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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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盆栽 |
영어의미역 | Pot-planting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덕산리 40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복희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에서 재배되는, 화분에 심어 줄기나 가지를 보기 좋게 가꾼 화초나 나무.
[개설]
칠곡군 지천면 지천화훼단지에서는 작은 화분에 가지나 줄기를 운치있게 변형시켜, 다 자란 나무가 풍기는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가꾼 분재를 생산하고 있다. 분재는 분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나무를 심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식물의 형태를 유지하게 하는 일종의 예술 작품으로, 화분에 우거진 숲이나 높은 산, 절벽 등을 연상시키는 돌 등을 배치하기도 한다.
[생산 방법 및 특징]
지천면 지천화훼단지에서는 주로 소나무를 이용한 분재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기타 조경수를 이용한 분재도 재배하고 있다. 소나무 씨를 밭에 뿌려 키운 다음, 어느 정도 자라게 되면 분재용 화분으로 옮겨 심게 되는데, 이렇게 까지 하여 제품화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약 10여 년 정도 걸린다.
조화롭고 이상적인 분재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나무의 기본 성질에 맞게 길러야 하는데, 나무의 성질이 까다로운지 아닌지, 물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등을 잘 파악하여 성질에 맞게 키워야 수형에 균형미가 생긴다. 둘째, 뿌리의 뻗음이 사방으로 고루 굵고 튼튼해야 한다. 뿌리는 흙 위로 드러나는 나부 부분의 건강, 모양새를 좌우하게 된다. 셋째, 줄기의 밑동은 굵고 위로 올라갈수록 가늘어야 하며, 상처가 없어야 한다. 넷째, 잔가지가 잘 뻗어나가야 한다. 줄기에서 나온 기본 가지의 굵기는 줄기 굵기의 1/3~1/2 정도가 좋다.
[현황]
지천면 지천화훼단지에서는 실생 및 산채목을 직접 생산하여 경상남도 창원의 경매장, 꽃집 등을 통해 도매 위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개별 구입도 가능하다. 예전에는 홍보를 위해 지천화훼단지에서 재배한 분재 관련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인터넷 판매를 실시하기도 하였으나, 포장이 어렵고 이동시 파손의 우려가 높은 운송 문제 등의 어려움으로 지금은 인터넷 판매는 하지 않고 있다.
소나무 분재는 약 10만 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2~3만원의 저렴한 것부터 수십 만 원에 이르는 분재까지 다양하다. 1년에 많게는 약 1,000점 정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적게는 수백 점을 재배하여 판매하고 있다. 매출액은 연간 약 3,000만 원 정도이고, 현재 지천화훼단지는 4호로 구성되어 분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면적은 각 호수별로 하우스 재배는 661m², 밭에서 재배하는 호의 경우 661m²을 초과하며 좀 더 넓은 면적에 분재를 재배하고 있다.