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13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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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唐山土城 |
영어음역 | Dangsantoseong Fortress |
이칭/별칭 | 당이산토성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문화동 109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강민식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과 문화동에 있는 토축산성.
[개설]
당산토성은 백제 때 상당현의 치소나 통일신라 때 서원경성으로 추정되는 성곽으로 청주의 초기 역사에서 주목되는 유적이다.
[명칭유래]
당산(唐山)이란 지명은 당산(唐山)이나 당산(堂山)으로 표기되는데, 이곳에 옛 서낭당과 같은 신앙처가 있었던 것에서 유래한다.
[발굴/조사경위]
당산(唐山)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당이산(唐羡山)이라 하고, 주치(州治)의 동쪽 1리 거리에 있는 청주의 진산(鎭山)이라 하였다. 또한 이곳에는 옛 토성터가 있다고 한데서 일찍부터 성터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다.
1980년 토성의 일부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토성의 흔적을 확인하였다.
[위치]
상당구 대성동 109번지 일원이다.
[변천]
당산(唐山)에는 동학농민전쟁과 관련된 사적인 모충사(慕忠祠)가 있었으나, 1923년 모충사를 지금의 모충동으로 옮기고 이곳에 신사를 건립하였으며 동공원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형태]
당산토성은 청주 도심의 동쪽, 와우산(臥牛山)의 남쪽 산자락이 다시 돌출된 낮은 봉우리의 정상부(104.3m)를 감싸고 축조된 테뫼식 토축 산성이다. 이곳에서는 청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와우산(臥牛山)과 연결된 동쪽 능선을 제외하면 3면이 가파른 경사면으로 이루어져 있어 험준한 지형을 이루었다. 동서쪽과 동쪽으로는 비교적 완만하게 와우산토성과 연결되었는데, 평탄한 대지가 조성된 곳에 낮은 토루(土壘)가 2중으로 단을 이룬 곳도 있다.
정상에는 건물터로 보이는 넓은 대지가 드러나고, 층단을 이룬 동쪽으로는 민묘가 들어서 있다. 정상을 따라 토루가 돌아간 흔적이 뚜렷하다. 성벽의 높이는 대략 1m 정도로, 두께 20㎝ 안팎으로 판축하였고, 내부에는 돌을 쌓아 성벽을 보호한 시설이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처음에는 독립된 작은 산성으로 기능하던 것이 와우산토성의 내외성과 연결되면서 나성의 일부로 기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황]
당산토성은 모충사와 일제강점기 때 신사가 들어서면서 크게 파괴되었고, 최근에는 정상에 체육시설이 들어서고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점차 토성의 흔적이 훼손되고 있다. 토성의 제원과 축조 시기와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정밀 조사가 시급히 필요한 실정이다.
[의의와 평가]
당산토성은 성곽의 발달사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함께, 청주의 초기 역사를 밝혀줄 귀중한 문화유적이다. 향후 정밀 조사를 통해 토성의 정확한 제원을 확보하여 훼손된 토성을 복원하고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