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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898
한자 文學
영어의미역 Literatur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광수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언어를 통하여 과거와 현재의 가치 있는 삶을 기록하고 인간성을 회복하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차원 높은 예술.

[개설]

칠곡군은 6·25전쟁 때 사상 최대의 격전지였으며 다부동전투에서는 많은 군인들이 전사한 곳이다. 낙동강 전투의 최후의 보루였던 칠곡군은 낙동강을 끼고 있는 데, 낙동강은 민족의 젖줄이며 호국의 상징이다. 칠곡군은 낙동강과 함께 역사를 품고 치열했던 전쟁의 상흔을 간직한 전쟁문학의 발원지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칠곡 지역에는 전적지가 곳곳에 있으며 특히 칠곡군의 문학적인 위상을 나타내는 구상 문학관이 있다. 칠곡의 문인들 중에는 출향 시인도 많지만 고향에 뿌리내려 변함없는 충정과 애향심으로 창작 활동을 하는 문인들이 많다. 문학 단체가 타 지역에 비해서 많은 편이고 문학 지망생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작품의 수준과 기량도 높은 편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구상 시인의 시혼(詩魂)처럼 열정을 갖고 창작 활동과 문학 행사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칠곡문학의 형성]

1995년 10월 14일에 박호만, 성두현, 이태일 3인이 주축이 되어 칠곡문학회 창립을 발기했으며 12인이 모여 창립총회를 열고 창립되었다. 초대 회장에는 당시 순심중학교 교사였던 성두현이 선출되었고, 고문에 구상 시인이 추대되었으며, 자문위원에는 당시 칠곡향토사학회 회장이었던 박호만과 순심여자고등학교 교감이었던 장영옥이 추대되었다. 초창기 칠곡문학회 회원은 22명이었다. 칠곡문학회의 창립과 더불어 이 지역에도 문학의 대들보가 놓여 졌다고 할 수 있다. 문학회 행사 때 구상 선생이 서울에서 직접 내려오셔서 지도 편달을 해주셨으며 칠곡문학회 회원들과 함께 모여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1996년 5월 3일에는 칠곡문학회 총무 이태일이 칠곡문예대학 원장을 맡았고 김용락 선생의 강의로 칠곡문예대학 1기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수료 당시 졸업생들은 생전 처음으로 활자로 찍혀 세상에 얼굴을 드러낸 서투른 자신의 첫 작품을 만나게 되어 너무 감격했다. 첫 수료생들이 다시 모여 시랑회(詩瑯會)를 조직했으며 회장은 이광수였다. 시랑회 모임은 강수호 회원의 서예실에서 개최되었다. 칠곡문예대학은 그 후 2, 3기까지 이어져갔으며 수료한 문예 지망생들은 칠곡군의 6개 문학단체 중 자신들이 원하는 단체에 입회하여 문학 활동을 열심히 전개해 가고 있다. 1999년 6월 5~6일에는 ‘낙동강·자연·평화’라는 제목으로 낙동강문화축제를 개최하기에 이르렀고 매년 이맘때면 행사가 이어지고 행사장인 낙동강 둔치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가했다.

이 시기에 본격적으로 칠곡문학 동인지가 발간되었다. 구상 선생을 고문으로 박호만, 장영옥, 성두현, 김태수, 이태일, 김상훈, 이영상, 박주호, 이익주, 김천우, 김주완, 신구자, 이영옥, 장재홍, 김현숙, 양호민, 윤혜숙, 주금정, 신소연, 박경한, 예원주 등 탁월한 문학의 기량이 있는 쟁쟁한 문인 22인으로 시작된 칠곡문학회는 2002년 3월 16일에 지부장 각원에 의해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로 인준받아 승격되었고, 제3대 지부장에는 이광수가 피선되었으며 그 해 2004년 군청 회원 백종성의 도움으로 문화관광부에 공모 신청한 문예진흥기금신청이 수락되어 구상예술제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04년 7월 24일에는 제1회 구상예술제, 2005년 10월 28일에는 제2회 구상예술제를 구상 문학관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각각 개최하였으며 행사 일정에 맞추어 방문한 이탈리아의 빈텐자 교수 일행을 맞기도 했다.

