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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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融 |
영어음역 | geumyung |
영어의미역 | financ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
집필자 | 이동수 |
[정의]
영리를 목적으로 한 화폐의 수요와 공급 관계.
[개설]
금융이란 이자를 받고 자금을 융통하여 주는 것을 말한다. 즉 일정 기간을 정하고, 앞으로 있을 원금을 상환과 이자 변제를 통해 상대방에게 자금을 이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금융은 약속된 상환기간의 장기, 단기에 따라 단기금융과 장기금융으로 분류된다. 주로 전자는 운전자금의 대차를, 후자는 설비자금의 대차를 가리키는데, 이 구별은 반드시 엄밀한 것이라 할 수 없다. 실제로는 보통 6개월 이내의 상환계약에 의한 것을 단기라 하고, 1년 이상의 것을 장기라고 부르고 있다. 또 6개월에서 1년까지의 것을 중기금융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설비자금은 자본금, 적립금 혹은 사채에 의해서, 운전자금은 단기금융을 통해서 조달되는 경향을 가진다.
[변천]
근대화 이전에 금융과 관계가 깊은 금융단체는 계(契)였다. 계에는 저축하여 목돈을 마련하기 위한 저축계, 계원이 자금을 거두고 이를 대출, 운영하여 이식을 도모하는 이식계 등이 있었다. 자금의 운용은 신용대출 방법이 채택되었는데 차용자가 반환하는 방법에 따라 일수계, 월수계 등이 존재하였다.
한편, 객주(客主)도 금융업무에 종사하여 서민 금융업무를 발전시키는 데 중대한 기능을 수행하였다. 소매상인의 경우 영업자금은 주로 객주에 의존하기도 하였다. 특히 객주는 환표를 발행하거나 인수함으로써 환업무에도 종사하였다. 이런 점에서 보면 객주는 오늘날 일반은행과 중앙은행의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개항 이후에는 객주회를 조직하여 수출입 품목에 대해 관장하기도 하였다. 객주들은 어음을 발행하였는데 기급기일에 따라 기일불과 요구불 등이 통용되기도 하였다.
광복 후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금융은 독자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1950년 한국은행법이 제정되었고 6월에 한국은행이 설립되었으며 이어서 일반은행도 개설되었다. 한국동란으로 인해 시련을 겪었으나 1960년대와 1970년대 고도성장으로 일제강점기의 잔재에서 탈피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금융기관은 종류나 기관의 수가 신장하였고 질적 발전도 이루게 되어 금융자산의 다양화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한편, 조선은행권은 광복 후에도 유통되다가 1950년 8월 부산에서 한국은행권이 발행되기 시작했다. 1953년 2월 통화개혁이 단행되어 화폐단위가 원에서 환으로 되돌아갔는데 구화와 신화의 교환비율은 100 : 1이었다. 1962년 6월 다시 화폐개혁이 단행되어 한글로 된 원이라는 화폐단위가 정착될 수 있었다.
금융시장의 측면에서 보면 자금조달의 총액이 급진적으로 신장하여 1965년에 비해 1986년에는 무려 약 33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래 금융기관을 통한 간접금융이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증권시장의 발달로 인해 직접금융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진 것이 특징이다. 비제도금융인 사채는 금융시장을 교란시키는 문제점을 드러낸 것도 사실이지만 1982년을 기점으로 단기금융회사나 상호신용금고 등의 발전으로 금융시장에서 사채거래는 약화된 것이 사실이다.
[연원]
청주시에 최초로 금융기관이 설립된 것은 1907년 9월 한호농공은행 청주출장소로 이는 충청북도에서는 1906년 9월 충주출장소에 이어 두 번째이다. 또한 1920년에는 조선실업은행 청주지점이 설립되었지만 지방은행은 설립되지 않고 있었다.
최초의 청주금융조합은 1907년에 설립되었고, 업무구역은 청주, 문의, 보은, 회인, 진천, 청안으로 조합 회원수는 320명이었다. 주요업무로는 농업자금대부, 창고업, 종묘비료, 농구분배 대여, 공동구입, 위탁판매 등이었다.
[현황]
2004년을 기준으로 청주시의 금융기관은 227개소이며 일반은행이 43개, 특수은행이 24개, 비은행기관이 86개, 기타 금융기관이 74개이다.
시중은행은 충북은행을 인수한 조흥은행[2006년 신한은행과 합병]이 16개, 국민은행 10개, 하나은행[현 KEB하나은행] 6개, 우리은행 4개, 제일은행[2005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인수] 3개, 신한은행 3개, 한국외환은행[2015년 하나은행과 합병] 2개, 한미은행[2004년 씨티은행에 인수] 1개이며 특수은행은 중소기업은행 2개, 농협중앙회 20개, 수협중앙회 1개, 한국산업은행 1개이다.
2005년 1월말 기준으로 시내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8조5398억원이다.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의 수신 잔액을 비교해보면 제1금융권이 4조7225억원이며, 제2금융권은 3조 8,173억원이었다. 총 여신은 2005년 1월말 잔액을 기준으로 7조77256억원이었다. 여신 금액 중 제1금융권은 5조1326억원이며, 제2금융권은 2조5930억원이었다.
2003년 1~4월 중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화폐발생 및 환수현황을 보면 발행액이 4,139억원, 환수액이 1,801억원으로 2,338억원의 발행초과를 나타내 43.5%의 환수율을 보였다.
2003년 3월말 기준으로 충북지역 비통화금융기관의 수신규모는 8조593억원으로 2002년말에 비해 582억원이 감소하였다. 비통화금융기관의 여신잔액은 4조1980억원으로 전년말에 비해 829억원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