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 있는 한국문인협회 소속 칠곡군 지부.

[설립 목적]

한국 문인 협회 칠곡 지부는 회원 상호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문학과 생활의 질을 높이며, 문화적인 생활을 통하여 지역 예술인과 연관하여 상호 유기적인 공동체를 형성하고, 인근 지역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여 자신의 문학성에 도전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995년 10월 14일에 박호만, 성두현, 이태일 세 명이 발기했으며 12명이 창립총회를 열고 칠곡 문학회를 창립하였다. 초대 고문으로 구상(具常)[1919~2004]이 추대되었고, 창립 멤버들이 칠곡 문예 대학을 설립, 김용락(金容洛)을 상임 강사로 초빙하여 ‘문학의 해’라는 타이틀 안에서 문학의 씨를 뿌리고 자아 발전과 칠곡 문학의 밑거름을 만들었다.

칠곡 문예 대학은 이태일 시인이 원장이 되었고 특강 강사로 채수영·김선굉·김태수·김양헌·문무학·이태일·성두현·박기동 시인들이 맡아서 활동하였으며 제1기와 2기 수료생을 배출하였다. 제1기 수료생들은 별도로 시랑회(詩瑯會)라는 모임을 갖고 회장 이광수 외 10여 명의 회원들이 시 수업에 힘쓰기도 하였다.

2001년 12월 20일에 제2대 회장인 승려 시인 각원이 추진하여 한국 문인 협회 칠곡 지부로 승격되었으며 이때부터 회장 직명을 지부장으로 개칭하게 되었다. 그 후 2002년 10월 4일에 칠곡군 왜관읍 자조1길 19-22호[왜관리 789-54]에 구상 문학관이 개관하면서 칠곡 지역 문학의 입지가 상향되어 지역 문학인들이 결속되고 한국 문인 협회 칠곡 지부 역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되었다. 구상이 세상을 떠난 후 자문 위원이었던 박호만을 고문으로 초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칠곡 문학회 초대 회장 성두현 이후 칠곡 문학회는 사단 법인 한국 문인 협회 칠곡 지부로 승격되어 칠곡 문학회 2대 각원 회장이 초대 지부장이 되었고 2대 이광수, 3~4대 송필국, 5대 이영순, 6~7대 장진명, 2015년 3월 현재 8대 배성도 지부장이 역임하고 있다.

2010년 2월 23일과 4월 30일에 각각 한국 문인 협회 칠곡 지부에서 칠곡군 8개 문학 단체 임원이 모여서 회의를 하였고, 이후 8개 문학 단체 임원들이 한국 문인 협회 칠곡 지부의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2012년 장진명 회장에 이르러서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이사진을 창설하여 6명의 이사진이 임명되었다. 2013년 3월 30일 왜관읍 중앙로10길 22-1호[왜관리 272-11] 2층에 한국 문인 협회 칠곡 지부 회관을 마련하게 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주요 사업으로는 매년 6월 5일 ‘낙동강·자연·평화’라는 주제로 낙동강 문화 축제를 주관한다. 10월에는 『칠곡 문학』 출판 기념회와 아울러 구상 문학제를 구상 문학관에서 개최한다. 1년에 두 번 동인지도 발행하고 있다. 동인지는 6월에 개최되는 낙동강 문화 축제 행사 시 발간되는 『낙동강·자연·평화』와 10월 행사 시 발간되는 동인 문집 『칠곡 문학(漆谷文學)』이다. 연 2회 봄가을에는 회원 친목과 문학 정서를 함양하기 위하여 문학 테마 기행을 실시하고 있다.

2007년 6월 5일 제9회 낙동강 문화 축제를 왜관 낙동강 인도교 아래 둔치에서 개최하였다. 행사 내용은 『낙동강·자연·평화』 시집을 발간하고, 시 낭송 시간을 가졌으며 기타·색소폰 등 음악과 함께 하는 문학의 밤을 가졌다. 2007년 10월 19일 오후 5시 구상 문학관에서 『칠곡 문학』 13집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2008년 제10회 낙동강 문화 축제에서는 축제 10년을 기념하여 ‘『칠곡 문학』을 회고하며’라는 제목으로 칠곡 문화의 집 강당 3층에서 경상북도립 공연단의 축하 공연과 함께 시 낭송 시간을 가졌다. 영쳄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있은 후 『낙동강·자연·평화』 시집 발간과 함께 지난 9회까지의 낙동강 문화 축제 행사 내용을 영상으로 방영하였다.

