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 있는 금융 기관 성격의 농민 협동 조직.

[개설]

농업 협동조합은 농업 생산력의 증진과 농민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농민들이 만든 협동 조직체이다. 일반적으로 농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유한한 토지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자연적 제약으로 인해 대규모의 기업적 생산이 어려운 산업이다. 따라서 협동조합은 소규모 생산자인 농업인의 협동력에 의한 경제적 활동 규모를 크게 함으로써 농업 경영과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의 농업 협동조합은 1961년 7월 29일 구(舊) 「농업 협동조합」을 폐기하고 법률 제670호로 새로운 「농업 협동조합법」에 따라 설립되었다.

[변천]

칠곡군의 농업 협동조합은 1969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 설립되어 현재까지 지역 경제의 구심체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09년 현재 7개 단위 농업 협동조합이 설립되어 있는데, 이 중 지천 농업 협동조합, 동명 농업 협동조합, 왜관 농업 협동조합은 1969년에 설립되었고 북삼 농업 협동조합, 가산 농업 협동조합, 석적 농업 협동조합은 1972년, 약목 농업 협동조합은 1973년에 설립되었다. 칠곡군의 농업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이익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주요 활동]

농업 협동조합의 활동은 협동 활동과 협동 사업으로 구분되며, 다음의 4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협동 판매 활동이고, 둘째,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생산 자재 또는 생활 물자의 협동 구매 활동이다. 셋째,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자금의 대부와 예금을 수납하는 신용 사업과 공제 사업이고, 넷째, 조합원이 협동하여 생산·가공하는 협동 생산과 협동조합의 사업 활동이다.

칠곡군의 7개 단위 농업 협동조합은 안정적인 영농 자재 공급과 지역 농산물의 유통·판매를 위한 경제 사업, 농업 자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금융 사업을 전개하여 자유 무역 협정[FTA] 등 시장 개방에 대처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공제 사업, 카드 및 하나로 마트 사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친환경 농업 육성 사업을 지원하여 급변하는 농업 환경 및 금융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더불어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뱅킹, 농산물 정보 등 여러 가지 편익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동시에 조합원과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합 경영에 대한 투명성과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

[현황]

2012년 12월 기준으로 칠곡군의 농업 협동조합의 총 조합원 수는 1만 547명으로 2011년 1만 479명에 비해 68명이 늘어났다. 직원 수는 총 275명이다. 약목 농업 협동조합의 조합원 수가 2,099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왜관 농업 협동조합 1,742명, 북삼 농업 협동조합 1,439명, 동명 농업 협동조합 1,454명, 지천 농업 협동조합 1,354명, 석적 농업 협동조합 1,324명, 가산 농업 협동조합 1,135명 순이다.

2007년 여신 실적은 9534억 9500만 원이고, 2008년에는 1조 1138억 7300만 원으로 증가하였지만 2009년 6138억 9200만 원으로 하락하여 2012년 12월까지 6386억 5800만 원을 유지하고 있다. 6336억 5800만 원 중 금융 자금은 5755억 7900만 원, 정책 자금은 630억 7900만 원이다. 수신 잔고는 2012년 12월 현재 총 1조 524억 400만 원으로 2011년 9548억 3400만 원에 비해 증가하였다. 저축성 예금은 9787억 2000만 원이고 요구불 예금은 736억 8400만 원이다.

[주요 경제 사업]

주요 경제 사업으로는 판매, 구매, 운송, 생활 물자, 창고, 공제 사업이 있다. 2012년 판매 실적은 752억 3300만 원으로 2011년 611억 5600만 원에 비해 증가하였다. 구매 실적은 162억 7000만 원으로 2011년 154억 6400만 원에 비해 증가하였고, 생활 물자 실적은 307억 3700만 원으로 2011년 292억 5600만 원에 비해 소폭 증가하였다. 창고 사업 실적은 2011년 2억 1600만 원에서 2012년 1억 1600만 원으로 하락하였으며, 운송 실적은 7200만 원으로 2011년 4600만 원에 비하여 증가하였다. 공제 실적은 209억 9900만 원으로 2011년 221억 4200만 원에 비해 하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