면을 흡수 통합하여 64.9㎢의 관할 면적을 갖게 되어 새로운 도시건설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1963년 청원군 사주면을 통합하여 기존 23개 동과 16개 동리를 29개 동리로 개편하여 면적은 69.12㎢가 되었다. 그리고 1969년 39개 법정동을 21개 행정동으로 개편하여 시역은 64.96㎢가 되었다. 1980년대에는 청원군 일부 지역을 편입하여 관할면적이 급속하게 확대되었다.
1983년에는 청원군 강서면과 낭성면의 일부를 편입하여 강서1동, 강서2동을 설치하여 27개 행정동으로 개편되고 시역이 114.76㎢로 확장되었다. 또 1987년에는 청원군 강내면 정봉리, 신촌리, 남이면 죽림리를 편입하여 법정동이 67개로 증가하여 그 면적은 119.03㎢가 되었다. 그리고 1990년에는 남일면, 남이면, 북일면의 일부 지역을 편입하고 오근장동이 설치되어 행정동 28개, 법정동 82개로 시역은 153.58㎢로 더욱 넓어졌다.
또 1995년에는 무심천(無心川)을 경계로 상당구(17개 동)와 흥덕구(15개 동)로 나누어졌으며, 1998년에는 과소 통폐합으로 영동, 북문로2가동, 북문로3가동과 수동을 합하여 중앙동으로, 문화동, 북문로1가동, 남문로2가동, 서운동, 남문로1가동, 서문동, 남주동(南洲洞), 석교동을 합하여 성안동으로 통합하여 행정동이 되었다.
2003년 청주시의 면적은 153.33㎢로, 이 가운데 상당구와 흥덕구의 면적은 각각 69.02㎢, 84.31㎢로 흥덕구가 다소 넓다. 청주시는 28개의 행정동과 82개의 법정동 1,214개 통과 6,144개 반과 179개의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동 중에서 강서동이 청주시 면적의 30.87%를 차지하여 가장 넓으며, 그 다음으로 용암동, 용정동, 방서동(14.7%), 오근장동(12.3%)의 순서로 탑동, 대성동이 0.5%로 가장 좁다.
[청주시의 토지이용 변화]
청주시는 도시화로 인하여 시역이 확대되고 토지이용의 변화도 나타났다. 1975년 도시화를 나타내는 대지, 공장용지, 학교용지, 공원의 토지이용이 전체 면적의 13.4%를 차지하였으나 1985년에는 13.6%로 증가하였으며, 1995년에는 16.1%로, 2002년에는 19.2%로 증가하여 도시적 토지이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주시의 가구수 변화]
청주시의 가구 수의 추이를 보면, 1918년 청주면의 가구수는 2만6,681가구이었으나 1931년에는 청주가 읍으로 승격되고 3만가구를 넘어섰다. 그리고 청원군과 분리되고 시로 승격한 후인 1952년에는 1만3,207가구였으나 1980년 5천가구를 넘었고, 1989년 10만가구, 1995년 15만가구, 2002년 20만가구를 넘어 2002년 청주시의 가구수는 20만1,444가구이다. 1960~2000년 사이의 연평균 가구 증가율은 25.4%로 같은 기간의 우리 나라 가구 증가율 5.8%보다 높은 것은 핵가족화와 전입인구 증가에 따른 것이다(그림 3).
[청주시의 인구 변화]
한편 2002년 현재 청주시의 인구는 충청북도 인구의 40.3% 이상인 60만6천명이다. 1918~2002년 사이의 인구추이를 보면 다음과 같다. 1918년 당시 청주면의 인구는 약 14만 명이었으나 1942년 20만을 넘었고, 1946년 청주읍과 청원군이 분리되면서 청주부의 인구는 1947년 5만 4천명이 되어 1962년에는 10만명을 넘었다. 그리고 1976년 20만명을 넘었으며, 1983년 30만명, 1987년 40만명, 1994년 50만명, 2002년 60만명을 넘었는데, 이는 1976년 청주산업단지 조성이후 인구증가가 매우 빠르게 나타난 것이다. 1960~2000년 사이의 청주시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13.4%로 연평균 가구 증가율보다 낮으나 우리나라 연평균 인구증가율 2.1%보다 매우 높다.
1960년 청주시의 성별 인구구성은 101.7이었으나 2002년에는 99.0으로 그 동안 남자보다 여자가 많아졌다. 다음으로 2002년 연령별 인구구성을 보면, 30~34세의 연령층이 청주시 전체 인구의 9.83%를 차지하여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40~44세의 연령층이 9.44%, 35~39세 연령층(8.98%), 25~29세(8.94%) 연령층, 20~24세 연령층(8.90%), 5~9세 연령층(8.43%)의 순서이다. 그리고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5.73%로 고령화사회에 속하지는 않는다. 민족별 인구구성을 보면, 2002년 외국인수는 2,364명으로 청주시 전체 인구의 0.4%를 차지하는데, 이 가운데 중국인이 39.6%를 차지하여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미국인 12.2%, 일본인 5.5%이다.