구상예술제는 구상 문학관에서 초·중·고교생의 백일장과 미술 대회의 개최 및 칠곡군 내 학교들을 순방하기도 했는데 학교와 칠곡문인협회와의 긴밀한 유대 관계로 인해 반응이 좋았다. 2005년 12월 3일 제4대 지부장에 송필국이 선출되었다. 제4대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장이 선출되기 전 2005년 8월 26일에 서울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출범하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위원장은 김병익 외 한명희, 김언호, 김정현, 김현자, 강준혁, 심재찬, 박신의, 정완규, 박종관, 전효관 등 11명으로 구성되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문예진흥기금사업 정기 공모가 2005년 10월 20일부터 11월 18일까지 30일간의 접수 기간 통보가 있어서 칠곡문인협회에서는 2006년 구상예술제와 낙동강문화축제 지원 기금을 신청했으나 안타깝게 탈락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구상예술제는 중단되고 낙동강문화축제만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행사 지원 신청 탈락 이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 지원 결과에 선정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 예술활동 자체에 문제가 있거나 지원하기에 부적격하여 판단한 것이 아니며 지원 신청 수요에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인해 예술 활동을 전적으로 지원할 수 없게 된 점을 안타깝게 여기며 향후 해당 사업이 있을 경우 재신청하여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는 공문이 전달되었다.

2010년 칠곡문인협회 총회에서 제5대 지부장으로 이영순이 추대되었고, 2012년 1월 정기총회에서 장진명이 제6대 지부장으로 추대되었다.

[칠곡문학의 변천사]

칠곡군의 문학단체는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를 선두로 경상북도립 칠곡공공도서관 난설 문학회,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 느티나무주부독서회,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글마루, 낙동 문학회, 시나루, 언령, 꽃자리[수필동인] 등 8개 단체가 있다.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는 창립 당시부터 순수한 문학 창작을 목적으로 하며 기존 시인 또는 문학지망생들이 모여 동인이 되어 문학회를 창설하여 활동하고 있다. 그 외의 7개 단체들은 새마을문고 또는 공공도서관과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또는 구상 문학관 등 지정된 공공시설에서 독서 또는 문학 강좌를 통해서 창작 활동을 하며 창립된 단체들이다. 1998년 11월에 경상북도립 칠곡공공도서관에서 실시하는 문화교실에서 시와 문학을 사랑하는 3·40대 주부들이 모여 난설 문학회를 창립하여 1999년부터는 「꽃씨만한 행복」이라는 동인문예지가 발간되고 그 후 많은 기성 시인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2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난설 문학회의 역대 회장으로는 초대 회장에 장진명, 2대 정은희, 3대 신영애, 4대 회장은 김옥숙 현재 5대 강미경이다. 1999년에는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에서 새마을문고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활발한 문학 활동을 시작하던 중 이동진을 회장으로 선출하여 낙동 문학회를 창립하였으며 회원은 47명이었다.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와 협력 단체를 만들어 향토 문학인을 양성하여 기성 시인들을 배출하였으며 2004년부터 「낙동문학」이라는 문예지를 발간하였다.

