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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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薔薇 |
영어의미역 | Ros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봉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진만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재배되는 장미과 장미속에 속하는 식물.
[개설]
경상북도 칠곡군은 대구와 구미 중간에 위치한 접경 지역으로 도시 근교 화훼 산업 발전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첨단 유리 온실 양액 재배와 발효 퇴비를 사용하여 고품질 장미를 생산한다. 재배 기술과 풍부한 경험으로 사계절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 개발된 장미의 새 품종은 꽃대 하나에 한 송이가 피는 일반 대륜종 3종류, 꽃대 하나에 여러 송이가 피는 스프레이종 5종류가 있으며, 꽃의 수량이 많고 색깔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칠곡군에서는 영농조합법인 봉계농산, 청수농산, 영농조합법인 바스텍 등에서 장미를 재배하고 있다. 영농조합법인 봉계농산은 유리온실 6천 여 평에 장미를 재배하고 있으며, 1997년부터 일본에 장미를 수출하였고 품질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봉계농산의 최상환 대표는 2002년 농림부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역에서의 제조(생산) 역사]
국내에서 재배되는 장미는 사회지리적 요건 때문에 일본 수출시 매우 유리한 여건을 가지고 있으며, 재배시스템의 고급화가 이루어져 수출규격품 생산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1996년 당시에는 장미 품종이 전량 외국에서 수입되어 생산되었으므로 높은 로얄티를 지불함으로 인해 경영적 측면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해 있었다. 품종 육성에 대한 중요성 인식을 계기로, 칠곡군 왜관읍 봉계리의 봉계농산은 심혈을 기울여, 개발에 성공한 첫 품종이 아라리오였다. 2001년 3월에는 일본화훼박람회에 장미 신품종들을 출품하기도 하였다.
[제조상의 특징]
청수농장 장미 재배의 특징은 미생물을 이용하여 직접 액비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장미순, 잡초, 균배양체, 활인산, 빛모음, 당밀을 물 30말 통에 넣고 순환 모터로 공기를 공급한다. 액비는 장미에 물을 줄 때마다 200배 정도 희석하여 공급하며, 액비를 직접 제조하므로 적은 비용으로도 품질 좋은 장미의 재배가 가능하며, 병충해 피해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상의 특징]
봉계농산에서는 199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장미의 새 품종 아라리오를 개발하였는데, 꽃 색깔이 더 희고 가시 수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수출시 부담되는 물류비를 줄일 수 있는 장미 전용 포장 상자를 개발하여 물류비를 30% 절감하여 경쟁력을 높였으며, 절화 장미의 선도 유지를 위해 절화 수명 연장이 가능한 제제를 개발하여 수입에 의존하였던 것을 대체하였다. 봉계농산에서 개발한 아라리오 품종은 대륜계로 연노랑을 띈 백색 품종으로 꽃잎 수가 많고 세력이 강하며 실내 조명하에서 강렬한 흰색을 띄는 꽃꽂이용으로 알맞은 품종이다. 다른 품종으로 스프레이계로 흰색에 밝은 분홍빛을 띄는 ‘웨딩데이’, 보라빛을 띄는 흰색의 ‘아리아나’, 흰색의 ‘미스윤’ 등이 상품화되어 수출되고 있다.
[산업적 이용 현황 및 전망]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화훼시험장에서는 국내 기술로 만든 장미 품종을 김천, 고령, 구미, 영천, 칠곡 등의 화훼 주산지의 농가 시범 재배를 통해 국내외 시장성을 검증하고, 현장 평가회를 가지기도 하였다. 이를 통해 칠곡군에서 재배되고 있는 장미의 로열티 부담을 줄이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로열티의 문제 해결, 종자 강국의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외국의 품종과 경쟁이 가능한 다양하고 우수한 품종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생산현황 및 전망]
칠곡군 왜관읍 봉계리 봉계농산의 장미는 재배면적 3.6㏊, 생산액 규모는 약 7억 6천만 원으로 연중 구매가 가능하다. 청수농장에서는 연동 하우스 750평, 유리 온실 600평의 하우스에서 장미를 재배한다. 영농조합법인 바스텍의 장미 재배 규모는 4.6㏊이며, 저온 저장고, 선별장, 예냉실, 결속기 등의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영농조합법인 바스텍은 1999년에 원예전문 생산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