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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쌈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760
영어의미역 Weaver S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문화유산/무형 유산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숭오리지도보기
집필자 김기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노동요
기능구분 기능요
형식구분 독창 혹은 제창
가창자/시연자 이금연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 전해 오는 길쌈 할 때 부르는 노동요.

[채록/수집상황]

1993년 12월 22일에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숭오리에서 이금연[여, 80세]이 구연한 것을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연속체의 형식으로 가창 방식은 독창 혹은 제창이다. 4음절을 표준 음절 수로 하여 비교적 3음절에 비해 장중한 느낌을 준다. 4음보 1행이 규칙적으로 지켜지는 노래로 부요(婦謠)이면서 서정 민요이다.

[내용]

「길쌈노래」의 내용에는 작업의 불만과 고충을 적극적으로 토로한 것이 담긴다. 때로는 고생해서 짠 천으로 옷을 지어놓고 입자니 “직령도포 맨들아서 땅에 놓으면 땅때묻고/손에 놓으면 손때묻고 줄에 걸면 줄때묻고”라고 하는 여인의 심리가 담기기도 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매상포 부래상포 그루그루 해가지고

서울갔는 우리양반 도포를 하니게로

짓도없고 섶도없네 앞집에라 시동서야

이짓없어 모하겠다 짓따내라

뒷집동서 시동서야 섶이없어 못하겠다.

직령도포 맨들아서 땅에 놓으면 땅때묻고

손에 놓으면 손때묻고 줄에 걸면 줄때묻고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길쌈은 재료에 따라서 모시 길쌈, 삼 길쌈, 명주 길쌈 등으로 나뉜다. 직조를 위한 실을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직조하는 것까지를 길쌈이라고 하나 직조할 때에 부르는 노래는 베틀가라 하고, 주로 직조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서 목화를 따거나 삼을 베어서 껍질을 베끼거나 누에를 쳐서 실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르는 민요를 길쌈노래라 한다. 칠곡의 「길쌈노래」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불리는 노래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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