1999년 7월에 새마을문고 칠곡군지부에서 육성하는 18명의 30대 주부들로서 구성된 느티나무주부독서회는 학교도서관 활성화와 지역 청소년 문학 정서 함양 등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진 회원들이 사회봉사 및 독서 문화와 문학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여 기성 시인들을 배출하였으며 초대 회장으로 조문순, 2대 회장 추미향, 3대 회장 김미화, 4대 회장 장귀옥이며 현재 5대 회장으로 옥명선이 열심을 다하고 있다. 1999년대의 칠곡문학회는 1년에 한 번 대외적인 큰 행사가 있었는데, 6월 5일에서 6월 6일까지 낙동강문화축제를 개최한 것이다. 6월에 행사를 하는 취지는 호국의 달에 지나간 6·25전쟁의 아픔을 회고하고 지역민들에게 나라사랑의 마음을 심어주고 또 날로 오염되고 황폐해지는 낙동강을 우리 스스로가 정화하여 강을 살려 나가자는 것이다. 그래서 행사의 주제를 ‘낙동강·자연·평화’라 칭하였으며 자연과 음악과 시가 어우러진 대향연을 매년 낙동강 고수부지에서 개최하고 있다. 축제에는 문학인 뿐 아니라 음악인, 미술가 및 여러 분야의 예술인이 초청되어 함께 공연했다. 낙동강 구(舊) 철교, 이름하여 ‘호국의 다리’위에는 다채로운 시화전이 열리고 낙동강 고수부지엔 회원들의 시낭송이 은은히 강바람을 타고 흐르면 문학에 관심을 가지며 다가오는 주민들과 지역 문학인들은 한마음이 되었다. 호국의 고장 왜관을 더 깊이 지역민들에게 인식시킬 뿐만 아니라 온 국민에게 홍보하고 참여하는 행사를 하고자 하나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숙원 사업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 초대 회장은 순심중학교 교사로서 정성을 다하였고 이 행사에는 많은 제자들까지 와서 자리를 빛내 주었고 지인들과 칠곡문학회 주관으로 지역 문학 동인들이 함께 동참하는 자리였다. 칠곡문학회의 낙동강문화축제는 2011년 6월 4일 현재 13번째 축제를 가졌다.