2009년 아카시아 벌꿀 축제 문학의 밤 ‘꽃씨를 잡아라’를 성대히 치르고 아카시아 벌꿀 축제는 9회를 마친 다음해부터 민간인 축제로 행사 주최가 바뀌어 ‘팜 마켓 축제’라 이름하였다. 이후 다시 ‘아카시아 꽃 축제’로 바뀌었는데 행사 내용을 직거래 장터 방식으로 변경함에 따라 문학의 밤 프로그램이 배제되었다. 2010년 6월에는 왜관 소공원에서 시화 전시, 2011년 6월에는 구상 문학관 전시실에서 도자기 출품 시화전을 가졌다.

2013년부터 칠곡군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시와 강이 흐르는 마을’이라는 주제로 마을을 직접 찾아가서 인문학을 지향하는 칠곡군과 함께 문학적 시각으로 본 새로운 형식의 마을 이야기를 담아 책자를 간행하고 있다. 더불어 소외되어 가는 노령층을 재조명하는 의미에서 칠곡 지역의 8개 노인 배움 학교와 서당을 찾아 노인들에게 한글을 깨우쳐 주고 시 쓰는 법을 가르쳐 주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전통 마을을 찾아 향토 문화를 재조명하는 행사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특히 한국 문인 협회 칠곡 지부의 시극 「오딧세이아」는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3년 가을부터 칠곡군 평생 학습 축제 속에 ‘칠곡 북 콘서트’를 주관하여 지역의 문학 정서를 드높이고 있다. 2013에는 칠곡군 교육 문화 회관 인문학 홀에서 250명의 관객으로 진행하였고 2014년에는 칠곡보 생태 공원 평생 학습 축제장 인문학 하우스에서 칠곡 북 콘서트 신경림(申庚林)[1936~] 시인 초청 행사를 진행하였다. 2014년 6월과 7월에는 낙동강 시화 100인전과 고속 도로 하행 휴게소 시화전을 개최하였다. 2014년 9월 27일 제2회 낙동강 세계 평화 문화 대축전의 한 행사로 칠곡보(漆谷洑) 생태 공원에서 한국 문인 협회 칠곡 지부가 주관하는 평화 백일장이 개최되었다.

[현황]

한국 문인 협회 칠곡 지부는 연말 총회를 통하여 임원 개선(改選) 및 사업 계획을세우며 임원진으로는 지부장 1명, 고문 약간 명, 자문 위원 약간 명, 부지부장 남녀 총 3명, 사무국장 1명, 사무차장 2명, 감사 2명을 두고 부서로는 편집부장 1명, 편집차장 1명, 기획국장 1명, 분과 위원장[시 분과·수필 분과·소설 분과 외 분과별 각 1명]을 두고 있으며, 이사 제도를 두어서 6명 이상 지부장의 지명으로 임명된다. 세부 업무 계획은 월 1회 월례회 및 임원회를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2014년 현재 한국 문인 협회 칠곡 지부는 지부장 1명, 부지부장 2명, 사무국장, 사무차장, 감사 및 47명의 회원이 단체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의의와 평가]

칠곡군은 낙동강과 함께 ‘호국의 고장’이라는 지역적인 특성이 칠곡 문학의 정서에 큰 획을 긋고 있다. 칠곡군 왜관에 본적을 둔 원로 시인 고(故) 구상의 흔적이 그대로 남겨진 구상 문학관이 건립되고부터 지역 문학은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 문인 협회 칠곡 지부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앞으로 지역 문학을 이끌어 갈 수레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소수가 아닌 모두의 관심과 사랑으로 문학의 정체성(正體性)을 다져나가리라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