청주시 인구의 행정동별 분포를 보면, 산남동, 미평동, 분평동, 장성동이 4만9,020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율량동과 사천동이 4만7,161명, 가경동(佳景洞) 4만3,247명의 순서로 오근장동이 4,516명으로 가장 적다. 1962년 청주시의 인구밀도는 1,615.5인/㎢이었으나, 2002년에는 3,854.2인/㎢로 4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하였다.
다음으로 인구동태를 보면, 2002년 청주시의 출생률은 11.5%이고, 사망률은 3.9%로 인구의 자연증가율은 7.6%이다. 또한 혼인율은 6.2%이고, 이혼율은 3.0%이다. 인구이동을 보면, 전입인구가 12만6,322명이고, 전출인구는 11만8,993명으로, 전입률과 전출률은 각각 20.8%, 19.6%이고, 총 이동률은 40.5%이며, 순이동률은 1.2%이다.
[청주시의 산업활동의 변화]
청주시의 산업별 인구구성에 의한 산업활동의 변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1960년의 산업별 취업자수의 구성비를 보면 서비스업이 38.5%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도매업·소매업 및 음식업·숙박업 22.5%, 제조업 19.3%의 순서이었으나, 1985년에는 제조업이 28.5%를 차지하여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도매업·소매업 및 음식·숙박업이 21.8%, 서비스업이 20.7%의 순서로 1960년에 비하여 제조업의 구성비가 매우 높아졌다. 이는 청주시에 산업단지가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2000년에는 서비스업이 26.3%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제조업이 26.2%, 도매업·소매업 및 음식업·숙박업이 23.1%의 순서로 서비스업의 구성비가 높아져 서비스 경제사회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표 2).
[청주시의 도시계획]
청주시는 2021년을 목표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2001년을 기준으로 계획인구는 85만명이며, 광역도시계획구역은 청주시와 청원군을 포함한 274.309㎢로 4단계(1단계: 2002~2006년, 2단계: 2007~2011년, 3단계: 2012~2016년, 4단계: 2017~2021년)에 걸쳐 계획을 시행하고자 한다. 먼저 청주시의 미래상은 전통문화와 교육의 계승발전을 위한 교육·문화도시, 지속가능한 개발과 보전을 하는 청정도시, 역동적인 경제로 경쟁력 있는 도시, 사회적 형평성을 제고하여 더불어 사는 도시를 지향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개발축은 사직로와 흥덕로의 2대 개발주축 및 3대 개발 보조축(사천동·율량동-신봉동-봉명사거리-사창사거리-수곡동-영운동-용암동·용정동의 내부순환주거 개발 보조축, 가경동(佳景洞)·복대동-성화동-산남동-미평동-장성동의 남서외곽 순환거주 개발 보조축, 청주역 - 비하동-강서동의 교통물류 개발 보조축), 산업생산지대(청주산업단지)로 설정하여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개발축 및 보전축의 설정과 권역별 특성화를 통한 다핵도시로 전환하고자 한다. 즉, 생활권은 무심천(無心川)을 경계로 2개의 생활대권(상당 대생활권, 흥덕 대생활권)으로 구분하고, 각 생활대권을 다시 6개의 생활중권(상당 1 중생활권, 상당 2 중생활권, 상당 3 중생활권, 흥덕 1 중생활권, 흥덕 2 중생활권, 흥덕 3 중생활권)으로 세분하여 생활권별 특성화 전략 및 인구배분을 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토지이용계획은 도시 공간구조 전략 반영을 위한 권역별 토지이용 정비 및 유도, 개발밀도 개념을 도입한 토지이용 규제, 토지수요 관리와 유보지 확보, 시가지화 구역과 비시가지화 구역의 일체적 관리, 용지별 토지이용 정비 및 유도, 주요 권역 및 사업지구별 토지이용 정비 및 유도하고자 한다.
그리고 교통체계 및 수단은 대중교통체계의 이용 활성화와 자가용 이용 억제, 새로운 교통수단의 도입과 철도망 체계구축, 녹색교통체계 정립과 인간위주의 교통환경 창출, 방사환상형 도로망의 구축과 에어로폴리스(aeropolis)를 건설하고자 한다. 교통관리는 광역교통망의 확립, 간선도로망의 확충, 도시철도망을 도입하고, 친환경적인 교통정책과 교통시설물을 확보하고자 한다. 또 도로망 체계는 고속도로의 건설 및 확장으로 남북 제3축 보완고속도로 건설, 오송신도시와의 연결 도로망 건설, 오창 과학산업단지와의 연결도로망과 도시계획 간선도로망도 확충하고자 한다.
공원개발 전략은 공원녹지체계구축, 공원의 확충, 생태성 강화계획의 수립, 다양한 공원 구성, 녹지시설을 활성화하며, 유원지는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밀레니엄타운 건설, 청주시역사문화유원지를 개발 구상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하천개발은 무심천(無心川) 생태 공원화, 미호천(美湖川) 수변생태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