2000년 10월에는 왜관읍 교육문화회관에서 글쓰기 지도자반을 수료한 앳된 주부들을 중심으로 회원 12명이 결성하여 글마루라는 문학동아리가 만들어졌다. 역대 회장으로는 초대 회장에 박옥희, 2대 회장에 임춘화, 3대 회장에 엄옥경, 4대 회장에 최귀숙이다. 문예 동인지로 「글마루」를 발간하고 있다. 2000년 당시 칠곡군에서는 ‘낙동강세계평화제전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대대적인 호국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칠곡군은 예로부터 수많은 내우외환(內憂外患)을 겪으면서도 나라의 안녕과 질서를 지켜왔던 ‘호국의 고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00년 6월 23일에서 25일까지 ‘낙동강세계평화제전(Nakdong-river World Peace Festval)’을 개최함으로 낙동강 평화 메세지를 알리기 위한 경상북도 밀레니엄 행사임을 선포했다. 2000년은 6·25전쟁 50주년이 되는 해였고 특히 2000년 유엔이 제정한 ‘세계평화의 해’였다. 따라서 2000년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낙동강문화축제 행사는 매년 6월 5일에서 6일에 걸쳐 하던 행사를 날짜를 연기하여 ‘낙동강세계평화축제’와 합류하게 되었다. 2010년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는 연중행사로 5월에 ‘아카시아 벌꿀축제 문학의 밤’을 칠곡군이 주최하고 7개 문학단체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였으나, 아카시아벌꿀축제가 2011년부터 팜마켓축제(농산물테마축제)로 변경됨에 따라 문학축제는 사실상 중단되었다. 본회에서는 ‘낙동강문화축제’와 ‘구상문학제’ 그리고 칠곡문학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2년 1월 13일 정기총회가 있었고, 장진명 회장이 제6대 회장으로 당선되어 부지부장 2명, 사무국장, 사무차장, 감사 및 34명의 회원이 본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칠곡의 문학 발전 상황을 분류해 보면 초창기에는 칠곡문학의 이름 있는 기성 시인들이 문학회를 창설하여 ‘칠곡문예대학’을 세우고 신인들을 양성해서 지조 있는 문학, 문학하는 자의 고귀한 가치관에 당위성을 두었다. 내적으로는 문학행사를 통하여 주민 의식을 고취시키고 외적으로는 외부 문학단체와의 교섭을 꾸준히 전개하여 문학인의 위상을 끌어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시기이다. 2000년도 연말에 제1대 회장은 사임하고 제2대에는 각원이 회장으로 당선된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문학 의지를 표명한 이 시기에 칠곡문학은 내실을 다지며 칠곡의 문학 동호인들과 한 마음으로 당시 6개 문학단체와의 가장 활발한 교류가 진행되었던 시기다. 칠곡문학이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로 격상되고 2002년 3월 16일에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소강당에서 문인협회로 승격되는 창립식을 거행하였다. 2003년 후반기에 칠곡에 구상 문학관 건립이 추진되며, 2004년에 구상 시인의 사저와 관수재가 있는 옛 생가에 건립되었다. 구상 문학관은 타 지역 문학관과는 달리 건립지를 칠곡군에서 매입하여 관리하게 되었다. 그 후 구상 문학관 건립 1주년 기념식에 『칠곡문학』 제9집 출판기념회를 병행하기로 하였으며 구상 문학관 건립 1주년 기념식 후에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는 임시총회를 열어 제2대 각원 지부장이 사임하고 제3대 지부장으로 이광수가 당선되었다. 제3대 지부장은 회원 화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으며 공동체 가운데 탈퇴한 회원의 복귀 운동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이 시기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의 월례회는 구상 문학관에서 개최하기로 관계자와 합의하여 현재도 적극 이용하고 있다. 이듬해 2004년부터 2005년까지 구상예술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2004년 5월 11일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 고문인 구상 선생이 폐질환으로 85세를 일기로 타계하였다. 영혼과 구도의 문학 정신을 남기고 떠난 구상 선생의 명복을 빌기 위해 문인협회 회원들은 늦은 밤에 서울 빈소에 참석하였다. 왜관의 구상 문학관에서도 임시 빈소가 차려졌으며 많은 문인들과 지인들이 참석하여 애도의 눈물이 끊이지 않았으며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 회원들은 빈소를 철거할 때까지 자리를 비우지 아니하였다. 2005년 총회는 화기애애한 가운데 제4대 지부장으로 송필국 회장이 당선되었다. 구상예술제가 중단되고 2006년부터 구상 문학관에서 10월에 개최하던 구상 문학관 개관기념일 축제를 ‘구상문학제’로 전환하면서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에서 주관할 수 있게 되었다. 송필국 지부장은 내실 있는 문학을 지향하며 진실하고 아름다운 도전을 할 것을 천명하고 있다. 제4대 지부장은 2007년 『칠곡문학』 제13집 출판기념사에서 다음과 같이 인사말을 적었다. “수레는 크고 길은 멀고 비좁지만 결코 물러서지는 않겠다는 일념으로 해를 거듭하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 문학 지킴이들 소수가 아닌 모두의 관심과 사랑으로 그 곳에 가 닿으리라는 확신도 생깁니다. 인생은 짧지만 문학은 영원한 것이다. 선의의 도전은 언제나 아름답게 빛나리라 믿는다.”

2010년 1월 23일 칠곡문인협회는 총회를 개최하고, 박상희 회원의 추천으로 이영순이 5대 지부장으로 당선되었다. 칠곡문인협회는 5대 지부장에 이르러 이제는 다양하면서도 전문성이 있는 문협이 되어보자는 목표아래 산하 문학단체 회원들을 적극 수용하여 칠곡 지역의 문학의 특성을 일원화하여 체계적인 조직력으로 발전할 것을 지향하고 있다. 칠곡 지역의 특성에 맞는 문학의 구심점을 찾기위한 노력으로 칠곡문인협회는 2010년 2월 23일 이 지역내 8개 문학단체장을 소집하여 상호교류의 첫 단계를 밟기 시작하였다. 첫 회의결과 8개 문학단체장은 칠곡문인협회 회장이 당연직이 되어야 하며 년 4회 분기별 모임을 갖기로 하고 8개 단체 임원은 칠곡문인협회 당연직 회원이 되어 자주 만나 교류를 갖기로 하였다.

