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어로리에 있는 자연 마을.

[개설]

약 300년 전 마을 앞 경호천에 포구를 이루어 곡식이나 생활필수품을 실은 배가 드나들었다고 한다. 그 후 강물이 다른 곳으로 흐르게 되어 소(沼)는 흙이 쌓인 갯벌이 되었다가 농토가 된 곳에 마을이 형성되었다.

[명칭유래]

본래는 솔징이[松亭]마을이었는데, 1920년 대홍수로 수해를 당한 국포 주민들이 이곳으로 옮겨와서 마을 이름을 국개[菊浦]라 부른다는 설이 있고 또는 마을 뒷산에 들국화가 많이 피어 있어 국화가 피어 있는 갯마을이란 뜻으로 마을 이름을 ‘국개’라 부른다는 설이 있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에 인동군 북삼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폐합 때 칠곡군 북삼면 어로리에 편입되었다가 2003년 북삼면이 읍(邑)으로 승격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국개마을은 북삼읍 중심이 되는 마을이다.

[자연환경]

국개마을의 서쪽으로는 서진산(棲鎭山) 덕지봉(德指峯)을 등지고, 북으로 멀리 금오산(金烏山)이 바라보인다. 동쪽으로는 남으로 흐르는 경호천(鏡湖川)을 건너 인평평야가 펼쳐있으며 국도가 지나간다. 국도는 북쪽으로는 김천시로, 남쪽으로는 약목, 왜관을 거쳐 대구로 통한다. 고려시대 때부터 맑고 잔잔한 경호천을 중심으로 터전을 잡고 살아온 교통 요충지이다.

[현황]

산업도시인 구미시가 인접하고 있어 인구가 날로 늘고 있으며, 읍사무소를 비롯한 교육시설 등 중요 기관과 시설을 고루 갖춘 북삼읍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