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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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劇團- |
영어공식명칭 | Theater Company SABYUK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수곡2동 1002[수곡로 3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관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에 있는 연극 단체.
[설립경위]
극단 새벽은 ‘지역연극의 활성화와 연극을 통하여 정서함양을 목적’으로 충북대학교를 비롯하여 충북지역 대학 연극반 출신들이 중심이 되어 최호기를 대표로 1991년 2월 3일 창단되었다. 1991년 2월 3일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새벽인쇄사 지하에 30평 규모의 연습장과 사무실을 갖추고 출발하였다. 초기단원은 박종갑(朴鍾甲), 홍은섭, 서경석, 이산관, 이계택, 나영흡, 김옥희, 임미정, 김소영, 양은희, 김학수 등 이었다.
[변천]
1994년 충북민예총의 창립과 더불어 결성되는 충북민예총연극위원회에 정단체로 참여하여 전국민족극운동협회의 정회원단체가 되었다.
2001년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에 최대객석 수 100석의 공연시설을 갖춘 극단 새벽 전용소극장 연극창고 새벽을 개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활동사항]
1991년 창단공연으로 「신의 아그네스」(존 필미어 작/홍은섭 연출)를 공연한 이후 「오셀로」(섹스피어 작/ 박종갑 연출), 「고도를 기다리며」(베케드 작/박종갑 연출), 「뜨거운 연인들의 마지막」(닐 사이먼 작/이광진 연출) 「죽음의 덫」(아이라 리벤 작/이상관 연출) 등의 작품을 공연 하였다.
초기의 극단 활동은 동인제 극단활동에 직장인 중심의 연극 활동으로 작품 활동의 폭이 넓었다. 초기 활동을 통해서 살펴볼 때, 창단 초기 극단 새벽의 성격은 동인제 활동, 소극장 운동, 실험정신으로 판단된다. 특히, 1991년 8월 2일부터 11일까지 진로백화점 이벤트 홀에서 개최된 제3회 정기공연은 「바다로 가는 기사들」, 「TIGER」, 「목이긴 두 사람의 대화」 등 3개의 단막극을 한 장소에서 묶어 공연하는 일종의 소극장 연축 축제와 같은 공연을 제시 하였는데 당시로는 신선한 시도로 볼 수 있으며 초기 극단 새벽의 실험정신과 소극장 연극운동적인 성격을 분명하게 들어내는 활동으로 볼로 수 있겠다.
또한 두 번의 실습무대와 연기자 워크숍 공연을 통하여 지역연극의 여건을 개선하려는 노력 또한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겠다.
극단 새벽의 4회 정기공연 「고도를 기다리며」는 연극전용 소극장 너름새에서 한 달에 걸쳐 공연되어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호평을 받았는데, 연출 박종갑은 이미 이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를 두 차례나 청주지역에서 배우와 연출기법을 바꾸어 공연한 바 있었다. 극단 새벽의 「고도를 기다리며」는 극단 마산이 주최하는 전국소극장연극축제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극단 새벽은 1994년 충북민예총의 창립과 더불어 결성되는 충북민예총연극위원회에 정식단체로 참여하게 되었고 전국민족극운동협회의 정회원단체가 되었다. 창단이후 다양한 발전 과정을 거쳐 오던 극단 새벽의 행로에서 충북민예총연극위원회의 합류는 시기적으로나 극단의 성격규정이라는 측면에서 다 같이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전문성을 추구 하는 기획방식이 도입되었으며, 작품의 선정과 공연과정으로 보다 체계화 하려는 노력을 가져오게 되었다. 특히 지역을 토대로 지역창작초연극의 의미를 지니는 ‘스스로 작품을 쓰고 연출하고 연기하여 공연하는’ 창작극 전문단체의 성격을 갖추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94년 이후로 극단 새벽에 의해 창작된 창작초연극은 원작소설을 극화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정진명 작/이광진 각색연출), 「공존의 그늘」(이윤섭 작/박종갑 각색연출), 「고등어」(공지영 작/이광진 각색연출), 「희망에 대한 짧은 이야기」(이광진 각색/이기중 연출) 뮤지컬 「줄리어스 시저」(이광진 작 연출), 정리해고의 태풍 속에서 고난을 겪어야 하는 우리시대의 가장(家長)들의 문제를 다룬 「잘린 남자」(이광진 작 연출) 등의 창작극을 제시하였다.
그 이후 충북을 포함하는 지역연극의 근본적인 한계인 역량 있는 지역 희곡작가 부재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김민형(199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자), 장영철(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자, KBS 드라마공모 당선자) 등 충북작가회의의 전문 창작자와 깊게 교류하였다.
1998년 이후로 극단 새벽 단독으로 혹은 충북민예총연극위원회의 이름으로 공연된 창작초연극은 1998년 「과거를 묻지 마세요」(김민형 작/이광진 연출) 1999년 「두꺼비 집에는 여우가 살고 있다」(장영철 작/이기중 연출), 2000년「댄스 댄스 레볼루션」(김민형 작/이기중 연출), 「청년단재」(김민형·장영철 작/이광진 연출), 2001년 「불후의 명작」(김민형·장영철 작/이광진 연출), 2002년 「노근리 NO GUN RI」(김민형 작/이광진 연출), 2003년 「아!름다운강산」, 2004년 「그는 지금 정글에 있다」(아더밀러 작 김민형 각색/이광진 연출), 2005년 「부아생아하시고」(김민형 작/이상관 연출)이 있다.
이와 같은 작품 활동으로 미루어 볼 때 극단 새벽의 1994년 이후의 활동은 창작극 전문활동과 함께 지역연극의 감당하여야 할 사회적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지역 정체성의 문제와 현실의 문제를 깊게 고민하는 내용이 반영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현황]
‘청소년 극단 해오름’을 운영하고 있고, 주부연극교실 등 연극 전반을 다지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현재 극단 새벽 대표는 이상관 연출가이고 이계택, 김옥희, 이영미, 이기중, 오유미, 강선학, 유진남, 정은순, 이동섭, 이지선, 이종민, 성명근 등이 단원으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