2002년 10월 구상 문학관 개관 이후, 구상 문학관에서는 백일장을 비롯한 각종 문학 행사를 주관하고 창작 교실 운영, 동인지 발간, 작가 배출 등 칠곡 문학의 산실이 되고 있다. 시 창작교실에 ‘홀로서기’의 저자 서정윤 시인을 초청해서 시창작 교실을 운영하여 20시간의 일정으로 35명을 수료하였고, 2005년에 수필과 시낭송 강좌를 실시했으며, 2006년 수필 창작에 대구수필가협회 부회장인 장호병 교수를 강사로 초빙하여 6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22주 44시간 과정으로 수필 창작반, 시 전문계간지 『시와 반시』 주간인 구석본 교수를 시창작반, 재능시낭송협회 대구지회장인 차옥경 교수를 시낭송반에, 총 124명이 등록하여 40명이 수료하였다. 2007년부터 장호병 교수가 수필반을 맡고 있으며 구석본, 김주완 교수는 시창작반을 각각 맡고 운영 중이다. 또 구상 문학관 창작 교실의 각 반 수료생들이 모여 시창작반에는 시나루, 언령(言靈), 수필반은 꽃자리 동인이 문학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기성 신인들을 배출하고 있다. 시나루 동인에는 향토사학회 회장인 이혁순이 초대 회장을 맡았으며, 2대 회장은 장태덕, 3대 회장은 김석이 맡고 있다. 언령의 초대 회장은 구상 문학관 관장으로 퇴임한 여환숙이 맡았고, 2대 회장은 박현주가 맡았다. 현재는 진창현이 맡고 있다. 수필반인 꽃자리의 회장은 이연주이며, 회원 수는 각 동인별로 30여명이 된다. 동인지로는 시나루 동인에서 이미 4집을 간행하였는데 1집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아득함으로』, 2집은 『꽃향기 매어두고』, 3집은 『하늘빛 닮은 이야기』, 4집은 『너에게 말을 걸다』이다. 언령(言靈)과 수필반 꽃자리 동인에서도 각각 3집 이상 동인지를 발행하고 있다.

2012년 1월에는 제6대 지부장으로 장진영이 당선되어 칠곡지부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앞으로 지역 문학을 이끌어 갈 수레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소수가 아닌 모두의 관심과 사랑으로 문학의 정체성을 다져 나가리라 다짐하고 있다.

[칠곡문학의 회원 및 작품 소개]

칠곡문학의 기둥같은 존재로 칠곡 문학 창립과 칠곡향토사의 공로자인 향토사학가 박호만 선생은 현재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의 고문이며 일찍이 교편 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직하였고 고령에도 불구하고 해박한 지식을 소유한 지식인이다. 칠곡문학의 뿌리가 튼튼함은, 세계 200대 문인 대열에 속하여도 늘 겸손하고 청렴결백했던 고(故) 구상 선생과, 한평생 교직을 수행하다가 국가에 대한 남은 봉사 정신으로 고향을 위해 향토 사학을 전공하고 칠곡문학에 온 몸을 바쳐 기여한 박호만 선생의 굳은 의지 때문이라 할 수 있다. 1999년 9월에 박호만 선생은 「낙강사논고」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칠곡군의 자연은 가히 문향(文鄕)이라 할 만큼 아름답다. 큰 줄기로는 낙동강, 하천으로는 이언천이며, 군부(郡部)의 동쪽으로 흐르는 경호천(境湖川), 두만천(頭滿川), 서원천(書院川)과 서편으로 흐르는 한천(漢川), 광암천(廣岩川), 반계천(磻溪川), 동정천이 경관이요, 산은 유학산, 소학산, 가산, 자고산, 달오산 등 산과 강이 수려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훌륭한 문인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시단의 거목 조병화, 신동집의 추천으로 등단한 김천우는 왜관 출신 출향 시인으로 제1회 대구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고, 제4회 신라문학대상을 수상했으며 저서에 시집 『혼자사는 여자』, 『고백』, 『은사시나무의 추억』이 있고 칼럼집으로는 『오솔길, 사람사는 세상에서』와 산문집으로는 『산방의 풍경소리』 그리고 평론집으로는 『명작가들의 발자취』를 냈다. 김천우는 서울에서 『문학세계, 시세계』 발행인이며 성동일보 사장이다. 향토 사랑이 지극하여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 행사 시 사랑나눔의 일환으로 수천 권의 책을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에 기증하기도 했다.

