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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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宅 |
영어의미역 | Shaman Rite to Appease the Household God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남원2리 |
집필자 | 권삼문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시월이나 정월에 가신(家神)을 모시고 가정의 안녕과 번영을 비는 무속 제의(祭儀).
[개설]
대개 농한기인 시월이나 정월에 많이 하는데 추수를 마치고 햇곡으로 제물을 준비하여 성주, 지신, 조상, 제석, 조왕 등 가신에게 가정의 행복과 번영을 빈다. 6·25전쟁을 전후로 잘 하지 않는다.
[절차]
안택은 주로 10월에 많이 하며 무속인을 데려와서 굿을 한다. 제물은 주로 떡이 중심이 되는데, 시루떡을 준비하고 삼색 과일과 나물, 청수, 백미, 술 등을 준비한다. 제의 장소는 대청이나 안방이 되고 대상 신에 따라서 장소를 옮겨가며 축원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기산면 각산1리 마을에서는 무속인을 데려와 굿을 하는 형식으로 하고 있다. 안택은 낮이나 저녁에 이루어지며 무속인이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부정을 치고 빈다. 안택이 끝나면 음식을 주변 사람들과 무속인에게 나누어 준다.
칠곡군 북삼읍 율1리 안배미마을에서는 10월이 되면 집안의 신령에게 햇곡식을 올리고 농사가 잘 되기를 빈다. 집안의 안주인이 주관하여 제물을 마련하고 혼자 비손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무속인이 와서 해 주는 경우도 있다. 제물은 부엌에서 장만하지만 성주 먼저 시작하여 조왕, 터주를 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