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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박이 설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836
한자 造山-說話
영어음역 Josanbagi
영어의미역 Josanbagi Mountain
이칭/별칭 숙원박이 설화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집필자 조은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풍수지리담
관련지명 소복이|감실지도보기
모티프 유형 풍수지리설에 의하여 소의 입 부분에 해당되는 곳에는 풀이 많이 있어야 된다고 하여 인공산을 만들게 됨.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에 전해오는 조산박이와 관련된 이야기.

[개설]

이야기는 풍수지리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서 소의 입 부분에 해당되는 소복이마을에 인공산을 만들어 소가 먹을 수 있는 산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채록/수집상황]

칠곡군지편찬위원회가 채록하여 1994년 발행된 『칠곡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칠곡군 가산면 학하 1리에 산을 인력(人力)으로 만들었다 하여 ‘조산(造山)박이’라고 불리는 산이 있다. 소복(召福)이마을의 뒷산은 동서로 뻗고 아래쪽은 다시 남북으로 뻗었는데, 조산박이에서 보면 남북으로 뻗은 산 모양이 마치 소가 누워있는 모양, 즉 와우형(臥牛形)을 하고 있다. 산의 머리와 입 부분은 소복이 쪽으로 향하고 있고, 꼬리 부분은 감실마을 쪽을 향하고 있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누워있는 소 앞에 먹을 것이 없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입 부분 가까운 곳에는 소가 풀을 마음껏 뜯어 먹을 수 있는 산이 있어야 한다.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조산박이라는 인공산을 만들었다. 현재는 산이 아닌 하나의 흙무더기만큼 작아져서 처음 만들었을 때 크기의 1/10도 안 되는데, 예전에는 많은 소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완전한 산 모양을 하고 있었다. 조산박이의 높이는 원래 두세 길이 넘었으나, 경지 정리 때 줄어들었다고 한다. 한편 조산박이를 ‘숙원(宿願)박이’로 부르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여기에서 당산제를 지내고 숙원을 빌었기 때문이다. 현재 조산박이에는 양석과 큰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모티프 분석]

이야기의 모티프는 소 모양으로 생긴 지형은 소가 먹을 수 있는 풀을 제공할 산도 함께 있어야 하는데, 소복이마을에 산이 없으므로 산 모양처럼 생긴 인공산을 만들게 된다는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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