신춘문예를 통해서 문단에 오른 시인으로는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조로 등단한 김상훈, 이익주와 대구매일신문에 동시로 등단한 이용순이 있고 구상 선생 추천으로 『현대시학』에 등단한 김주완은 시집으로는 『구름꽃』, 『어머니』, 『엘리베이터안의 이십초』가 있으며 칠곡 지역의 출향 시인으로 걸출한 시인이다. 성두현과 이철현은 칠곡문학 초창기 시절인 1995년에 시세계에 함께 등단한 시인들이다. 성두현은 칠곡문학회 초대 회장으로 대내외적으로 많은 활동을 했으며 시집으로는 『봄빛도 아픔이 되는 연한 순』을 펴냈다. 성두현의 시는 주로 낙동강을 주제로 쓴 시가 많아서 더러는 그를 ‘낙동강 시인’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이철현은 한맥문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하고 『기차길옆 마을』, 『신동가는 길』, 『숲에 앉은 무지개』, 『체인을 감은 수레』 등 시집과 수필집을 펴냈고 순수하고 소박하여 꾸밈없는 문장의 전개가 이철현의 소탈한 성품과 일치한다는 시인들의 평이다. 한국작가회의 김태수는 교편생활을 하며 시집 『북소리』를 펴냈으며 창작과 비평지엔 ‘정예시인 12인선’에 뽑혀 작품이 발표되기도 했다. 시인 김태수는 칠곡문학 행사 때 문학강사로도 초빙되었다.

단아한 품성에 정교하고 세련미가 있는 윤혜숙의 시작품(詩作品)은 2001년에 백산전국여성백일장 장원, 2002년 제11회 진달래산천시회 대상, 계룡여성백일장 장원, 대한저널 신춘문예, 제16회 영광문예상 수상을 하는 등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왔다.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 제2대 지부장 각원[본명: 전찬수]은 칠곡문학회를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로 승격시키는 데 공헌했으며, 시집으로는 『머물지 못할 바람이었다』, 『왜 사느냐고 묻는다면』 등이 있다. 백종성은 칠곡문예대학 2기를 수료하고 『문학세계』에 시 부문으로 등단했으며 칠곡문학의 핵심 일꾼으로 숨은 공로자다. 제3대 지부장 이광수는 문학세계신인문학상, 공우신인문학상, 제2회전국공무원문예대전에 시부문 「낙동강」으로 입상하였고, 구자명은 구상 시인의 딸로서 1957년에 경북 왜관에서 출생하였으며 하와이주립대학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에 『작가세계』에 단편 「뿔」로 등단하여 소설집 『건달』을 출간하였고 한국가톨릭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석본은 칠곡군 지천 출신이다. 1978년 시문학에 등단하였으며 칠곡문학 행사에 강사로 초빙되기도 했다. 제4대 지부장 송필국은 북삼읍 이장협의회 회장이며 영화잡지 시나리오로 2회 추천되었고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박상희는 필명이 박상휘이고 『한맥문학』 시 부문, 『문학세계』 수필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고, 한국문협 중앙위원 경북문협 홍보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며 수필집으로는 『밤하늘에 등불하나 걸어두고』 등 다수를 출간하였다. 박상희는 시노래 음반도 여러 곡 취입하였다. 이영순은 호가 유석(惟石)이고 『문학세계』로 등단하여 저서 『하늘이 받아준 사람』, 시집 『하늘깊은 곳에서 바위이고 싶어라』 등을 출간하였다. 박경한은 순심고 교사로서 1995년 『오늘의 문학』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시집 『살구꽃 편지』를 출간하였다. 시인 김현희는 1997년에 『문학세계』로 등단하여 시집 『사랑꽃 감사새』를 출간하였으며, 신구자는 약목에서 출생하여 1999년에 불교신인상으로 등단하였고 대구시인협회·대구문인협회·불교문인협회·여성문학회 회원이었으며 솔뫼 동인이었다 시집으로는 『낫골 가는 길』을 출간하였다. 이해리는 칠곡 출생으로 대구 제일여상을 졸업하여 대구예술대학교 한국음악과를 수료하였고, 1998년에 계간 『시대문학』 신인상과 2003년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시부문이 당선되었다. 시집으로는 2005년 나남사 발행 『철새는 그리움의 힘으로 날아간다』가 있다. 정성화는 왜관에서 출생히였고 경북대 사범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여 2000년 『에세이문학』 겨울호에 「밥」으로 추천·완료되어 등단하였으며, 2003년 수필 「풍로초」로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2005년 1월 첫 수필집 『소금쟁이 연가』를 발행하였다. 황규현은 왜관 출생으로 세계문인협회 회원·세계시낭송클럽회원·문학세계운영위원으로 시집 『저잣거리의 외발비둘기』를 출간하였다. 이 외에도 등단문인으로 지역에서 문학활동을 하는 이들이 다수 존재한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4.03.04 내용 중 명칭 변경 칠곡군 교육문화복지회관->칠곡군 교육문화회관
2012.03.22 현황 추가 1) 오 : 2010년 칠곡문인협회 총회에서 제5대 지부장으로 이영순이 추대되었다. 정 : 2010년 칠곡문인협회 총회에서 제5대 지부장으로 이영순이 추대되었고, 2012년 1월 정기총회에서 장진명이 제6대 지부장으로 추대되었다. 2) 오 : 칠곡문인협회에서는 1년에 세 번 문학 행사가 있는 데 5월초에 아카시아 꽃이 피는 시기에 맞추어 칠곡군에서 주최하는 아카시아 벌꿀축제 속에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에서 주관하여 지역 문학인들이 함께 준비하는 문학의 밤 행사가 칠곡군 지천면 신동재에서 있고, 6월 5일에서 6일까지 낙동강 고수부지에서 개최하는 낙동강문화축제, 그리고 10월 중순 경 구상문학관에서 문학동인지 『칠곡문학』 출판기념식 행사가 있다. 또한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에서는 1년에 한두 번씩 문학 기행을 한다. 정 : 2010년 한국문인협회 칠곡지부는 연중행사로 5월에 ‘아카시아 벌꿀축제 문학의 밤’을 칠곡군이 주최하고 7개 문학단체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였으나, 아카시아벌꿀축제가 2011년부터 팜마켓축제(농산물테마축제)로 변경됨에 따라 문학축제는 사실상 중단되었다. 본회에서는 ‘낙동강문화축제’와 ‘구상문학제’ 그리고 칠곡문학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2년 1월 13일 정기총회가 있었고, 장진명 회장이 6대 회장으로 당선되어 부지부장 2명, 사무국장, 사무차장, 감사 및 34명의 회원이 본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3) 추가 2012년 1월에는 제6대 지부장으로 장진영이 당선되어 칠곡지부는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앞으로 지역 문학을 이끌어 갈 수레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소수가 아닌 모두의 관심과 사랑으로 문학의 정체성을 다져 나가리라 다짐하고 있다.
2011.05.20 내용 추가 2010년 칠곡문인협회 지부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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